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안전사고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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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안전사고 예방합니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11.1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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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방치됐던 지체장애인, '도움콜☎'로 위기사항 모면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주연)은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사회복지법인 동안복지재단과 함께 '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사업은 2016년부터 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24시간 장애인 도움콜'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위기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전문사회복지요원을 21조로 구성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위기대응전문사회복지요원들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사회복지관련 자격증 소지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은 보호자 및 활동지원사의 갑작스러운 부재(사고, 입원, 관혼상제 등)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장애인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혼자 병원에 갈 수 없어 동행이 필요한 경우, 이 외 응급 이동지원, 가족지원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로부터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가족의 걱정을 덜어주고 작은 사고로 인해 죽음까지 이어지는 장애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 6월 초 동대문구 한 동주민센터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이모 씨의 활동지원사가 일주일 동안 부재해 이모 씨가 방치돼 있다는 긴급 출동 전화를 받았다. 중복장애(뇌병변, 지체)를 가지고 있는 이모 씨는 하반신 마비로 주변인의 도움 없이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할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로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당시 이모 씨는 휴대전화 요금이 연체되어 전화를 못하는 상황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2차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다. 이에 이모 씨는 긴급 전화(119)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동주민센터로 연결됐다.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도움콜 홍보지를 보고 도움콜로 전화해 도움콜에서 위기대응전문사회복지요원들이 긴급 출동을 할 수 있었다.

위기대응전문사회복지요원들이 긴급 출동한 현장은 이모 씨가 얼마나 위기 상황에 놓여있었는지 말해주었다. 하반신 마비로 주변인의 도움 없이는 이동할 수 없어 일주일을 물 한 병으로 침대에 누워 기저귀를 교체하지 못한 채 신변처리가 안 된 상태로 버틴 이모 씨에게 신속한 출동으로 위기 응급상황에 지원하는 '24시간 장애인 도움콜'은 한 줄기 희망이 됐다.

전화 한 통으로 이모 씨처럼 위기응급 상황에 놓인 장애인 당사자를 즉시 지원하는 '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사업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올해 12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사업은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서울시 거주 장애인 당사자 또는 장애인 가족 누구나 전화 한 통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24시간 장애인 도움콜' 이용에 대한 문의는 도움콜(010-4944-2463) 또는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기획운영지원팀(070-4522-4735)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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