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불필요한 시간·비용 절감, 사정상 오래 쉴 수 없는 환자 등에 도움 기대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 척추내시경센터는 양방향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진료 시작부터 처치까지 최소 6시간 치료 후 당일 퇴원하는 ‘데이 서저리(Day Surgery)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당일 입·퇴원이 가능하며, 외래 진료 후 수술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들은 불필요한 입원과 검사에 따른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이 두렵거나 사정상 오래 쉴 수 없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당일 입·퇴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은 서울부민병원이 유일하다고 병원 측을 설명했다.
단, 당일 퇴원이 가능한 양방향내시경 수술은 ▲하루에 두 케이스만 가능하며, ▲60세 미만 ▲한 부위 허리디스크 또는 척추관협착증 환자 ▲집이 병원에서 2시간 미만 거리 ▲아스피린과 같이 피가 묽어지는 약을 먹지 않고 ▲전립선 질환 등이 없어야 한다.
은상수 척추내시경센터장은 “미국에서는 아침에 수술받고 저녁에 퇴원하는 진료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다”면서 “앞으로 최소 출혈 및 수술 술기, 통증 조절 노하우, 퇴원 환자 교육 및 응급실 등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데이 서저리 팀에는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와 테니스 국가대표팀 주치의 등을 역임한 은상수 센터장과,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장을 역임한 김도근 과장,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지낸 박성철 과장 등 3명의 척추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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