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광진투데이 논설위원성인이 되도록 경제가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게 어렸을 때 가정에서부터 경제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모자라서일 거라는 예측은 학생들의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의 2024학년도 탐구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을 보면 생활과 윤리가 13만명이 넘고 사회, 문화도 12만 명이 넘는데 유독 경제는 4,888명밖에 응시를 하지 않았다(매일경제 2024년 7월 15일 기사참조). 만일 경제라는 게 유치원 아동기 때부터 노랑색 버스로 다니는 어린이 영어처럼 일찌감치 접한 과목이라면 영어에 능통한 것 만큼이나 경제의 영역에서도 능통하고 어렵지 않아서 대학 수능 탐구영역의 과목으로 선택한 학생들은 이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말을 배우면 ‘우쭈쭈 우리 강아지 말을 벌써 하네!“ 하다가 그 말을 영어로 하면 ”우리 아이가 천재인가?“ 하는 식으로 불가능한 유전자의 덕인 줄 착각면서 부모가 돈에 관한 얘기를 할라치면 ”애들은 돈 얘기 하는 거 아니야, 어른들이 하는 얘기니까 방에 들어가 공부나 해!“라고 했던 부모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았는가?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얘기가 따로 있긴 하지만 불안한 가정경제와 돈이 최고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 말고는 돈과 관련한 얘기는 아이들과 못할 게 아니다. 학습효과는 호기심에서 시작되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만 건드려 준다면 “friend가 뭐야?”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처럼 “물가가 뭐야?” 라는 질문의 대답은 경제에 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기초적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사실 경제교육의 기회는 가정이 가장 많다. 가정은 모든 생활이 경제로 돌아가는 기초적 집단이다. 수학은 가르칠 수 있는데 경제는 가르칠 수 없다면 그건 오산이다. 수학과 경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도너츠가 지난 달 한 개에 1,000원이었는데 이번 달에 1,200원으로 올랐다면 이것은 수학의 백분율이자 경제의 물가 상승률이다. 이런 소소한 일들이 가정 경제에선 매일 매일 일어나고 있다. 이런 걸 어른들만 얘기해야 하나? 초등학생때 쉬웠던 산수가 고학년이 되면서 어려운 수학으로 되는 건 숫자를 대하는 빈도의 문제다. 어떤 상황이 일어나든 더하고 곱하고 빼고 나누는 경제의 틀은 수요와 공급이든 물가이든 실업률이든, 정부지출이든 통화량이든 심지어 주식 투자의 면에서도 다 쓰이게 되어 있다. 그런 기초적 틀의 지반인 가정이 경제 학습의 기회를 열어 주어야 하는데 우리는 오래 전부터 그 쪽만 곳간의 열쇠 잠그듯 꽁꽁 걸어 잠궜다. 그러면서 학업을 마치면 제 밥벌이는 자기가 해야 한다며 취업 못한 자녀든 밥벌이를 못 하는 자녀들에게 채근할 수 있는 입장이 되겠는가?학업을 마치면 성인이다. 성인이 자신의 밥벌이 하는 건 인간 성숙의 당연한 경로이다. 그런데 이 길이 계속 막히고 있다면 부모 된 우리는 우리의 가정교육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하는 건 아닐까?효만 중요시했던 시대는 지났다. 요즘은 부모에 대한 효를 강요할 만한 시대도 아니고 부모들은 부디 자녀가 자기 밥벌이만이라도 하면서 독립하기만을 기다리는 캥거루 부모도 숱하다. 사회를 탓하고 자녀를 탓하기 전에 부모 자신이 반성해 보아야 한다. 나는 나의 자녀에게 경제를 가르쳤는가? 물고기를 잡아다 먹여 주었는가,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주었는가? 가정교육은 인성교육, 품성교육, 도덕교육, 교과교육 모두 중요하지만 경제 교육도 그 만큼 중요하다. 그걸 망각한 순간 부모는 자녀가 늙을 때까지도 같이 늙어가면서 자녀의 가정경제를 돌보아야 한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7-19 10:09
서대문구는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인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 납부 기간 중 과세 상담과 납세 편의 제공을 위해 ‘납세상담반’을 편성,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구민의 납부 문의 때 친절하고 신속하게 응대하며 고품질 세무행정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주택, 건축물, 토지, 선박 등의 소유자에게 7월과 9월로 나뉘어 과세된다.7월에는 주택의 1/2과 주택 이외 건축물, 선박 등에, 이어 9월에는 주택의 나머지 1/2과 주택 부속 토지를 제외한 기타 토지에 과세된다.서대문구의 이번 7월 정기분 재산세 부과 규모는 총 149,707건에 약 435억 원으로 구는 이달 13일까지 고지서를 발송한다.납부 기한이 지나면 그다음 달에는 최초 납부지연가산세 3%를, 재산세액이 45만 원 이상이면 이후 추가 납부지연가산세(1개월마다 0.66%씩 60개월간)를 더 내야 한다.재산세는 전국 시중은행,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우체국을 방문해 낼 수 있다.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바이더웨이)에서는 신용카드(우리BC, 삼성, 현대, 하나, 롯데카드만 가능) 또는 현금카드(신한은행 외 이체수수료 발생)로 24시간 납부 가능하다.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http://etax.seoul.go.kr)이나 스마트폰 앱 ‘서울시 세금납부(STA X)’에서 은행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로 내도 된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7-19 10:04
왕십리도선동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12일 왕도한의학 건강교실을 개최했다.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회장 임영희) 건강복지분과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12일 '왕도한의학 건강교실'과 지난 13일 ‘워킹클린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건강복지분과의 첫번째 사업인 '왕도한의학 건강교실'은 한의사와 함께 주민들에게 전통 한의학을 바탕으로 실행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방법과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주민자치활동지원사업 중 신청기간 내 빠르게 접수 마감된 인기 프로그램으로 5월 31일부터 7월 12일까지 격주 금요일 저녁 동 주민센터 지하 어울림방에서 총 3회, 30여 명의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되었다.주민들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약재를 이용한 쌍화탕, 십전대보탕 만들기와 두통, 염좌, 요통 등 상황에 따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처지 건강팁을 배우고 실습하였다.지난 13일 워킹클린데이(오른쪽)를 실시했다한편 ‘워킹클린데이’사업은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격주 토요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총 4회 운영되었고, 걷기운동과 함께 마을 골목을 청소하며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였다.1, 2회차에는 꽃재어린이공원에서 집결하여 왕십리뉴타운 아파트 주변과 청계천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3, 4회차에는 도선어린이공원에서 모여 도선동과 홍익동 주택가,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곳곳을 누비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와 건강증진을 동시에 실현하였다.워킹클린데이에 참여한 한 주민은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면서 운동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이런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임영희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반경자 왕십리도선동장은 "건강복지분과에서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주민자치활동지원사업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사회의 연대,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진행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7-19 10:04
서대문구는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서대문 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란 주제로 ‘2024 행복한 서대문 학부모 소통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지원단은 서대문구청과 관내 초중고교의 수평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구청과 학부모 간 소통 체계 마련, 교육협력 사업 활성화,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구성됐다.출범식은 △비전특강 △출범선언 및 퍼포먼스 △학부모 소통지원단 사업소개 △학부모 아카데미 등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40개 초중고 학부모 대표 80명이 참석해 미래세대를 위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비전특강에 나선 이성헌 구청장은 ‘학부모님께 보내는 소통과 공감으로의 초대장’이란 주제 아래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과 성장 과정, 서대문구의 교육방향과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학부모 소통지원단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교육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참석자들은 ‘행복한 학부모 소통지원단 선언서’를 낭독하며 지역교육 발전의 의미를 나눴다.또한 ‘미래교육’, ‘인성교육’, ‘교권회복’, ‘교육 3주체 함께학교’ 등의 문구가 적힌 부채 퍼포먼스를 통해 건전한 교육관 확립과 교권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의지를 다졌다.구는 학교지원, 대학연계, 서대문 서치쌤, 진로진학센터 등의 교육정책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지역단위 학부모 소통체계의 중심축이 될 ‘학부모 소통지원단’의 역할과 활동 계획을 안내했다.출범식 마지막 순서인 학부모 아카데미는 심리적 안정 및 감정 관리와 이를 통한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플라워 디퓨저 제작·체험’으로 이뤄졌다.서대문구는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모 아카데미, 지역연계 교육활동, 학부모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학부모 소통지원단’을 중심으로 학교별 소통체계를 확보하고 지역 단위로 학부모 교육 네트워크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7-19 10:02
성동구는 지난 17일,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19개소와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돌봄SOS 사업은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및 50세 이상 중장년 등 긴급돌봄 공백이 있는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다.성동구는 지난 6월 돌봄서비스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긴급한 돌봄 욕구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하였으며, ▲ 재가장기 요양기관 등 12개소 ▲ 요양원, 단기 보호 등 단기시설 2개소 ▲ 동행, 주거, 식사 지원 등 일상편의 제공기관 5개소 등 총 19개 기관이 선정됐다.구는 해당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 각 가정을 방문해 수발 및 간병하는 일시재가 서비스 ▲ 단기(최장 14일 이내) 시설 입소 ▲ 필수적인 외출 활동을 지원하는 동행 지원 ▲ 간단 집수리, 청소 및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편의 ▲ 도시락 및 식사 배달 등 5대 기본서비스를 비롯해 안부 확인, 건강지원, 돌봄 제도, 사례관리, 긴급복지 5대 중성동구는 지난 17일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19개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장기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성동구는 2019년 7월부터 서울시 ‘돌봄SOS센터’ 사업 시범구로 선정되어, 돌봄 사각지대 주민에게 긴급돌봄 및 일상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간 제공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8,140명에게 16,852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 및 제공하였다.돌봄서비스는 저소득층(수급자, 차상위)과 중위소득 100% 이하 주민의 경우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고 그 외 주민도 자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한편, 성동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건강 관련 돌봄 욕구에 대한 대응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지역사회 내 3차 병원 1개소, 2차 병원 5개소 등 총 6개소의 병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보건과 복지를 통한 돌봄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7-19 10:01
서대문구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과 초등학생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해 최근 북아현동에 우리동네키움센터 서대문구 11호점(북아현로1가길 6, 3층)을 개원했다.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 근거리에서 상시, 일시,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구는 이번 11호점을 지난해 7월과 12월 잇달아 개원한 9호점(홍제3동)과 10호점(북가좌2동)에 이어 3번째로 직접 운영한다.이는 높아져 가는 돌봄서비스 욕구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인프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등 구 주도로 초등돌봄시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1호점 이용 정원은 38명이며, 학기 중에는 평일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이곳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 앞에서 키움센터까지 돌봄교사가 동행하는 ‘안심·안전 등원서비스’도 제공한다.또한 생활안전지도, 위생·건강관리, 급·간식 제공 등 기본 돌봄프로그램과 함께 놀이와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젝트 기반 배움 활동(PBL: Project Based learning)으로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한다.구체적으로 △다양한 미술 재료를 만지고 탐색하며 상상력을 높이는 ‘미술 아틀리에’ △성장판을 자극해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는 ‘점핑 트램펄린 피트니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마음챙김 미술치료’ 등을 진행한다.이곳 이용료는 월 50,000원, 1일 2,500원이며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북아현동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돌봄 수요가 많은 곳으로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돌봄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7-19 09:59
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1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에서 성동구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민생노동국 지역상권활성화과를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그리고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및 행당시장 상점가 상인회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한 성동구 상점가의 어려운 현실을 비롯해 상점가 현안에 대한 민원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상인들은 상점가에 대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특히 뉴딜 일자리 사업을 통한 상점가 매니저 사업의 운영상 어려움을 토로하였다.이에 간담회를 주선한 구미경 의원은,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책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에게 질의하였고, 이를 통해 그동안 전통시장에 비해 상점가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편중되었다는 점, 그리고 서울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매니저 사업이 선발(자치구)·예산(일자리정책과)·관리(상권활성화과)의 주체가 상이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였다.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서울시 관계자는 “각각 다른 시기에 임용되는 상점가 매니저 직무교육 시기를 다양화하는 방안 등 효과적인 지원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상인들은 “지원사업의 취지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수혜대상의 관점에서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통합되어 관리된다면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이에 구미경 의원은 “상점가 활성화는 각각의 소관부서를 넘어, 관련된 모든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였다. 또한 “항상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금번 간담회와 같은 소통의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7-19 09:59
말(言)은 사람의 사상, 감정, 의사를 표현, 전달하거나 이해하는 음성의 부호라는 사전적 의미를 굳이 기술하지 않더라도 언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말 한마디가 운명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말의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말이 단지 뱉고 버리는 것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몇 백 년, 몇 천 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데, 서로 간의 감정싸움으로 막말을 해야 하는지 말이다.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숱한 말을 입에 올리고 살아간다.그 말은 발설하는 순간 사라지듯 하지만 실상은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사람의 인생에 영양을 미친다. 한마디 말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한마디의 말이 선이 악이 될 수도 있고 정의가 불의가 될 수도 있다.악담, 악평, 악플 따위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 왔다. 반대로 좋은 말 한마디는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은 단지 비유나 상징이 아니다. 좋은 말에는 깊은 감화력이 있어 상대방의 심신에 음악처럼 생기처럼 멀리 퍼져나가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인생의 씨앗이 되기 때문에 말이 씨가 되어 좋은 결실을 보기도 하고 나쁜 결실을 보기도 한다. 그래서 ‘입은 행복을 부르는 문’이 되기도 하고 ‘재앙을 부르는 문’이 되기도 한다. 입으로 들어가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 것에 의해 인생이 좌우되기도 한다.남을 향한 비판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말의 부메랑 효과를 지적코저 한다. 그래서 말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생각하고 그것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말이 말을 낳고 말이 말을 부르는 세상 말이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무서운 기능을 지니고 있음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대다수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내 편 자신과 사상이나 문화적으로 다르고 취향에 맞지 않으면 배척하곤 한다. 그러나 한 번쯤 그 사람의 내면을 관조함이 어떨까. 옛부터 말이 많은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허물이 생긴다고 한다.그 사람의 말을 믿지 않게 되고, 그 사람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고, 남들로부터 미움을 사게 되고,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퍼뜨려 남을 싸우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말을 아끼고 말을 할때에는 좋은 말과 나쁜 말의 씨앗을 가려 파종해야 한다.내가 뿌린 씨앗이 모두 나의 결실로 돌아올 터이니 좋은 말의 결실로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자.말이 사물을 잊게 한다 할지라도 말을 낳는 것은 생각이다. 그리고 생각이 없으면 말이 필요 없다.상대방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대충 알 수 있다. 언어는 그 발언 주체를 그대로 드러낸다.가벼운 말은 그 생각이 천박함을 조심스러운 말은 그 생각이 진지함을 교묘하게 꾸민 말은 그 생각이 잔꾀로 얽혀 있음을 감추지 못한다.예의 바르고 부드러운 비판 은유(隱喩)속에 비수(匕首)가 감춰진 옛 선인들의 풍자섞인 생각이 난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7-19 09:53
대학이 주민 학습 지원할 수 있게 ‘평생학습 상시 플랫폼’ 구축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도시인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관내 9개 대학과 연계해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한다.이는 기술 발달과 빠른 사회 변화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생교육에 대한 주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서대문구는 교육자원이 풍부한 ‘대학 도시’로 관내 9개 대학에는 3천여 명 이상의 전임교원과 638개 학과, 300개 이상의 연구소가 있다.서대문구의 ‘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은 대학이 주민 학습을 지원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상시 플랫폼’으로 구축 운영된다. 구는 우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연세대학교와 연계해 5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구체적으로 △자존감 업! 시니어모델 교육을 통한 시민역량 강화 △알고 가자! 국내 여행을 위한 인솔자 안내 교육 △다시 봄(春), Self Total Styling △구민생활건강대학 △나와 우리를 살리는 갈등 전환 리더십 등이다.이처럼 구는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특화도시 구현’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 대학과 프로그램 수를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최근 구청장실에서 각 대학의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구는 지역 학습지원 체계 구축과 평생학습 고도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각 대학의 의견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에 평생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 자문회의도 열었다.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 전체를 담장이 없는 하나의 캠퍼스로 만든다는 취지 아래 많은 주민분들이 대학 공간에서 시대 변화에 맞는 정보를 습득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한편 서대문구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경기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가나다순)가 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7-19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