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은 '2023 동대문구 N개의 서울 '수평과 수직들''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4일부터 27일까지 선농단역사공원 및 용두동 동네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N개의 서울'은 서울문화재단이 25개 자치구가 각각의 지역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구는 '수평과 수직들'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인터뷰를 바탕으로 지역 이야기를 담은 예술 창작물을 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3개 팀, 총 29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단편 영화 3편 ▲인형 영상극 1편 ▲뮤지컬 1편을 기획·제작했으며 이번 상영회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단편 영화를 제작한 '숏숏' 팀은 동대문구의 숨겨진 장소에 집중하여 용두공원, 답십리 고미술상가 등을 배경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되면 상으로 영화를 보여줘!', '심심상인', '물건의 주인'을 촬영해 4일 선농단역사공원(무학로44길 38)에서 상영했다. '작은극장H' 팀은 답십리 현대시장의 상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극본을 쓰고 실사 인형을 활용한 인형극 영상 '사라와 산다'를 같은 날 선농단역사공원에서 공개했다. '플레이그룹 잼잼' 팀은 답십리 고미술상가 답사 후 오래된 물건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만물당'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동네극장(안암로6길 19)에서 공연한다.
3개 팀의 영상 상영회·뮤지컬 공연과 더불어 찻잔 만들기, 지역 탐방 미션 해결 프로그램 '나를 찾아줘!' 등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홈페이지(www.ddmac.or.kr), 인스타그램(@ddmfac_official) 또는 블로그(blog.naver.com/df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동대문구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을 발표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히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