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고단한 삶이었지만 기부로 감동 남긴 삶 재조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지원금과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등을 아껴 평생 모은 돈 1억7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2014년 세상을 떠난 황금자 할머니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내달 19일까지 강서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기부로 세상을 밝히고 별이 된, 황금자 할머니’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할머니가 생전 입었던 한복과 노리개, 명찰, 지팡이를 비롯해 그가 차곡차곡 장학금을 모아 온 통장과 도장, 휴대전화 등의 유품과, 사후 모든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는 내용의 유언 증서, ‘강서구민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의 상패가 함께 전시됐다.
저작권자 © 서울로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