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중학교(교장 손기서, 양천구 신정1동)는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갑용) 및 헐크 파운데이션(명예회장 이만수)과의 공동 주관으로 오는 12일 학교 운동장에서 국내 최초 ‘2023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직접 선수가 돼 기량을 펼치는 대회로, ‘두 팔 벌려 세상 속으로. 우리 함께 더 아름답고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된다.
서울서진학교와 서울애화학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영등포자립생활센터, 자혜직업재활센터, HCTC(호산나), 메타아카데미, 예은주간보호센터 등 8개 팀이 승패를 떠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든다.
식전 행사는 개그맨 김종석이 맡아 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하며 드론 축하 비행, 이진주 성악가의 공연 등 재능기부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나 지방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지역사회 각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이뤄져 의미가 깊다. 대회에 참여하는 100여 명 선수단 전체에게는 개명·강성·목민·한사랑교회에서 가죽 글로브, ㈜쿠콘에서 선수단 유니폼을 후원한다.
손기서 신서중학교 교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응원하는 흐름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장애 및 비장애를 넘어 모든 학생이 체육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며, 미래를 향한 심신 단련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은행 노동조합, ㈜쿠콘, ㈜조아제약, 박찬호재단, 개명교회, 강성교회, 목민교회, 한사랑교회,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학교 희망교육, 정가진면역연구소, 세계시민사회연맹, ㈜무송엘티씨, ㈜재연,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미담가족봉사단, 개그맨 김종석, 농아인야구연맹회장 조일연, 성악가 이진주 등이 후원과 재능기부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