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는 20일 청량리동 안규백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행복한동대문구만들기모임(회장 안성호)에게 '사랑의 도서 나눔' 행사를 통해 도서 2,000권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는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손석우 이사장, 안규백 국회의원, 행복한동대문만들기모임 권오형 사무총장, 맹진영 시의원, 오중석 구의원, 이용덕 SH공사 전 본부장, 티브로드 김기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책을 지원 받은 행복한동대문만들기모임 측은 관내 10여 곳 청소년 독서실을 대상으로 3~4곳을 선별해 책을 이날 받은 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손석우 이사장은 "좋은 곳에 쓸 예정이라고 들어서 우리가 선뜻 행복한동대문만들기모임에 책을 지원하게 됐다"며 "책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책을 기탁 받은 권오형 사무총장은 "관내에는 10여 곳의 청소년 독서실이 있는데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해 책이 많이 없는 편"이라며 "책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 독서실 실태를 파악해 골고루 책을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빈으로 참석한 안규백 국회의원은 "책은 청소년들의 시야를 더 넓게 하고 꿈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동대문구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해 주신 손석우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2000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우연히 손석우 이사장이 브라질에 갈 기회가 생겨 현지 한글학교에 책을 보내면서 지금에 이른 것. 현재 17년간 180만권의 책을 해외는 물론 국내 교도소, 군부대, 임대아파트, 농촌지역 등 소외지역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