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치매' 관리, 區가 직접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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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치매' 관리, 區가 직접 예방 나선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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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32개 경로당 노인 치매 전수조사 실시

동대문구는 '치매 없는 복지 도시 동대문구'를 목표로 관내 노인의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을 돕기 위해 경로당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와의 협력을 통해 29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약 2개월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검사장 방문이 힘든 노인을 위해 동대문구치매지원(안심)센터에서 관내 경로당 132개소를 직접 찾아가 만 60세 이상 경로당 이용자와 인근 지역주민 등 약 1,300명을 대상으로 '9988 건강교실'을 열어 무료 치매검사와 치매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치매검사 결과가 '정상'이 아닌 '인지저하'로 나온 대상자에게는 무료 정밀검진,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 치매예방 정보 제공 등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동대문구 인구는 35만여 명인데 비해 65세 이상 인구는 5만 6천여 명으로 약 16%가 노인 인구다.

이 때문에 구는 그동안 저소득층 및 거동불편자, 내소가 어려운 노인에 대해서는 동별 배치된 찾동 간호사와 지역보건과 소속의 방문간호사가 가정방문해 검사지로 전수조사해 홍릉에 위치하고 있는 위탁기관 '동대문구치매지원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노인대학, 교회, 성당 등 14개 동별로 1년 스케줄을 통해 전수조사 등으로 연간 8,00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동대문구 치매센터 내 치매등록환자는 2017년 기준으로 553명이 치매확진자로 신규 등록됐고, 2008년부터 관내 전체(누계)는 2,885명이 등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어서면서 노후 생활과 함께 가장 걱정되는 것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해 효과적인 예방, 관리를 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치매 없는 건강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동대문구 어르신 문화축제 중 한 노인이 치매테스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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