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옥 시의원, 서울시 메타버스 추진전략, 수정‧보완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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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옥 시의원, 서울시 메타버스 추진전략, 수정‧보완 시급해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04.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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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챗GPT 열풍에도 메타버스 추진전략 접목 및 결합 노력 부족해
- 지속가능한 미래기술 도입 위해서는 중장기적 R&D 정책 기반 및 예산 투입 필요... 해당 역할 수행할 연구 단위 통폐합에 골든타임 놓칠까 우려스러워
- 대학 및 기업 등 우수 민간 섹터와의 적극적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주문도
메타버스 추진 전략에 대해 수정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이민옥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옥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추진 전략에 대해 수정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화)과 12일(수) 열린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에서 ‘메타버스와 미래교육’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서울시가 지난 2021년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경제, 교육 등 7개 분야 20개 추진과제를 도출하여 실행에 옮기고는 있지만 너무도 빠른 시대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챗GPT를 언급하며, “지난해 11월 베타버전 출시 이후 불과 5개월 여 만에 아이폰 발명에 버금가는 혁명적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챗GPT가 서울시의 메타버스 추진전략에는 제대로 접목되거나 결합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의 통폐합 사례를 거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기술을 도입하고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R&D 정책 기반 및 예산 투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그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두 연구기관은 물리적‧화학적 통폐합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그러한 과오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대학, 기업 등 우수한 민간 섹터와의 적극적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메타버스 추진전략에 대한 수정과 보완은 물론, 서울연구원과 서울기술연구원의 혁신 과정에서 미래기술 도입 및 발전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IT기술 업계에서는 챗GPT의 등장으로 메타버스가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다는 우려와 두 미래기술이 결합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주장이 동시에 제기되는 등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우리는 미래기술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현실에 유용하게 정착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국가와 도시 경쟁력이 좌우되는 속도와 방향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서울시가 메타버스와 챗GPT 등의 도입과 정착 과정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만한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자”고 동료 의원들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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