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책 피케팅, 배우자 삼선 운동화 전달 등 퍼포먼스 ‘눈길’
4.10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의원이 지난 3일 가양동 서서울모터리움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진 의원은 민주당 강서구을 후보로 단수공천 받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강서구갑 강선우,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과 노현송 전 강서구청장, 장영달 전 원내대표, 전병금 후원회장과 주민 및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소식은 개회 선언과 활동 영상 상영, 축사와 후보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진 예비후보의 선거 슬로건인 ‘나라답게, 살기좋게’ 피케팅과 배우자의 운동화 전달식 등도 이어졌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며, “삶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는 든든한 내일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전에서 “진성준 의원은 정치 개혁, 정책 개발, 정당정치 혁신에 노력해 온 정치인”이라며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는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진 의원이 앞장설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진성준 예비후보는 “지난 4년여 간 당·정·청·국회에서 쌓은 실력으로 강서를 국제적 경제관문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쉴 새 없이 달렸다”며 “다시금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 숙원인 재개발·재건축의 큰 기틀을 마련하고, 균형 있는 강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당시 상대 당 후보로 거론되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박민식 전 의원이 부산, 분당, 영등포 등에 출마하려다 밀려서 강서을로 올 모양이라 실망스럽다”며 “지역을 전혀 모르는 분이 큰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는 강서구에서 많은 현안과 숙제를 잘 풀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박 전 의원이 최선의 카드라 하니, 지역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놓고 멋지게 경쟁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일 박민식 전 장관을 강서구을 후보로 전략공천했으며, 진성준 의원과 박민식 전 장관의 대진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