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주민, '맑은 정릉천 만들기'에 가장 관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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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주민, '맑은 정릉천 만들기'에 가장 관심 많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06.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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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마을계획단, 주민총회 개최·주민투표 진행
제기동 마을계획단이 지역 주민들에게 제안한 의제에 대해 스티커를 붙이게 하며 투표를 벌였다.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계획동으로 선정되어 2016년 7월부터 마을계획단 단원을 모집하고 지난해 12월 발대식을 가진 제기동 마을계획단(단장 임종만) 주민총회가 11일 오전부터 열려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날 치러진 제기동 마을계획단 주민총회는 그동안 마을계획단 단원들이 분과별(건강환경분과, 교육문화분과, 복지경제분과 등 3개 분과로 이루어짐)로 논의하고 현장을 탐방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선정된 의제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였다.

제안된 의제는 건강환경분과의 ▲정릉천 살리기&EM 만들기 ▲학교 연계 EM/천연비누 만들기 ▲거위·청둥오리 기르기 등과 교육문화분가에서 제안된 ▲마을신문 만들기 ▲정릉천 추억 만들기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 ▲제기동 릴레이 칭찬하기 등과 복지경제분과의 ▲관내 복지 관련 연계망 만들기 등 8가지였다.

더불어 제2회 제기동 한마음 축제와 함께 열린 이날 주민총회 의제투표에는 9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으며, 가장 선호하는 마을 의제는 '정릉천 살리기&EM 만들기' 의제로 304표를 얻었고, '학교 연계 EM/천연비누 만들기'가 121표를 얻는 등 정릉천 관련 사업과 환경에 관한 의제에 주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복지 관련 연계망 만들기'에 117명의 주민이 투표해 복지 관련 사업에도 주민들의 관심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이날 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업은 2017년에는 750만원의 실행 예산을 통해 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기동 마을계획단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시범사업적 성격이 강한데, 마을의제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행해 나가면서 분과별 모임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며 의제 투표의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이날 투표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간 마을계획단 활동을 몰랐는데, 이렇게 좋은 활동을 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즉석에서 마을계획단 단원 가입신청을 하는 흐뭇한 모습도 이어졌다.

또한 제기동 마을계획단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제기동 67˜113번지 일대(제기동 28통 지역)에 서울시 빗물마을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데 기여를 하였다는 점이다. 2017년 서울시 빗물마을 조성 사업은 1개 사업당 2017년도 예산이 5억원으로, 서울시 전체에서 3개 자치구만을 선정하는 시범적 사업 성격이 강한데, 제기동 마을계획단이 TF팀으로 참여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 이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진될 예정이며, 주민들의 총의가 모아진다면 내년에도 계속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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