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19 동시유행 대비 ‘독감 예방접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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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19 동시유행 대비 ‘독감 예방접종’ 권장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10.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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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반드시 접종 해야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가을·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모두 호흡기 감염병이고 증상이 비슷해 자칫 혼동될 수 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 예방접종을 받으면 코로나19와의 혼동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기관은 말한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지난 9월4일부터 10일까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을 보면 외래환자 1천 명 당 5.1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을 초과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말함)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38∼40℃),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 부진 등의 전신 증상을 보인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어르신, 소아, 만성 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이 쉬워,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강서) 한은진 진료과장은 “독감(인플루엔자)은 해마다 유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되는 균주를 포함한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으로 독감이 지난해에 비해 기승을 부릴 수 있어 특히 독감(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원 기간 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강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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