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024년 예산안 규모 1조2659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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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24년 예산안 규모 1조2659억원 편성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1.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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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건강 8천3백억, 안전안심분야 481억 등 전략적 재원 배분
진교훈 구청장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거쳐 효율적 배분에 최우선”

2024년도 강서구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보다 3.24% 증가한 12659억 원으로 편성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5일 열린 제300회 강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새해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2489억 원, 특별회계 169억 원 규모다.

사진-진교훈 강서구청장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의회
사진-진교훈 강서구청장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의회

 

구에 따르면 강서문화센터 건립기금 폐지 등으로 세외수입은 소폭 증가했으나,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인해 지방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은 지난해보다 상당 부분 감소했다. 보조금의 경우 올해 대비 410억 원이 증가했지만 매칭 비율에 따른 구비 부담도 함께 늘었다.

진 구청장은 내년도 외형상의 예산 규모는 커졌지만, 증가한 예산의 64.86%가 사회복지비에 충당되고 있어 추가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곳에 쓰되, 불필요한 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시의성과 적정성, 우선순위 등을 신중히 고려해 과감한 지출 구조 조정을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가치를 키우는 균형발전도시 분야에 총 69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주요 핵심 공약인 원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비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최근 여러 환경 문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준공업지역에 대해서는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적이고 계획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편안한 안전안심도시 분야에는 총 481억 원이 반영됐다. 구는 재난관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디지털 재난안전상황실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하고,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안전교육센터를 사회·자연 재난에 대비한 최고의 안전체험교육시설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활력이 넘치는 미래경제도시 분야에는 총 201억 원을 투입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미래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전통시장 시설 개선을 위해 총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쟁력을 높이고, 인터넷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배송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자생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내년 마곡지구에 착공 예정인 어르신종합복지관 조성 및 난임부부와 출산 산모에 대한 지원 서비스 확대,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실질적 지원 등 다함께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분야에 총 8,307억 원을 투입한다. 꿈꾸고 누리는 교육문화도시 분야에는 총 337억 원을 편성해 주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내년도 예산안에는 현재의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새로운 변화, 진정한 변화를 열망하는 구민의 뜻에 따라 실효성 있는 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도 따뜻한 희망을 나누는 강서구를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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