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 6일 화성시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통해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 발표를 통해 청량리역 통과하는 GTX-C노선을 올해 12월 착공하고, GTX-B노선을 내년 초 착공 등을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①수도권 30분대 출퇴근과 ②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조성 및 ③교통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내년 3월 말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 수도권 30분대 이동을 실현해 나가고 GTX 연장·신설에 대한 추진계획도 올해 말까지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서울역 120→29분, 마석~청량리~서울역 70→28분 등으로 단축되며 ▲GTX-C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청량리~삼성 80→29분, 수원~삼성 60→28분 등으로 단축된다.
원희룡 장관은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6일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 발표 이후 8일 백원국 제2차관은 서울역 인근 GTX-B노선 재정 구간(용산~상봉) 합동 설계사무소를 방문해 GTX-B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이어서 GTX-A 서울역 현장도 함께 둘러보는 등 내년 초 GTX-B 착공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백 차관은 GTX-B 점검회의에서 "지난 월요일 대통령께서 직접 동탄역 GTX 차량에 탑승해 국민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GTX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한 만큼, 연말 C노선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A노선 개통 및 B노선 착공까지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B노선은 민자와 재정 구간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만큼, 민자와 재정 사업자 국가철도공단이 원팀으로서 국민과 약속한 일정에 맞춰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계 과정에서부터 국민의 목소리에 귀 열고 국민의 입장에 서서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과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 추진됐다.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는 광역급행철도 3개(A·B·C)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으며, 국토교통부는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GTX 3개 노선(A노선: 일산~동탄, B노선: 송도~청량리 C: 의정부~금정)을 신규 추진 사업으로 반영하고, ▲2011년 12월 GTX 3개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했다.
▲2013년 2월 국정과제에 GTX 추진 반영 ▲같은 해 4월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수도권 고속철도와 동시 시공이 필요한 A노선 삼성~동탄 구간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분리하고 재정사업 추진 결정했다.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우선순위가 높은 A노선부터 즉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2014년 4월 기본계획 수립 착수했다.
B노선 및 C노선은 사업 재기획을 통해 각각 ▲2019년 8월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6년 10월 A노선 재정 구간(삼성~동탄) ▲2019년 민자 구간(파주~삼성) 착공했다.
▲2022년 5월 국정과제에 GTX의 차질 없는 추진이 반영됐으며, A노선 수서~동탄 조기 개통 및 B노선·C노선 착공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