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에 최초 정부 직영 ‘북한인권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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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에 최초 정부 직영 ‘북한인권센터’ 건립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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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부지 매매계약 체결
마곡동 남북통합문화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통일부가 강서구 마곡지구 공공청사 용지를 국립북한인권센터 부지로 결정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통일부는 그동안 북한 인권을 위한 전문적 공공 인프라가 부재함에 따라 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와 공감대 확산의 핵심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북한인권센터는 최초의 정부 직영 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립 부지는 마곡동 749-7번지 2,6441(800) 규모로, 부지 매입비로 총 95억 원이 투입된다. 총사업비 약 26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건축 연면적 2,400(726) 규모로 건립한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북한 인권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감안한 콘텐츠 제작·설치 방안을 강구하고, 부지 매입과 설계 공모, 기본설계 등의 절차를 밟는다. 내년에는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고, 2026년 준공 및 개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센터의 국제사회 및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기능에 맞게 국내외 전문가 자문, 사례조사와 벤치마킹, 민간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차별성과 상징성이 있는 콘텐츠를 기획·발굴하고, 설계에 반영해 건립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센터가 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의 핵심 허브로, 북한 인권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사회와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센터 건립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며 센터 건립 이후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민간과 협업하고, 국제세미나 개최 등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2020년 마곡지구에 남북통합문화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이곳은 기획전시관·통합문화체험관, 평화통일도서관, 강의실, 북한이탈주민 상담센터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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