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 추경 심의에서 예산 편성 등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4일 제324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추가경정예산안 보고에서 노후된 강서구 곰달래길 보도의 위험 상태를 지적하며 긴급한 예산 투입을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323억 원 증액 요청된 제1회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 추가경정예산안을 보고받았다. 김 의원은 서울시 도로인 곰달래길 보도를 직접 현장 조사한 자료를 보여주며, 보도 상태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게 노후됐다고 지적했다.
![김춘곤 의원(오른쪽)이 재난안전관리실장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news/photo/202406/73383_83886_1617.png)
김 의원이 조사한 곰달래길 보도는 까치산역 인근 사거리에서 목동사거리까지 약 2.3㎞ 구간이다. 그는 상·하행선 약 4.6㎞를 왕복하며 포장 파임, 돌출된 덧씌우기, 측구 콘크리트 파손, 보도 포장 단차, 경계석 전도, 보도 중앙 전주 등 위험 요소를 사진으로 담고 보도를 이용하는 주민으로부터 보도의 위험성을 전해 들었다. 실제, 이곳 보도를 이용하다가 다친 주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곰달래길은 어르신과 장애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보도라서 안전을 위해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고, 보수를 위한 예산 편성이 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 같은 지적에 “‘걷고 싶은 서울’ 만들기를 담당하는 부서로서 아쉬움이 있고, 시급한 개선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보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예산 확보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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