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1동 주민센터에 중년 남성이 1백만원과 손편지 전달
양천구 신월1동 주민센터로 지난달 22일, 익명의 성금이 도착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짧은 손편지와 함께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성금과 손편지 ⓒ신월1동](/news/photo/202404/71370_81032_3833.jpg)
신월1동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허름한 차림의 중년 남성이 찾아와 우편봉투 하나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봉투 안에는 5만 원권 지폐 20장과 ‘저보다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요’라고 적힌 손편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유동식 신월1동장은 “아직 꽃샘추위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익명의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신월1동은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성금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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