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거리춤축제, 휴대폰 데이터로 방문객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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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거리춤축제, 휴대폰 데이터로 방문객 집계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1.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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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8만 5천여 명 방문 - 방문객 중 동대문구민이 64.4%, 외부 주민 유입 아쉬워
SKTelecom mobile BIG_DATA를 활용한 세계거리춤축제 기간 중 장안동 일대 방문객 현황.

장안동 장한로 일대에서 지난달 14~15일 개최해 성대하게 막을 내린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가 수많은 관람객을 모았다며 동대문구가 자평하고 있는 가운데 그 근거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리더(Global ICT Leader)가 SKTelecom mobile BIG_DATA를 활용한 세계거리춤축제기간 방문객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행사 기간 인 ▲14일 252,961명 ▲15일 232,324명 등 총 48만 5,28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대상 분석 결과 남녀 방문비율은 ▲남성 25만 1,839명(51.9%) ▲여성 25만 5,893명(52.7%) 등으로 남성이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 방문객으로는 ▲30대 22.3%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1.2% ▲50대 18.3% ▲60대 14.7% ▲20대 13.0% ▲10대 10.5% 등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방문객 인구 유입지 현황으로는 이틀에 걸쳐 ▲동대문구민 31만 2,680명(64.4%) ▲중랑구민 2만 9,114명(6.0%) ▲광진구민 2만 1,568명(4.4%) ▲노원구민 7,479명(1.5%) 등으로 대부분 동대문구민이어서 장안동 상권 홍보를 위한 외부 주민 유입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게 됐다.

아울러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와 함께 구는 향후 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337명의 관람객과 장한로 인근 130개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분석도 함께 발표했다.

구 발표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행사에 대해 만족을 보였고, 재방문의사가 91%로 행사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행사의 개선점으로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지역상권의 만족도 또한 92%의 응답자가 행사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으며, 그 중 22%는 50%이상 매출이 신장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축제와 상관없이 무허가로 입점하는 부스를 사전에 원천봉쇄하고 주류 판매를 일체 금지시킨데 대해 전체 응답 업소의 89%가 만족했다. 앞으로도 포장마차의 주류 판매를 불허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와 장안동 이미지 제고라는 춤 축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

구 관계자는 "행사개최 3개월 전부터 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주류금지를 이끌어 낸 것은 이번 행사의 최대 성과"라며 건전한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쉬운 부분으로는 ▲주민참여무대의 크기가 다소 작았으며 ▲무대 단이 낮아 관람객들의 시야 확보가 힘들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메인무대 주변이 다수의 출연자 부스들로만 채워져 활용도가 낮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바, 향후에는 관람객 유인요소가 많은 체험, 볼거리 부스로 일부 조정하고 무대 단과 크기를 조정해 관람객 편의를 증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6회로 진행된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는 '춤'이라는 컨텐츠에 집중해 탱고, 살사, 스윙, 커버댄스, 주민들의 장기 춤·노래자랑 등을 선보였다. 전문 춤꾼들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든 장르를 망라한 볼거리를 제공해 진정한 춤 축제로써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메인무대에서는 동호회 전문가 대표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3개의 서브무대에서는 라이브밴드와 동호회원들이 펼치는 공연 뿐 아니라 시민 참여형 강습 프로그램이 동시에 편성돼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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