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달부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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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달부터 본격 가동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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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작으로 8개 계열사 순차적 입주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LG그룹의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5일 오후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의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며 “R&D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지하철역과의 동선 및 연구동 층간 계단 이용의 편의성 등도 살피며 “장애인 직원들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마무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구본준 ㈜LG 부회장과 하현회 사장,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유진녕 LG화학 CTO 사장 등 연구개발 최고 경영진도 함께했다.

지난 5일 마곡 현장을 방문한 LG그룹 구본무 회장(왼쪽 세 번째).

 

앞서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 연구동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 2015년 12월에도 건설 현장을 찾아 건축 부지를 점검하며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현장이므로 최선을 다해 조성하고 마무리도 끝까지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LG 테크노 콘퍼런스 등에서도 “LG사이언스파크를 R&D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첨단 R&D 시설은 물론, 단지 중앙에 수목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공중 정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연구원들에게 사색과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동은 연구 과제의 특성에 따라 업무공간을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건물과 건물 사이는 공중 다리로 연결해 연구원들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는 등 융복합 연구에 최적화된 다양한 연결과 소통의 공간도 마련했다.

LG가 약 4조 원을 투자하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을 콘셉트로 17만여㎡(약 5만3천 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지상 10층 6개, 지상 9층 12개) 규모로 연구시설 18개 동이 들어서는 대규모 첨단 융복합 R&D 단지다.

착공 3년 만인 다음달 LG전자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의 연구 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0년 최종 완공 후에는 약 2만2천명의 LG 계열사 연구 인력들이 집결해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융복합 R&D 메카’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와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벤처 기업과 신기술 인큐베이팅 등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R&D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한편 대학, 연구소 등 외부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 조성되어, 마곡의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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