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0월까지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 예방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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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10월까지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 예방교육’ 운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6.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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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복지관·동주민센터 등 20개 기관서 65세 이상 주민 대상 교육
낙상사고 예방·대처 및 생활습관 개선 방안 교육, 트로트·율동 접목 실습

양천구는 어르신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 예방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2024년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7.2%가 최근 1년간 낙상을 경험했으며, 85세 이상 노인의 낙상 경험 비율은 1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가손상조사통계(2019-2021)에서도 노인의 주요 손상 원인 중 낙상은 60.9%로 가장 흔했다. 이는 교통사고(19.1%)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다.

이처럼 낙상사고는 단순한 부상을 넘어 장기적인 건강 문제와 의료비 부담을 야기하며, 노후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이에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생활에 이를 적용해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낙상 예방물품(침대)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양천구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낙상 예방물품(침대)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양천구

 

교육은 지난 10일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관내 복지관, 경로당, 동 주민센터 등 2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회차별 20~50명씩 6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관련 분야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회당 2시간씩 진행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낙상예방지침서를 제공하고, 낙상 위험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어르신 인식 개선을 비롯해 낙상사고 예방 및 대처 방법, 집안의 위험요소 점검 및 생활 습관 개선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실습 교육에서는 올바른 걷기, 근력·균형 증진 자세, 체조 등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운동을 트로트 음악과 율동을 접목해 지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낙상 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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