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곤 시의원, 열병합발전소 용역 결과 주민들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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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곤 시의원, 열병합발전소 용역 결과 주민들과 공유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8.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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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수렴 및 용역 결과 바탕으로 시정질문 준비

서울시의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7일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서구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강서구민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올해 초부터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의 2기 시설 건립 이전을 위한 자체 용역을 시행해 왔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용역 결과를 보면, 강서구민은 대기 오염물질 방출 낮은 굴뚝 높이로 인한 배출가스 정체 우려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신뢰도 부족 과도한 발전설비 용량 주민 환경 피해보다는 투자비와 경제성에 집중하는 서울에너지공사 물재생센터, 건설폐기물 처리장, 지하철 차량기지 등 강서구 내에 집중된 기피시설 등을 이유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을 맡은 삼성이앤씨는 이전 검토의 당위성으로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중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주민 대표자 선정에 문제가 있었고, 주민들에게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점 공공복리를 위한 시설일지라도 사유재산의 사용적 제한과 환경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아니한 점 서울에너지공사가 증설에 따른 피해를 해소시킬 기술적 도입과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소홀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용역사는 이전 대체 부지로 강서구 오쇠동 155-5번지 일대(1), 오쇠동 104-3번지 일대(2) 오곡동 526-1번지 일대(3)를 검토했다. 그 결과 개발 중인 주택지구와의 인접성 등 다양한 인자를 고려해 2안 인근 지역(2-1)오쇠동 104-3번지 옆 부지를 이전에 적합한 장소로 제안했다.

김 의원은 본 용역 결과를 간담회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며, “구민들의 건강과 미래의 쾌적한 강서구를 위해 계속해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 의견이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은 현재 강서구청장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의 주요 현안인 열병합발전소 이전에 관한 주민 의견을 전달할 소통 채널이 부족한 만큼, 이달 말부터 시작될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직접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춘곤 의원은 지난해 9월 강서구청 앞에서 서울시의원들과 열병합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어 10월에는 마곡·부천·목동 열병합발전소 현장 방문과 서남집단에너지시설(열병합발전소) 건설,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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