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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난곡동 모아타운 선정지관악구 난곡동에 위치한 신림동 697-20번지 일대가 지난 12일 열린 ‘2024년 제5차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10만㎡ 이내의 지역 내에서 블록 단위로 묶어 공동 개발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종상향,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신림동 697-20번지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협소한 골목, 부족한 주차공간 등 열약한 기반 시설 등의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던 곳이다. 이번 모아타운 대상지는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각 구역별 동의율이 50%를 넘는 등 사업 추진 의지가 높아, 구에서 관련 부서와의 협의와 모아타운 선정 필요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이번 공모를 신청하게 되었다.구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여, 2025년 하반기까지 모아타운 지정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번 대상지가 인근에 위치한 관악산 생태공원을 배후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주거 단지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금번 선정된 구역 외에도 기존에 선정된 ▲봉천동 1535번지 일대 ▲봉천동 1021번지 일대 ▲봉천동 635-540번지 일대, 봉천동 938-5번지 일대와 주민제안으로 진행 중인 난곡동 655-78번지 일대 등 총 6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한 구는 ‘신속통합기획’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시-구-민간이 함께 참여하여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잡힌 하나의 통합된 기획으로 엮어 신속하게 추진하는 사업이다.현재 우리구 대상지는 ▲신림동 412번지 일대 ▲신림동 675번지 일대 ▲신림동 650번지 일대 ▲신림동 419번지 일대 등 4곳이다.한편, 구는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일 ‘모아타운팀’과 ‘신속개발TF팀’을 신설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조직개편으로 사업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박준희 구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림동 모아타운 대상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사업지 4곳, 모아타운 사업지 6곳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구민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7-24 18:20

왕정순 기자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6월 28일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다.왕정순 의원은 조례 제정의 배경에 대해서 “2024년 7월 26일부터 시행 예정인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서울시의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울시가 비록 농업의 경제적 비중이 낮지만,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업 분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등을 결합한 스마트농업 관련 산업의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 스마트농업 및 연관 산업 육성, 지속 발전을 위한 시장의 책무 규정 ▲관련 계획의 수립 및 변경 시 주요 내용과 공표에 대한 사항 제시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지원 범위 규정 ▲ 관련 기술개발과 교육, 컨설팅 지원 등에 관한 사항 ▲ 협력체계 구축 및 수출 지원, 홍보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을 담고 있다. 왕정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서울시의 스마트농업 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생산 감소, 고비용 생산 구조 개선과 농업 혁신, 경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07-24 18:17

왕정순 시의원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지난 1일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단에서 소통부대표로 선임되어 후반기 대표단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성흠제 시의원이 대표를 맡았다. 대표단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소수야당으로서의 강한 추진력과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목표로 구성되었으며, 대표단은 ▲운영 수석부대표 김성준 의원 ▲정책 수석부대표 이상훈 의원 ▲소통부대표 왕정순 의원 ▲민생실천위원장 봉양순 의원 등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왕정순 의원은 소통부대표로서 시민과 의회, 그리고 당 간의 원활한 소통을 책임지게 된다. 왕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이번 대표단은 제대로 일하는 강한 야당이자 지역 민원에 정통한 민생정당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구성되었다”면서 “소통과 봉사로 시민의 마음을 보듬는 서울시의회를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왕정순 의원은 “소통부대표로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7-24 18:16

임춘수 관악구의장 직무대리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관악구의회 제9대 후반기 의회가 시작부터 파행되었다. 관악구의회는 제9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위해서 지난 7월 10일 제29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후반기 의장단선거를 실시할 예정되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의장 후보의 자격 문제를 제기하고 퇴장하였다.제9대 후반기 여야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11명으로 동수이며,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최소 인원은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인 12명이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함에 따라 의결정족수 미달로 선거가 무산되었다. 이날, 후보등록 기간인 7월 8일 오후 6시까지 등록을 마친, 의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주순자 의원, 국민의힘 장동식 의원과 부의장 후보 국민의힘 임창빈, 장현수 후보의 정경발표를 듣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으로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 정회되었다.국민의힘 구자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주순자 후보를 겨냥하여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균형있는 감시를 통해 구민복리증진을 이끌어내야 할 의원의 대표인 의장의 자녀들이 아무리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관악구청 및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를 한다 한들, 과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할 의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면서 “첫째, 관악구의회 후반기의장은 국민의 힘 후보가 맡아야 한다. 둘째, 상임위원장 및 위원회 배분과 관련하여 조속히 협의해야 한다. 셋째, 위와 같은 조건이 완결되어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구성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주무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신의를 보이려고 노력했으나, 국민의힘에서 의장선거를 상임위원장 배분과 연관 지어서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빈곤해 보인다고 주장하며, 법적으로 증명이 불가능하고 절차적으로도 성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의장단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의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춘수 관악구의장 직무대리는 의장후보 등록과 관련하여 “사전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의장은 5선인 주순자 위원이 맡고, 부의장은 4선인 장동식 의원이 맡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을 국민의힘에 여러 차례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 후보 등록을 신청하지 않는 대신 더불어민주당 주순자 의원을 의장 단독후보로 추대하기로 여야합의를 이끌어 왔다”고 설명하고, “관악구의회 회의 규칙상 결선투표 결과 동수일 경우 다선의원인 주순자 의원이 당선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후보 자격 시비가 불거지며 의장선거가 불발된 가운데, 양당은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여 이번 회기에서 예정된 상임위원 선임과 원 구성도 무산되고, 후반기 원 구성은 당분간 장기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7-24 18:14

행사 참가자들이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기념촬영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악구협의회(회장 이정범)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7월 12일, 관악산입구 일대에서 ‘함께 걷기+함께 돕기+함께 북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백정숙 수석부회장을 비롯하여 관악구협의회 탈북민 멘티, 자문위원, 탈북·다문화 우리들학교, 탈북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탈북민과 함께하는 이웃사촌 프로포즈’를 주제로 ▲관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제1회 탈북민의 날 홍보캠페인 ▲탈북민에 대한 지원과 격려품 전달식 ▲관악구협의회 탈북민 멘티 1호의 북콘서트 등 3가지 테마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행사 참여자들은 제1회 탈북민의 날을 기념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관악산입구에서 시작하여 등산객과 인근 구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600장을 배포하며 국가적 기념일로 제정된 첫해임을 설명하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어서 관악문화원 강의실로 이동하여 시집을 출간한 탈북민멘티 1호 OO 작가의 사인회를 가졌다.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작가의 시집을 일괄 구매하여 행사 참가자들에게 한 권씩을 나누어 주었으며, 작가는 시집에 직접 사인을 해 주었다. 또한, (주)애로우잉글리시를 운영하고 있는 백인석 자문위원은 탈북민에 대한 영어 무상교육을 지원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탈북 다문화우리들학교 학생들과 탈북민 참여자들에게 직접 상품권과 기념품을 전달하여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이웃사촌의 마음을 더했다.끝으로 탈북민 멘티 1호 OO 작가 시집 ‘삶이 나에게’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북콘서트는 양우진 간사의 사회로 작가와 책 이야기 및 우리 사회의 탈북민에 대한 인식, 북한에서의 삶 이야기, 멘토링 희망이야기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탈북민과 자문위원들은 본 행사에 대해서 이구동성으로 “의미 깊은 행사에 좋은 일을 한다는 ‘따뜻한 동행’이라는 참 의미를 되새기며 탈북민과 함께하는 이웃사촌 프로포즈 세 번째 이야기를 펼쳐 나갔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며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를 형성해 통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7월 14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이에 관악구협의회는 탈북민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서로 화합하고 한 마음으로 자유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이웃사촌으로서 역할과 사회적 관심을 위해 다각적인 평화통일 활동과 멘토링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07-24 18:08

송도호 시의원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18일 당곡초등학교(이하 당곡초) 강당에서 진행된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 관련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89개 학교를 선정해 추진 중에 있으며, 당곡초는 2021년 개축 대상 학교로 선정되었다.그러나 최근 당곡초 학부모들로부터 사업추진 동의 절차 이행시 대상 선정 문제, 모듈러 교실 안전성 문제, 제한적인 체육활동 문제, 학기 중 공사진행에 따른 소음·분진·안전 문제 등과 같은 사업추진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이에 송 의원은 학부모와 함께 교육청·지원청·당곡초 측에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고, 간담회에는 서울시교육청,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당곡초 관계자, 설계 관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한 약 50여 명이 참석해 송 의원의 사회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들 안전과 관련된 철저한 대책을 마련 ▲사업추진 시 학부모 의견 청취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추진상황 공유 등을 요청했다.교육청·지원청·당곡초 측에서는 “최대한 학부모가 제안한 의견을 수용하고, 공사기간 중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임시교실 배치, 방음벽 설치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송 의원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조율을 해가면서 당곡초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노후 환경개선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07-24 18:05

박준희 구청장이 난곡마을 푸드마켓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관악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 중심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동(洞) 1푸드마켓’ 시범운영을 시작한다.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슈퍼마켓 형식의 공간으로 원하는 물품이 있을 시 이용자가 직접 방문하여 선택할 수 있는 나눔 가게다.구는 지난 7월 19일 ㈜이마트의 후원으로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난곡마을 푸드마켓’ 개소식을 진행했으며, 박준희 관악구청장, 정기석 ㈜이마트 CSR팀 수석부장, 최성숙 신림종합사회복지관장, 김준혁 서울잇다 푸드뱅크센터장, 김지환 관악푸드뱅크마켓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난곡마을 푸드마켓’은 원거리 거주자나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여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 간이 매장을 설치하여 매월 2회(둘째, 넷째주 화요일) 운영한다. ‘난곡마을 푸드마켓’은 서원동에 소재하고 있는 관악푸드마켓에서 직접 운영하며, 이용 대상은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 50명을 선정했다. 기존 관악푸드마켓 사용자와 중복으로 이용은 불가하고, 월 1회 이용할 수 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7-24 18:03

천범룡 이사장(우)이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천범룡)이 지난 7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단법인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선발대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행정·정책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선제적 배려주차장 도입 ▲전문기관 협업 및 주민 참여를 통한 배려주차장 디자인 선정 ▲공단 창립이래 최초 디자인 특허 등록 등 주민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우수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천범룡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단이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장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지속적으로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07-24 18:00

낙성대공원 물놀이장에서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관악구는 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 어린이 물놀이 테마파크를 새롭게 개장하여 신림 계곡 물놀이장과 더불어 여름철 인기 휴가지로 자리매김한다.구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쾌적하고 상쾌한 청정삶터 구현을 목표로 관악산 명소화 사업을 통해 ‘도심에서 힐링하는 초록 공간’을 조성해 왔다. 관악산은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명산이자 관악구의 특화 자원이며,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되면서 관악산역에서 도보로 약 100m만 걸으면 관악산의 울창한 숲길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구는 천혜의 자원인 관악산에서 여름철 대표 힐링 공간 ‘관악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지난 7월 20일부터 선보인다. 약 2,8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 테마파크’로 조성한 관악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관악산의 다양한 힐링 코스와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존 물놀이장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다채롭다. 먼저,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은 舊 장미원 부지에 조성되어 매년 2만 명이 다녀가는 ‘자연계곡 물놀이장’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에게는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우산 워터드롭 등의 물놀이 테마파크 시설을 즐기며 신나는 여름방학의 추억을 선물하고, 어른들에게는 자연계곡 물놀이장에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관악산 계곡을 그대로 살린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물놀이를 충분히 즐겼다면 소박하지만 운치 있는 통나무집 ‘숲속 생태 체험관’과 걷고 싶은 서울 길로 지정된 ‘관악산 둘레길’을 방문하여 숲과 자연에 대해 이해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한층 더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도 있다.구는 물놀이장 외에도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하여 관악산에 다양한 힐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신림계곡지구에는 ‘황톳길’을 조성하여 맨발로 땅을 밟으며 대지의 기운을 온전히 느끼는 회복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림계곡을 따라 황톳길이 깔려있어 걷는 내내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말 만나볼 수 있는 황톳길은 걸은 후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족장도 설치한다.또한, 관악산 입구 주변 하천 구간을 복원하여 별빛내린천을 관악산까지 잇는 수(水)세권도 개통한다. 해당 구간이 완전히 복원되면 관악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이 만들어지고, 주민들은 별빛내린천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이색 힐링 명소를 즐길 수 있다.관악구는 관악산 물놀이장 외에도 매년 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테마별로 운영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낙성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에어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형태의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대형 시설들로 꾸며져 있으며,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우산분수, 아치워터, 버킷 4종, 조형 샤워를 운영하여 위에서 아래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다.낙성대공원과 별빛내린천 물놀이장 역시 각각 낙성대역과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였다. 물놀이장의 입장과 편의시설 이용은 모두 무료로 운영하며, 우천시에는 휴장한다. 운영기간 중에는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출입 제한 ▲정기적 수질검사 실시 ▲음식물 섭취 제한으로 물놀이장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낙성대공원과 관악산 물놀이장의 경우 이용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2부제(오전 10시, 오후 2시)로 운영하여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불경기와 바쁜 일상 속에서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물놀이장과 더불어 다양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주민들이 도심 속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힘을 얻고, 더불어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찾아오고 싶은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7-24 17:54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 우측부터 관악문화재단 이건렬 팀장, 차민태 대표이사, 총신대 황선우 교수(기획처장), 김규보 교수(상담대학원)관악문화재단(대표 차민태 대표이사)과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산학협력단(단장 양혜원 교수)은 지난 7월 16일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을 위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관하는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은 외로움·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를 통한 정서적 안정감 고취와 사회적 연결을 통한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2년부터 동작구에서 시범사업(책임연구원 총신대 조현섭 교수)을 시작으로, 2023년 전국 5개 지역에 지역거점센터를 설치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고, 2024년에는 전국에 9개의 거점센터를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총신대학교는 ‘2024 문화로 사회연대’의 서울시 거점센터로 위촉되었다. 이번 협약은 관악구의 문화자원을 연결하여 인문, 문화, 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고 심리상담을 지원하여 지역주민의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지역사회와 연계되는 상담은 총신대학교 상담인권센터에서 진행한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1인 가구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관악 지역에 문화적 사회연대 사업은 필수적인 사업이며, 관악문화재단과 총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업무 협약이 관악 지역 주민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신대학교 기획처장 황선우 교수는 “양 기관이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되어 상당히 고무적이며 서로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통합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사업의 관악구 사업을 기획 및 총괄하고 있는 총신대학교 김규보 교수는 “관악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총신대학교의 상담 자원을 건설적으로 활용하여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을 향한 건강한 돌봄의 문화가 창조될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양 기관은 공연, 전시, 인문학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사회연대 프로그램을 합동으로 기획 및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7-24 17:51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Q1) 민선 8기, 기장 기억에 남는 일은?▶어려운 여건 속에서 재선에 성공해 매우 뜻깊고 가슴이 벅차게 민선8기 중반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50만 관악구민의 염원과 시대적 소명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지난6년간 구민을 더욱 섬기고, 관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민선7기부터 경제구청장을 천명하며 관악S밸리가 힘차게 비상(飛上)해 초고속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관악S밸리에 입주한2개 기업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최하는‘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관악S밸리를 전 세계에 알리며 벤처창업의 메카로 우뚝 올라섰으며, 별빛신사리 상권을 비롯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Q2) 민선 8기 정책 중 가장 큰 성과는?▶관악S밸리 추진 성과입니다. 지금까지 창업인프라 시설17개소를 조성, 136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1천여 명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연 매출 또한 2019년 8억2,400만 원에서 지난해 기준 366억 1천만 원을 기록하며 44배 이상 늘었으며, 연투자 유치액도 2019년 11억 원에서 지난해 기준 333억2천만 원으로 3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또한, 지식재산권(특허등록)도 2019년 2건에서 지난해 기준 105건을 등록하며 52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중기부에서 인증받은 벤처기업이 2023년에만28%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국 및 서울시 평균 증가율의 2배에 이르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지 못한 창업기업까지 포함하면 500여 개 기업, 3,000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관악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구는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갖추며 탈바꿈했으며,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관악S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2022년‘CES 최고 혁신상’ 수상, 올해는 관악S밸리의 8개 기업이 박람회 참가와 함께 2개 기업이 3개 부문에서‘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구는 지난 2020년 9월 ‘전국 기초자치구 최초’ 총 20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 조성하였으며, 지난해 상대적으로 투자유치가 어려운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자 59억 원 규모를 목표로 출발한 ‘제2호 관악S밸리 기업지원펀드’는 현재 74억 원까지 조성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특히 ‘제2호 관악S밸리 기업지원펀드’는 관내 소재 기업에 결성액의 50% 이상 투자하여 관내 벤처창업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또한‘2024년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에 서울대학교와 함께 응모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글로벌Top 5 창업도시 서울’을 이끌 글로벌 딥테크(Deep tech) 혁신기업 육성사업을 제안해 지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Q3) 민선8기 후반부 주요 계획은?▶민선 7기부터 이어온 혁신과 상생의 관악경제를 더 크게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우선, 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12,1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기 내에‘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어르신, 신중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책임경영과 다양한 수익 사업을 통해 구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특히, 관악S밸리2.0의 성공적인 추진 또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민간 창업기업까지 포함하여 500여 개 기업에 3,000여 명의 창업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 내 천 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유치해 6,4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또한, 중소벤처기업 진흥 전문기관인 ‘(가칭)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하여 관악S밸리 정책 등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관악S밸리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고, ‘미래가 가장 먼저 오는 도시’, ‘동이 가장 먼저 트는 관악’ 혁신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관악S밸리를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민선 8기 남은 기간에도‘약속 실천은 구정 운영의 핵심 원칙’이라는 생각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2년 후에도 약속을 정말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남고 싶습니다.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5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관악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4) 서남권 대개조로 인한 관악의 변화와 향후 계획은?▶관악S밸리는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가진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소비가 살아나고 구매력상승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신림선 경전철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 창업보육 공간 확보를 기획하고, 낙성대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벤처창업 거점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고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전국의 벤처기업들이 관악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서남권 혁신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조성 사업을 서울시에 꾸준히 건의하고 요구해 온 결과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조성 사업이 이번‘서남권 대개조’ 구상안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낙성대 272번지 일대 약73,000㎡ 규모로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첨단기술 연구단지 설립, 첨단 산업 분야의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시설을 조성해서 강남 테헤란밸리와 구로G밸리를 잇는 신(新)스타트업 클러스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별빛내린천과 봉천천의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힐링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맑고 쾌적한 청정삶터를 실현하고자 합니다.서남권을 대표하는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구민들과 벤처창업 활동가들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도 차질 없이 진행해 관악산, 별빛내린천, 봉천천 삼박자를 이루는 수변감성도시를 조성할 것입니다.  Q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4)에 참석하게 된 계기와 성과는?▶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최하는 세계3대 전자·정보통신(ICT)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150여 개 국가 4,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참관객은 14만여 명으로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업 홍보,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에 있어 큰 의미가 있습니다.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과 참여 기업민선 7·8기 ‘관악S밸리’를 역점 추진한 결과 해외시장 진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관악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7-24 17:49

윤백중 수필가백제의 수도였던 부여 왕궁터 한복판에 있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구경했다. 역사의 한을 품은 석탑을 보는 날 하늘도 서러운지 태풍 미탁은 하루 종일 비를 뿌렸다. 비 오는 날을 골라서 관광하기도 쉽지 않은데 운이 좋았는지 비가 오는 날 탑의 여러 장치와 물 흐름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안성맞춤이었다. 5층으로 된 석탑을 바로 앞에서 몇 바퀴 돌면서 여러 가지를 관찰했다. 바로 앞에서 보니 육중하게 보였다. 부여가 남긴 유일한 지상 석탑이란 기록이 있다. 탑 가까이서 보니 맨 아리 세 개로 된 지대석이 있고 그 위에 조금 작은 지석이 있다. 위에는 중석이 5개 있는데 양옆에 있는 돌을 우주석, 양옆에 붙은 돌을 면석, 중앙에 있는 돌을 탱주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위쪽에 따로 두른 것이 갑석이다. 위에서부터는 탑의 몸체로 사리를 봉안하는 탑신부塔神部다. 여기에는 한 면에 4개의 석판이 있다. 양쪽에 우주를 만들고 사이에 면석이라는 석판을 끼웠다. 이곳이 사리를 봉안하는 곳으로 예배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고 한다.탑신 2층부터 아래쪽 옥개 받침을 두 층으로 했고 탑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진다.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지붕 받침 아래에는 사각형의 석재를 놓고 윗면을 비스듬하게 다듬어서 간략하게 만들었다. 넓은 옥개석은 위로 갈수록 좁아진다. 탑의 가장 위에 놓이는 상륜부相輪部는 가장 좁으며 여러 개의 구성 요소로 노반석등의 장식을 했다. 몸돌에 비해 지붕돌은 폭이 넓고 작은 자재를 사용하여 외견상은 목조탑과 유사하다. 비올 때 물이 몸통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도 되어 있어 몸채의 손상도 막아준다. 안정감 있는 체감률로 격이 높은 석탑으로 생각했다. 가로 1미터 세로 2미터 정도 크기의 면석 4개가 한 면이다. 4각형의 탑이니 석판이 16개가 된다. 이 돌 판을 보았는데 고어 체 한자 글씨가 희미하게 보였다. 자세히 보아도 판독을 할 수 없다. 역사 공부로 이미 알고 있는 대당평백大唐平百 제국비명濟國碑銘을 찾을 수가 있었다. 비 오는 날이라 안 보였으나 구름 없는 날 오후 2시경에 자세히 보면 보인다는 안내원의 설명을 들었다. 최신형 핸드폰으로 여러 장 촬영하여 형태를 보니 글자는 무슨 자인지 알 수 없고 희미한 한자를 볼 수 있었다. 사기의 번역을 보았다며 설명했다. 1층 4면에 2.000여 자에 달하는 비문의 내용을 보았으나 잘 보이지도 않고 내용도 알 수가 없다. 백제 왕조의 지상 5층 석탑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글의 내용을 보면 백제 치욕의 글이라고 한다.당나라 대장 소정방이 화려했던 백제의 수도 부여를 함락하고 그 전공戰功을 이 탑에 기록해 놓은 것으로 유명해진 탑이다. 소정방은 신라군 5만 명과 당나라 군사 13만 명으로 나당 연합군을 만들어 백제의 수도 부여의 사비성을 함락시켰다. 백제 의자왕을 생포하여 항복 문서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항복 문서에는 2.000자에 달하는 내용으로 백제 정벌의 당위성을 기록했다. 당 황제의 축전과 장군들의 전승을 기록한 글이다. 함락 후 새로 설치한 5개 도독부와 지방기구 편제 내용도 들어 있다. 서기 1028년 건립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까이에서 보니 나무 탑같이 정교한데 돌탑으로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창의적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탑 전체가 대단히 아름답다. 화강암으로 만든 돌탑의 우아한 조형미, 균형과 절제의 미美, 겸손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고도의 균형미를 지니고 있다.     조형의 미와 비례의 미도 지니고 있다. 삼국시대 석탑 연구의 대단히 귀중한 자료로 생각했다. 몇 바퀴 돌며 보아도 천 년 된 탑으로는 볼 수 없고 중간에 몇 차례 미적 감각을 살리기 위한 건축물로 개축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석탑은 사찰 건축의 기본이 된다.백제는 불교를 통치 이념으로 세워 국가 중흥의 염원이 담긴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세워 왕의 권력이 현실 사회를 초월한 신성 권력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한 것 같다. 당시 불교는 국가 체제를 정비하는데 있어 종교 이상의 막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정림사지 5층 석탑은 뒤쪽에 절터가 있고 남쪽에는 두 개의 작은 연못이 있다. 비를 흠뻑 맞으며 현장에서 오랫동안 관찰했다. 나무 탑같이 정교한 석탑은 완숙하고 세련된 미를 볼 수 있었다. 낙수면의 내림 마루와 나무 탑의 기법을 볼 수 있다. 창의적 변화를 추구하고 완벽한 조형미를 완성하여 국보 반열에 올랐다고 생각했다. 예술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탑을 장식한 글의 내용이 소정방의 승전 기록 탑이 되었으니 역사의 한을 남긴 치욕의 탑이다. 조선 왕조 16대 인조대왕의 병자호란 완패 후 삼전도 치욕의 비석과 함께, 현세의 국내외 정세를 역사 속에서의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겠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7-24 16:26

윤 정 소설가소외감 느끼지 않게 역사적 사명을 띠고 유난히 반기던 자겁님, 아는 것도 많고 말할 것도 많은 님 덕에 한시도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오.“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여러 님들 덕분에 신입 아니마의 첫 모임 즐거웠다오.오랜 운전으로 피곤하여 밤 10시쯤 자리에 누우려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아니마의 자겁' 그가 핸드폰을 빌려갔을 때 저장해 놓은 이름이다.“웬일이세요? 이 밤중에.”“잘 갔어요? 먼길 다녀가느라 피곤했지요?”“욕쟁이님이 화성까지 동승해줘서 지루하지 않았어요.”“그 형님 참, 자기 차는 놔두고. 내가 같이 갔어야 했는데....”“하하하”“그 형님 조심해요.”“재미있던데요. 욕을 입에 달고 다녀서 그렇지.”“정말 조심하라니까요!”“하하하, 알았어요.”“내가 신입에게 사명감으로 친절하게 하는 거랑 아니마님에게 한 거랑 달라요.”“에이, 다들 그러던데요. 자겁이 또 시작이라고.”“이름이 자겁이라고 누구에게나 작업 거는 거 아닙니다.”“그럼 지금 내게 작업이라는 거를?”“그렇습니다. 제대로 작업 좀 걸어 보려고요.”“난 그럴 마음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만나는 거 싫어해요.”“나한테 안 넘어오는 여자 없어요.”“그 자신감 어디서 오는 거죠? 세파에 시달린 얼굴? 빵빵한 뒤태?”“일단 한 번 만나보시라니까요. 아마 헤어날 수 없을 거예요.”“아무리 그래도 난 안 넘어가요.”“그렇다면 내게 기회를 주세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아니마님에게 전화만 할게요. 그래도 싫다면 말없이 물러날게요.”자겁은 말대로 밤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전화를 걸었다. 처음에는 이 남자가 왜 이러나 하다가 10시 전에 자던 습관도 그와 통화를 한 후로 미루어졌다. 자겁은 남들 앞에서는 누나, 누나 하지만 은근히 '이 여자는 내 거야, 건드리지 마!' 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 같았다. 가끔 “넌 내 여자니까~”하고 노래도 불렀다. 그런 분위기에 사람들도 하나둘씩 동조했다. 정기여행 때도 수군거렸다.“자겁이가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아.”“맞아, 아니마님 대하는 것이 전에 신입 대하던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아니마 처음 맞는 정기여행며칠 전부터 마음 준비 단단히 하고, 나만 잘살면 무슨 재민겨 가족들 일용할 양식 이것저것 챙겨 놓고 여기는 디새골, 웰빙, 황토방, 통나무, 유기농, 무방부제, 친환경 반갑게 맞아 주는 다시 보는 자겁이 소담스런 눈 사이로 그윽한 눈빛이 심상치 않은 앞날을 예고해.아! 自法의 亂이여!달콤한 포도주, 쩝 입맛 다실 때 속속 도착하는 마음, 바람따라 님들, 처음 보니 새롭고, 다시 보나 반갑구나.다음 날은 정조와 사도세자 묻혔다는 융건릉이라.날은 청명한데 낙엽은 바람에 흩날리고, 슬프디슬픈 父子의 옛일에 마음도 흔들리고 정사, 야사 구별 없이 쏟아지는 자겁의 입담, 거침이 없고 막힘이 없는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자겁이 잠시 사학자가 된 착각에 빠졌다오.꽉 끼는 청바지 뒤태에 자부심을 느끼며 종횡무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우리 눈도 이리 갔다 저리 갔다낙엽이 발밑에서 뭐라고 말을 건네면 다음에 이 숲으로 다시 오마 약속하는데 얼큰한 순두부 나눠 먹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혼자서, 둘이서, 셋이서 오던 길 가는 우리 님들,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모습에서 돌아오는 나를 비춰 보네.그날 오매불망 아니마를 기다리던 자겁이는 우중에 먼길 달려온 아니마를 위해 우산을 들고 주차장으로 마중을 나왔다. 식사할 때나 여흥을 즐길 때나 아니마 곁을 떠나지 않고 주절주절 자신의 얘기와 동호회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겁이 뿐 아니라 모두가 아니마를 특별 대우했기에 기분이 좋았다. 자겁이는 아니마의 여행 후기를 읽고 10시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아니마가 저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웬일이에요. 아직 10시 안 됐는데.”“아니마, 나 너무너무 감동이에요!”“왜요?”“후기를 어쩜 그렇게 잘 썼어요?”“에이, 그냥 가볍게 쓴 거예요. 어땠어요?”“이건 노벨상감이에요.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셨을 거예요. '관동별곡'보다 '열하일기'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에요!”바로 앞에 있었다면 열변을 토하는 그의 침이 여기까지 튀었을 것이다. 아니마는 솔직하게 추호의 가감도 없이 본 대로 느낀 대로 썼을 뿐인데 본의 아니게 자겁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니 얼마나 고마웠을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아니마는 그의 재미있는 화술에 넘어가고 말았다. '여자가 말하는 yes와 no 사이에 닫혀 있는 문은 없다.'고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말했다. 아니마의 마음은 '사양합니다.'로 시작했는데 몰아치는 바람에 '사랑합니다.'를 준비하고 있었다.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은 용모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자겁이의 돌출된 입에서 나오는 감동이었다는 몇 마디와 내게는 누구보다 당신이 아름답다는 말 몇 마디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아니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귀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가 내뱉는 천사의 말이 과장이 심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 진의를 의심하게도 했지만 유머러스하게 당기는 맛에 아니마는 자겁이에게 가까이 가고 있었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7-24 16:24

이정헌 의원이정헌 의원(서울 광진구갑/더불어민주당)은 6월 22일에 발생한 월성원전 4호기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이하 “SFB”)의 냉각(저장)수 누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늑장대응과 무용지물인 해수방사능감시기의 현실태를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지난 22일 새벽, 한수원은 계획예방정비로 인해 가동이 정지 중에 있는 월성 4호기의 SFB 1번 냉각펌프를 2번 펌프로 교체운전한 뒤, SFB 수위 감소를 인지해 냉각 펌프 정지 및 열교환기 격리 등 누출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약 –5.2mm의 SFB 수위 변화를 근거로 누출수량을 2.35톤으로 추정했고 열교환기 후단의 해수측 시료채취 분석결과, 삼중수소 및 감마핵종 검출이 확인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원안위에게 보고했다.이후 원안위는 원전 근처 배수구와 원전에서 2~3km 떨어진 봉길 해수욕장, 읍천 및 죽전항 총 4곳의 시료를 채취해 섬광형검출기(Nal)로 측정했으며 월성 4호기로부터 각각 25km, 40km 떨어진 울산 및 포항에 설치된 해수방사능감시기로 측정에 들어갔다.그러나 원안위는 사건 발생 후, 7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대응에 나서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이 의원은 “방사능에 노출된 냉각수가 바다로 누설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면서 “사건 발생 7시간이 지나고 나서 대응에 나선 원안위에게 대한민국의 안전을 맡길 수 있는지 심히 의문”이라며 “원자력발전소 사고 및 고장시 대응 매뉴얼의 전면재검토가 필요해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해양환경방사능감시정보>한편, 기존 원안위는 해수방사능감시를 위해 정밀분석구간(40곳), 신속분석구간(38곳)을 지정하여 주기적으로 시료를 채취해 농도의 변동추이를 확인하고 있다.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밀•신속분석은 낮은 환경준위 수준의 농도를 검출하여 변동추세를 감시하는 분석으로써 특정 지점에서 꾸준히 데이터를 확보해 농도변화의 추이를 감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이와 반대로 해수방사능감시기 측정방법은 해수 중 방사능을 연속 감시하여, 국내외 원자력 사고 등으로 인해 고농도의 방사능이 국내 해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조기 탐지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둔다.해수방사능 분석/감시방법 비교그러나 원안위가 의원실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원전 근처 배수구와 봉길해수욕장을 제외한 읍천 및 죽전항은 신속분석구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더 나아가, 읍천 및 죽전항에서 확보한 시료를 정밀•신속분석이 아닌 활어차 현장분석에 탑재되어 있는 NaI(섬광형검출기)(#붙임1)로 분석했다. NaI는 정밀•신속분석에 사용하는 HPGe(감마선분광분석장비)보다 MDA(최소검출가능농도)가 현저히 높아 측정값의 신뢰도는 바닥을 친다. 즉, 드넓은 바다에 누설된 2.35톤의 미세농도를 NaI로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결국, 기존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 정밀•분석 구간이 아닌 곳의 시료를 HPGe가 아닌 NaI를 통해 세슘을 측정하는 것은 올바른 분석방법이 아니며 기존 분석방법과 다르다. NaI로 미세농도 세슘의 측정이 불가능함에도 인체에 유해한 세슘 수치가 나오지 않아 안전하다는 원안위의 답변은 국민을 우롱한 것과 다름이 없다.추가로 원안위는 사건 발생 7시간이 지나고 원전으로부터 25km, 40km 떨어진 울산 포항에서도 해수방사능감시기 측정이 이루어졌고 결과는 문제없으며 안전하다고 밝혔다.이에 이정헌 의원실에서 원자력 관련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해수방사능감시기는 고농도가 아닌 낮은 환경준위 수준의 농도 측정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답변을 보내왔다.해수방사능감시기도 활어차 현장분석에 탑재되어 있는 NaI로 측정하고 있으며 MDA가 현저히 높아 사건 발생 후 즉시 측정에 나서도 고농도의 방사능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현재 설치된 해수방사능감시기는 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준이 아닌, 핵전쟁이 발발하여 핵폭발 20,000여 회가 이루어져야 겨우 유의미한 신호 포착이 가능한 수준의 감도를 가지고 있다(#참고자료)예를 들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크기를 측정하기 위해 1m 줄자를 들이대고, 측정이 되지않아 공기가 깨끗하다고 하는 맥락과 같다.이 의원은 “기존 신속분석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가 아닌 것도 모자라 사건 발생 7시간이 지나고 40km 떨어진 곳의 시료를 그것도 HPGe가 아닌 NaI로 측정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발표한 원안위는 문책 대상이다”라면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원안위는 세세한 분석과 조사를 통해 모든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마무리했다.해수방사능감시기 분석 비교 (출처: 원잔력안전위원회 KINS)※해수방사능감시기의 계측효율은 MCNP(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전산모사를 통해 산출하였으며, 이동식 해수방사능 측정장비의 계측효율은 시료와 동일한 geometry의 표준선원을 통해 산정된 값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7-24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