김형재 시의원, 강남역 일대 침수 방지 위해 서운로 배수관로 추가 설치 및 조기 완공 촉구!
상태바
김형재 시의원, 강남역 일대 침수 방지 위해 서운로 배수관로 추가 설치 및 조기 완공 촉구!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8.18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남대로 -> 서운로, 직관로 5개 신설 요구
- 침수 우려 빌딩, 상가 차수막 설치비용 서울시 지원 검토할 것
김형재 시의원
김형재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6일 서울시에 강남역 일대의 침수 방지를 위해 강남대로 이면도로인 서운로(무지개아파트 사거리~사평로 삼거리)의 배수관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기 완공을 촉구했다.

지난 8일 강남, 서초 등 서울 남부 지역에서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서초구에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김 의원은 “2010년, 2011년에 이어 2년 전에도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에 강남구가 침수된 적이 있는데 이번 기록적 폭우로 강남·서초 일대에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외신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물에 잠기다’라고 보도하는 등 수도 서울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고 한탄했다.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 원인은 반포천 상류부(고무래길)의 통수능력 부족과 6개 지역(서초1동~4동, 역삼동, 논현동) 하수관에서 한꺼번에 배출하는 빗물을 이 지역 배수분구가 수용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초1~2동 배수분구는 유역분리터널을 통해 반포천 중류부로 통수됐다.

또한 서울시는 현재 서운로 저지수로 신설공사(2.5m×2.0m L=804m, 2.0m×2.0m L=583m)를 진행, 2024년 경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남역 일대에 2027년까지 대심도 빗물 저류배수시설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 이번과 같은 폭우가 내릴 시에 또다시 대규모 침수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강남역 일대의 침수 방지를 위해 강남대로 변에서 서운로 쪽 직관로를 5개 이상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향후에 닥칠 집중호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서운로의 배수관로 추가 설치와 긴급 예산을 확대 투입하여 조기 완공을 추진해야 한다”며 강남역 일대 침수 방지 대책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차수막을 한 강남구의 한 빌딩은 이번 폭우에도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침수가 예상되는 빌딩이나 상가의 지하층 차수막 설치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이번에 침수되었던 역삼초등학교 사거리, 논현초등학교 인근 침수 지역에 올해 연말까지 암거(하수박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