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자전거, PM, 전동킥보드 등을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인식하면서 따릉이가 생활형 이동수단으로 정착하는 등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인프라 확대를 넘어 세심한 자전거 공급 관리까지 동시에 이뤄지면서 시민들의 이용 편의에 맞춘 서비스 개선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최근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대여건수는 1,414만건으로 전년 동기 1,022만건 대비 38.3% 증가했다고 밝혔다. 22년도 평일 이용건수는 10,134,582명, 주말 이용건수는 4,010,
서울시 | 김정민 기자 | 2022-06-21 12:24
포스터‘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9~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한 ‘맞춤형 취업특강’을 개최한다. 강남구는 국내․해외 기업 이력서 작성법, 마케팅․HR 분야 취업 전략 등 주제별 전문가 특강과 그룹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IBM, UPS의 전·현직자가 강사로 나선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30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A8oejcmzogtSKXZN9)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일자리정책과(☎02-3423-5575) 또는 큐리아서티 프로젝트(☎070-7012-775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28일 실질적인 일자리 매칭을 위한 ‘구인기업 초대의 날’ 행사를 오후 2시부터 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현장면접이 이뤄진다. 참여 문의는 강남구 일자리정책과(☎02-3423-5585~8)로 할 수 있다. 박성희 일자리정책과장은 “강남구는 메타버스 취업박람회, 온라인모의면접, AI면접체험, 온라인청년취업아카데미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구인기업에는 인력난 해소를,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21 09:16
구룡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전서울시는 마포구, HSBC(홍콩상하이은행), (사)생명의숲과 함께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구룡근린공원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그늘이 부족한 주요 동선 200m 구간에 도시숲을 조성하고자 지난 4월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현장 조사를 시작하여 느티나무 등 2종 142주, 초화류 6,950본을 식재하는 등 6월 사업을 마무리하여 쾌적한 보행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구룡근린공원은 DMC 상징조형물과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이며 지역주민, 직장인들의 산책과 휴식 장소로 이용이 많은 곳이나, 포장도로에 그늘이 없고 조형물 반사열이 높은 곳이다. 한여름 햇볕 아래 보도와 나무 그늘 아래 보도 지표 온도가 10℃ 이상 차이를 보이는 만큼 느티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초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구룡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후HSBC와 함께하는「도시숲 프로젝트」는 숲의 자연 회복력을 통해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 저감, 탄소 상쇄에 기여하고, 도시숲의 보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여 녹색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2023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HSBC(홍콩상하이은행)의 사회공헌 도시녹화사업 일환으로, 2021년 6월 8일「도시숲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난해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 도시숲 조성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었다. 2021년에는 문래근린공원의 훼손된 녹지에 단풍나무 등 수목 2,187주, 초화류 8,140본 식재, 곤충호텔 설치,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여 탄소흡수원인 도시공원의 건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가뭄, 폭염, 홍수 등 기후변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민·관이 협력하여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고 변화를 위한 소중한 활동이다. 우리시는 지속적으로 도시숲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20 12:34
‘서울 청년월세 지원’ 홍보물 이미지서울시가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장 10개월 간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를 올해 2만 명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28일(화)부터 열흘 간 ‘서울주거포털’ (housing.seoul.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6.28(화) 오전 10시~7.7.(목) 18시까지며, 세부적인 지원기준과 구비서류는 서울주거포털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주거포털 1:1 온라인 상담창구, 다산콜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39세(주민등록등본상 출생연도 1982~2003년) 청년 1인 가구 중에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다. 최종 지원대상은 심사를 거쳐 8월 말 선정‧발표되며, 실제 지원은 10월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신청 가능한 나이를 ‘신청일 기준’이 아닌 ‘연도 기준’으로 완화해 신청일 전에 생일이 지났거나 생일이 되지 않아 신청자격에서 탈락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없도록 했다. 주민등록등본 상 만 19~39세 이하인 형제‧자매 또는 동거인이 있는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주민등록 상 2인 가구로 셰어하우스 등에 함께 거주하며 임대 사업자와 개별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각각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월세는 임차보증금 5천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지원되며, 임대차계약서를 기준으로 임차건물 소재지에 주민등록 등재되어 있어야 하고 부모․형제, 친구 등 타인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신청 불가하다. 다만 월세 60만원 초과자 중에서 임차보증금 월세 환산액(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환산율 2.5% 적용)과 월세액을 합산해 7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2022년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세전 기준)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인이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부모 등의 세대원으로 소속)일 경우에는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서울시는 월세․임차보증금 및 소득을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눠 청년월세 대상자를 선발하며, 신청자가 선정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구간별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시는 실질적으로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청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차보증금과 월세가 낮은 구간(보증금 1천만 원 이하, 월세 50만 원 이하)에 많은 인원을 배정(1만5천 명, 75%)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재산 총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주택 소유자나 분양권 또는 조합원 입주권 보유자, 차량시가표준액 2,500만원 이상의 차량 소유자, 공공 임대주택 거주 청년 등은 제외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교육급여 수급자는 신청 가능)나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고 있는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일반재산에는 토지 및 건물 과세표준액, 차량시가표준액, 임차보증금이 해당된다. 서울형 주택바우처, 각종 공공 전세대출 및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은 중복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는 소득재산 기준, 자격요건 적절성 여부를 조사하고 8월 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초부터 격월로 월세를 지원한다. 단, 올해 지원분은 심사기간 등을 고려하여 3개월분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을 받는 도중에 타 지역 전출, 월세 없는 전세로 이주, 공공임대 지원을 받게 되면 지원은 중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최근 주거비 부담이 더 커진 주거위기 청년을 돕고자 국비를 지원받아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도 시행할 예정이다. 8월부터 1년 간 수시로 신청받으며, 최장 12개월 동안 월 최대 20만원 씩 지원한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은 서울시 청년월세 지원 사업과 대상 연령과 소득, 재산 등 신청요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8월 중 보건복지부 복지포털 '복지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실제로 월세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연령기준을 완화하고 대상자도 확대했다"며 "청년월세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이후 생활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을 청년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20 12:30
2021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노량진 보고서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2021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사업의 결과로『노량진, 삶의 환승지대 도시화의 전이지대』보고서를 발간하였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급격하게 변화해 온 서울의 특징적 공간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서울역사박물관 대표 조사연구 사업이다. 오늘날 노량진은 전국을 대표하는 공무원 학원가와 고시촌, 수도권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 개항기 최초의 철도역이자 지하철 1‧9호선 환승 노량진역, 컵밥거리 등 다면적 성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러한 노량진의 다면적 성격이 언제, 어떻게 형성됐으며, 현재 어떤 변화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조선시대 이래 도성을 오가는 길목이었던 노량진(鷺梁津)조선시대 이래 노량진은 도진촌락(渡津村落)으로서 도성을 오가는 사람과 물자가 지나는 길목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까지만 하더라도 한강 이남에 위치한 노량진은 서울에 속하지 못하고, 서울(경성)에 땔감을 파는 공급처에 지나지 않았다. 20세기 들어 한강철교(1900)와 한강인도교(1917, 한강대교)가 놓이면서 노량진의나루터 기능은 상실됐다. 하지만 1936년 경성부에 편입된 노량진은 철도와 전차가 지나며 서울과 인천, 강북과 강남을 잇는 도시화의 전이지대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월파정(月波亭)의 여러 주인들 월파정은 1776년 정조가 노들강 기슭에 세운 것이라 전해진다. 조선 중기 이래 장유(張維, 1587~1638)*의 별서로 명성이 높았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재벌아라이 하치타로(荒井初太郎)가 이 일대 땅을 소유하며 양식 별장으로 신축됐다. 해방 이후에는 라바울 마담(본명 김정순)**이 적산가옥이었던 아라이 저택을 매입해미군과 한국인 고위 관리를 상대로 하는 사교장을 운영하며 댄스파티를 열었다. 1950년 전후에는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낸 정치인 장택상의 별장이 되었다. 2005년부터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유지재단에서 소유하다가 최근에 소유권이 일반인에게 양도됐다. 현재 옛 월파정 자리(노량진동 13-8 일대)에는 수산물을 취급하는 식당 옆에 고목 한 그루만 남아 그 자리를 알리고 있다. 서울의 확장과 도시기반시설 건설일제강점기부터 노량진역과 노량진수원지 등이 들어서면서 노량진은 도시확장에 따른 도시기반시설들이 이 지역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돼 도로망·상수원과 같은 시설들이 노량진역 주변으로 계속 증가했다. 노량진수원지의 확장과 한강변 도로, 수원지 주변의 여러 입체 교차로의 모습은 서울의 급속한 팽창이 만들어 낸 도시 경관의 대표적 사례다. ‘인천’을 위해 건설된 노량진수원지노량진수원지는 본래 서울이 아닌, 인천 상수도의 급수를 위해 만들어졌다. 인천은 중요한 무역항 중 하나로서 민간급수는 물론 선박급수 또한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노량진수원지는 1910년 10월 통수식을 하고, 12월 급수를 개시하였다. 처음에는 관영으로 수도를 운영했지만, 1922년 인천으로 무상양도 되었다. 1948년 5월에 비로소 서울로 관할권이 이관되었다. 한강을 메워 세운 노량진수산시장1967년 노량진역 북쪽으로 한강변을 따라 최초의 유료 자동차전용도로인 강변1로(현 노들로)가 건설됐다. 한강변 도로의 건설은 서울의 확장 과정에서 기반시설의 확충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노량진 일대를 크게 바꾸어 놓은 사업이었다. 한강변 도로는 노량진수원지 일대에서부터 여의도 남단의 강변을 따라 이어지며 강변의 상습 침수구역을 막는 제방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노량진역 북쪽으로 한강변에 택지 2만 2,000평이 새롭게 조성되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1971년 노량진수산시장이 건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도심학원 이전계획과 노량진 학원가의 탄생노량진에 학원이 최초로 들어선 것은 1977년 정부의 ‘수도권 인구 재배치 기본계획’에 따라 사대문 내 학원을 사대문 밖으로 이전하는 ‘도심학원 이전계획’이 실시되면서부터다. 이 계획에 따라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 밀집해 있던 학원들은 각각 노량진‧강남‧용산 등으로 이전했다. 이때 재수학원의 한 축을 담당하던 대성학원이 1978년 노량진으로 자리를 옮겼고, 1979년부터 대형종합학원과 중소 규모의 기술학원, 정진학원·한샘학원 등 단과학원들도 이전했다. 이로써 노량진은 1980년대에 본격적인 학원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메카 노량진노량진 학원가는 1990년대 후반부터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노량진로에 면해 있던 대형 재수학원과 단과학원들이 문을 닫거나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그 자리를 공무원학원이 대체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는데, 1993년 수능 제도의 도입과 대치동 학원가의 부상이 재수·단과학원의 노량진 이탈을 불러왔다. 그리고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공무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소수의 유명 강사를 중심으로 한 중·소규모 공무원학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노량진은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메카’가 되었다. 노량진에 들어온 거대 자본과 대형학원중소 규모의 학원들로 구성되었던 노량진 학원가는 2010년대 초반 ‘해커스’와 ‘공단기’,2010년대 후반 ‘메가스터디’ 등의 대형학원이 공무원 수험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대형학원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이 학원들은 이미 종로와 강남 등지에서 어학·입시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학원가에 변화를 몰고 왔다. 가장 큰 변화는 인터넷 강의 시스템의 도입이다. 인터넷 강의의 도입은 현장 강의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노량진 학원가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온라인플랫폼의 등장으로 노량진을 찾는 수험생 자체가 줄게 되었다. 게다가 대형학원들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경쟁력을 잃은 군소학원이 대다수 문을 닫았다. 공무원학원 강사를 왜 ‘교수’라 부를까?노량진에 ‘공시생’이 있다면, 신림동에는 ‘고시생’이 있다. 이들은 모두 공직자 임용 시험을 준비하기에 범위와 난도가 다를 뿐 법 과목 등 유사한 공부를 한다. 때문에 노량진과 신림동 고시촌에는 닮은 점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강사에게 ‘교수’라는 호칭을 하는 것이다. 이 연원은 신림동 고시학원의 출발에서 찾을 수 있다. 신림동 고시학원에서는 초창기 현직 교수를 강사로 초빙했다. 이 교수들은 대학교재를 집필하는 당시 해당 분야의 대가(大家)였다. 학원에서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했기 때문에 호칭이 당연하게 ‘교수’가 되었는데, 더이상 대학교수가 강의하지 않는 지금까지 관례가 되어 노량진 공무원학원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공무원학원 강사의 소속사는 출판사2010년 이전 노량진에서는 공무원 시험 교재를 출판하는 출판사가 학원 강사의 에이전시 역할을 겸했다. 필자인 강사의 요구사항을 출판사에서 대신 학원에 전달하거나, 다른 학원으로 이적(移籍)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조율 등을 담당하였다. 또 출판사가 직접 신진 강사를 발굴해 학원가에 데뷔시키고 이름이 알려지기까지 조력자 역할을 해주며 관계를 돈독히 다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노량진에 진출한 대형학원들이 강사와 계약을 통해 학원 자체적으로 출판을 하게 되면서 노량진에 있던 기존 출판사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MZ세대 공시생은 학원 말고 ‘관리형 독서실’대형학원들은 ‘강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의 생활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현상이 ‘관리형 독서실’의 등장이다. 관리형 독서실은 학원과 독서실이 제휴를 맺는 방식과 학원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관리형 독서실에서는 학원의 인터넷 강의를 기본 제공하고, 독서실 출입과 공부 시간 및 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준다. 이러한 소위 ‘스파르타’ 관리 서비스는 대학입시 과정에서 이미 이러한 관리시스템을 경험한 수험생들의 요구에서부터 시작됐는데, 인강을 활용한 수험 준비가 보편화하면서 자신을 구속해 공부하게 하려는 장치다. 『노량진, 삶의 환승지대 도시화의 전이지대』보고서는 서울역사박물관누리집(http://museum.seoul.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구입은 서울책방(https://store.seoul.go.kr)에서 가능하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20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