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기정 예산 1조2744억5800만 원 대비 6.84% 증가한 1조3616억3200만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3일 열린 제304회 강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대우 강서구 부구청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와 편성 방향 등을 밝혔다.
박 부구청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이후 변경 확정되는 정부와 서울시의 보조사업비를 반영하고, 연내 꼭 필요한 정책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편성했다”며 “차년도의 불확실한 세입 여건을 고려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을 편성하는 등 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는 세입 예산으로 내시 증액분을 반영한 일반조정교부금 216억100만 원, 국·시비 보조금 176억7700만 원, 2023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310억500만 원, 전년도 이월금인 국·시비 보조금 사용잔액 149억9500만 원과 보조금등 반환금 18억9500만 원을 증액 편성했다. 내시 감액분을 반영해 부동산교부세 3억1900만 원은 감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세출예산으로는 보조사업 구비 부담액과 국·시비 보조금 집행잔액에 대한 반환금, 공공운영비 등 법정·필수 경비를 우선 반영하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와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필요 경비를 편성했다.
정책사업에 294억900만 원과 재무활동에 반환금 및 기금 전출금 등으로 575억6100만 원, 행정운영경비에 2억400만 원을 증액 편성해 총 871억7300만 원을 추가경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시범사업 무상협약 체결에 따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비 등 총 4개 사업에 31억8100만 원을 감액했고, 국·시비 보조금 내시액 변경에 따라 누리과정 운영 지원 등 60개 사업에서 70억9200만 원을 줄였다.
반면, 재정의 불균형 조정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으로 197억4200만 원, 통합신청사 건립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공용의 청사 건립기금 전출금으로 200억 원을 계상했다. 국가유공자 위문 등 공약 및 주요 현안 44개 사업에 58억2700만 원, 생계급여 등 106개 국·시비 보조사업에 338억3100만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국·시비 보조금 집행잔액 반환금으로 총 176억300만 원, 기타 시유재산 대부료 환급 등으로 4억4300만 원을 증액 편성했다.
한편, 강서구가 제출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재희)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