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詩마당] 갈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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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詩마당] 갈대꽃
  • 성광일보
  • 승인 2023.11.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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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효 연
시인, 한의사
바탕시동인회원
폴란드 거주

찬바람 품고 견딘
여문 갈대꽃
백발의 서러움에 
눈물 흘리네,

뿌리 깊이 품어온
그 푸른 본능
잠재울 준비에
쓸쓸해진 절규인가.

계절의 열병을 이겨낸
고독한 기다림에
눈물 삭히며 서 있는
나 닮은 네가 진정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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