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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영어 회화를 배우는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재미와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광진구인 초‧중‧고등 학생이다.수업 방식은 원어민 강사 1명이 학생 3명과 함께 대화하는 실시간 화상 강의이며, 수업은 매 기수별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주3회 30분 또는 주2회 45분의 2가지 유형중 선택하면 된다.특히, 구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기수별로 선착순 190명에게 월 수강료 3만원중 2만원을 지원하고, 1만원만 내면 부담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층 학생은 전액 무료다.더불어 원어민 화상영어에서 진행했던 수업을 한국인 강사와 함께 무료로 복습할 수도 있어 수강료 걱정 없이 영어 기틀을 다지는 좋은 기회다.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짝수달에 신청 가능하며, 주요 포털사이트에 ‘광진구 원어민 화상영어(gwangjin.espot.kr)’를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원어민 화상영어가 낯선 대상자를 위해 체험 수업도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또한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맞춤 학습을 진행해 가성비 좋은 영어 회화 수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1-05 17:55

도자가 품은 세상 2인展(왼쪽부터 김미경 작가, 김은경 작가) 캔버스 대신 도자기판에 한국화에서 볼 수 있는 전통 이미지를 그린 작품으로 감동을 전하는 도자화화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한해를 마무리는 작품 공개를 2023년 12월 27(수) ~ 2024년 1월 2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루벤에서 '도자가 품은 세상 2인展'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한다. 도판 속의 달항아리, 정물, 산수의 전통 이미지는 도자기의 특성에 따라 매끄럽고 윤기가 표출되어 전달하려는 의미가 명확하다. 이번 전시 작품 중에 민화 또는 문인화에서 볼 수 있는 그림 속 형체들을 도판에 옮겨 감성 자극을 극대화하여 감상자들에게 평온의 기운을 전달한다.김미경 작가의 일월오봉도 작품은 서로 다른 채색과 이미지 조합들이 절묘하게 연합되어 있다. 또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운 자개, 골드를 함께 융합하는 방식으로 좀더  화려한 전통의 미를 강조하였다. 그 속에 우리의 모습을 닮은 달 항아리가 그림 전체의 중심이 되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삶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하였다. 전통과 현대 미술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객들에게 공감이 가는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재창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김은경 작가는 백자도판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편안하게 담아냈다. 왜 백자도판에 회화를 담고 싶은 걸까? 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 작품으로 제작되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도자기는 영원히 작품을 보존해 줄 수 있으며, 행복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작품 전체의 흐름을 지배한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욕망과 욕구의 절제를 녹였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르듯 도자기는 영원 할 것 같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깨지면 사라지고 없어진다. 도자회화는 겸손과 자기수양의 마음이 중심을 잡아야 완성할 수 있는 참신한 미술의 매력을 보여 준다.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의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도자회화의 제작 과정 및 기술을 발전시켜 한국의 주류미술로 성장 시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자회화 연구회 소속 회원으로 창작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특히 김미경 작가와 김은경 작가는 공동작업실을 설립하고 체득된 제작 기술을 공유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서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연말연시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 전통 이미지 감상으로 새해의 희망을 염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7 18:30

권지은의 채색화는 고려불화에 원형을 두고, 동시대 미술의 요구를 반영한 세련된 법고창신(法鼓創新)을 특징으로 한다. 용의 변주를 통한 제재의 확장은 2012년 장은선 갤러리 전시 이후, 담박한 레이어를 위해 실험한 ‘권지은 만의 장인창작(丈人創作)’의 결과물이다. 여기서 장인창작이라 함은 ‘공예적 기능의 채색화’를 바탕 하되, 그 기능이 최고치에 이르렀을 때 창출되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의 개성화’를 말한다. 스미듯 얹어낸 권지은 만의 색조는 5-7번 배접한 종이를 제각기 다르게 레이어링한 색채들의 조화미감으로 창출한 것이다. 최고 수준의 채색화는 ‘궁중화(宮中畵)’가 상쇄된 오늘의 현실에서 오로지 ‘불화의 영역’에서만 정통성을 계승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종교적 기능을 배제한 ‘장식과 감상에 기반한 벽사(闢邪)와 기복(祈福)’을 특징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자기 개성화와 보편성 사이에서 중화(中和)와 균형을 창작의 근간에 두었다. 실체가 없는 상상의 동물 ‘용’을 자기만의 배색과 최고 수준의 선묘로 구성해 ‘우리 시대의 꿈과 바람을 담은 힘찬 에너지’로 재해석한 것이다. 전시 작품은 크게 ‘불화에서 추출한 상상의 용’, 최근 후쿠오카시립미술관 출품작에서 영감을 받은 <모란용봉도(牡丹龍鳳圖)>, 용과 불화가 결합한 <기룡관음도(騎龍觀音圖)>, 선한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복하는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등으로 확장되어 ‘고법의 현대적 창출을 이룬 채색화’의 화려한 귀환을 선보인다. 금박을 활용한 구름의 운용과 용의 율동은 금박중심의 기존 용그림과 비교/대조를 통해 ‘신/구 그림’의 총체적 확장을 보여줄 것이다. 위대한 전작들의 기운을 바탕한 권지은의 용의 변주들은 생동(生動)하는 에너지를 창출하면서, 동시대의 비례미와 세련된 형태미, 다층의 레이어를 연결한 선묘와 색채미감을 통해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고려불화의 에너지를 현대화’시키는 유일무이한 작품들이라고 평가할 만하다.花龍Ⅰ_40×57cm_종이에 채색, 동박_2023용의 지혜, 치유와 공감의 에너지용을 주인공으로 삼은 권지은의 도전은 화려한 장엄미를 바탕으로 한 2012년 전시에서 진화되어, 최상의 위치에 있던 용의 권위를 현실의 삶에 스미듯 연결한다. “누구나 용이 될 수 있다.”는 공감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운룡도(雲龍圖)는 용 그림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재였다. 제왕의 기운을 가진 ‘운룡도’를 갖게 되면 성공가도를 달리거나 어떤 시험도 통과하는 등용문을 표상했기 때문이다. 권지은의 운룡도는 자유롭게 세상을 유용하는 ‘운명이 곧 나의 뜻대로’라는 현재적 길상의 의미를 반영한다. 번쩍이는 금룡(金龍)의 에너지(전작들)는 용과 구름을 연결하는 세련된 선묘로 기능하면서, 최고의 재료와 완성된 색감들을 보좌하는 조화와 균형의 매개체로 전환되었다. 금은 중간에서 색을 중화시키면서 화려함을 잃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6배접-7배접 사이에서 머금는 종이의 힘과 결합해 귀한 미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예적 기능의 채색화들은 장인 기반의 테크닉을 요한다. 용 그림의 경우 최후의 중요한 마무리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비유되는데, 최고의 테크닉이 발휘되지 않으면 ‘상상 속 동물인 용의 실체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체본으로 모사된 현대의 용그림들이 생명력을 잃고 기능적 취미로 전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용이 생명력(氣運)을 갖추기 위해서는 탁월한 개성화에 바탕한 ‘숨을 불어넣는 작가의 에너지(生動)’가 필수적이다.최후의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완성되는 자세가 ‘화룡정점’이라면, 용을 그리는 일은 최고 수준의 난이도가 모든 과정에서 필요하다는 뜻이다. 실제 《수형기(水衡記)》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서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자, 화가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고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가는 인터뷰에서 “용을 그리는 마음은 험난한 세상을 살아낸 우리 모두를 위한 헌사(辟邪)이자, 내 안에 잠든 가능성을 끝까지 깨워 만사형통하라(起福)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고법과 현실인식을 가미한 새로운 에너지의 창출은 “본질을 상실한 오늘날의 채색화단”에 경종을 울리는 부분이다. 기본을 지키는 새로움은 또 다른 확산의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용은 실체가 없는 상상의 동물이기에, 작가가 해석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근해 생명력을 부여해야 한다. 권지은 만의 배색(配色)은 끊임없는 재료실험과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림은 시간 흐를수록 선명한 색조와 귀한 빛을 내뿜는다. 화학재료가 아닌 천연재료(돌가루)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오방색은 ‘한국적인 에너지’와 결합했을 때 독특한 시선을 갖는다. 자기 개성화와 보편성을 획득한 중화된 균형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K-DragonⅧ_61x41cm_한지에 채색, 금박, 2011고려불화의 미감과 만난 ‘용의 레이어’우리는 흔히 고려불화를 빛과 바람의 그림이라고 말한다. 스미듯 연결한 배채법의 감성을 작품 전체로 연결한 권지은의 작품들은 <기룡관음도>에서 최고미감을 발휘한다. 이른바 용두관음(龍頭觀音), 보살형존상(菩薩形尊像)이 용의 등 위에 서서 바다 위를 날면서 마귀를 물리치는 형상이다. 기룡보살도(騎龍菩薩圖) 속 용두관음(龍頭觀音)은 33관음의 한 분으로, 용을 딛고 구름 위나 바다 위를 나는 관음을 말한다. 화려하나 과하지 않은 보관(寶冠), 수월관음도에서 관찰되는 우아한 사라(명주실로 짠 비단), 바람이 불면 차랑차랑 흔들릴 것 같은 관음보살의 매무새는 섬세하고 화려한 고려불화의 에너지를 오늘로 이어지게 한다. 뺨과 턱은 둥글고 풍만하게 표현돼 있으면서도 근엄하기보다 친근한 인상을 주며, 우리 시대에 충실한 비례미를 가미해 ‘현대화된 보살로의 전이’를 성취한다. 이 작품의 매력은 용의 표피가 촘촘한 선묘로 연결돼 상상과 현실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작가의 해석과 만난 ‘구도-비례미-형태미-색채-선묘’ 등은 전성기 불화미감을 인지하기 위해 두 번이나 찾은 “후쿠오카박물관에 나온 폭 2.5m 높이 4.2m의 압도적 고려 불화”와의 교감에서 더욱 확고해진 느낌이다. 불화의 선은 사소한 선이라도 5번 이상 그어야 완성될 만큼 선묘에 에너지가 담겨야 한다. <반야용선도> 역시 용과 불화가 결합된 유일무이한 그림으로,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아이들과 선한 이들을 향한 ‘벽사와 기복’의 헌사(獻辭)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번 전시의 묘미는 운룡도(雲龍圖)가 모란과 만난 변주이다. 구름 속에서 승천하는 쌍룡을 직접 사생한 모란도와 결합한 작품으로, 후쿠오카미술관에서 발견한 최고 기량의 모란도에 대한 감화를 담은 작품이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정원에서 직접 모란을 키우며 사생한 작품들은 다른 그림을 모방하며 그린 것과 다른 ‘생생한 생명력’을 갖는다. 직접 모란을 키우며 그린 경험 때문인지, 수백 년 전 화가의 모란도 역시 사생(寫生) 모란이라는 점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꽃의 왕 ‘모란’이 동물의 왕 ‘용’과 만났을 때, ‘동·식물을 에너지를 모두 갖춘 단 하나의 화룡(花龍)’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회화적으로 해석하면 모란은 구름과 같이 공간을 분할하고 위계를 정리하며 조화와 균형을 가르친다. 부처가 ‘상상인물화’라면, 권지은의 화룡(花龍)은 구름(상상)과 모란(사생)의 교차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갖는 ‘상상 현실화’로 재탄생한다. 사생과 상상이 섞였다는 사실은 실제 모란을 키우면서 그려낸 사생 정신을 깨달아야만 아는 지점이다. 작가는 한국불화의 전통을 계승과 창조의 조화 속에서 찾는다. 상상을 강력한 리얼리티로 전환한 권지은의 변주는 벽사와 길상, 권위와 염원을 우리 삶에 부여함으로써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불화의 현대화’를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가치가 아닌 ‘현실인식과 기본에 충실한 가치’ 속에서 발견해 낸 것이다.Rising DragonⅠ_ 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Rising Dragon Ⅱ_36x22.5cm_종이에 채색, 금박_202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14:59

성동구는 지난 10월부터 석 달간 영유아 구강건강을 위한 통합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2022년 치과주치의사업 결과 분석에 따르면 현재 충치가 있는 아동의 분율(아동 영구치우식유병자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9%에서 코로나19 이후 2022년 25%로 급격히 나빠졌으며,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 또한 2019년 56.4%에서 2022년 38%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영유아 및 아동의 치아는 성인과 다르게 석회화가 덜 되어 있어 점심시간의 칫솔질 실천 및 정기 구강검진이 특히 중요하나,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기관에서의 칫솔질이 이루어지지 않고 치과 방문도 소홀하게 됨에 따라 아동 및 영유아의 구강상태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이에 성동구에서는 관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통해 찾아가는 치과 이동 서비스를 활용한 구강검진과 동화 및 동영상 등을 활용한 구강보건교육, 충치를 예방해주는 불소 바니쉬 도포가 함께 이루어지며, 충·치예방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점심시간에 칫솔질 후 활용할 수 있는 자일리톨 캔디를 무상으로 지급하여 다방면에서 영유아의 구강건강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또한 가정으로 구강건강 교육 자료와 검진결과표를 함께 배부함으로써 조기 치과 치료, 가정에서의 구강 관리까지 함께 연되도록 하고 있다.성동구가 이달 말까지 관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한다.사진은 구강보건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성동구가 이달 말까지 관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한다.사진은 구강보건교육찾아가는 구강검진 진행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2 10:02

<작은 친구들: Small ones> 전시 포스터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이 서울시 사립 박·미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3 헬로우 초록씨 프로젝트’<작은 친구들: Small ones>를 개최한다. ‘헬로우 초록씨’는 에코미술관을 표방해 온 헬로우뮤지움의 핵심 전시프로젝트로 2019년 시작되었다. 2023년 다시 이어지는 헬로우초록씨 프로젝트, <작은친구들: Small ones>는 2023년 12월 12일(화)부터 2024년 2월 16일(화)까지 헬로우뮤지움 전관에서 개최된다.헬로우뮤지움 어린이 현대미술관으로 2007년 개관 이래 어린이와 가족의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한 전시와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헬로우 초록씨’는 미술관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로, 헬로우뮤지움이 에코미술관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2023 헬로우 초록씨 프로젝트’ <작은 친구들: Small ones> 은 곤충 소재의 예술전시로, 어린이미술관과 생태학자, 예술가, 기업,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과 기술, 과학 간의 다학제적 접근은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 전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작은 친구들: Small ones>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미물‘ 또는 혐오의 대상으로 취급되는 곤충에 주목한다. 그럼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돌아보고,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화합과 공존을 전달하며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조성을 도모한다.전시는 ‘1. 사라진 친구들’ - ‘2. 연결된 거미줄’ - ‘3. 마주한 너와 나’ - ‘4. 뮤지움 비오톱’ 총 4개의 구간으로 구성된다. 주제에 따라 구획된 전시 공간을 따라 관람객은 회화, 오토마타, 설치미술,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객이 직접 구동 해보는 오토마타 작업이나, 만져볼 수 있는 패브릭 설치작품은 본 전시를 시각적 감상에서 그치는 게 아닌, 경험적인 체험으로 확장토록 돕는다. 이러한 관람의 공감각적 요소를 통해 도시환경의 어린이들은 더욱 친근하게 자연과 생명을 마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전시의 첫 번째 구간 ‘사라진 친구들‘은 홍경택 작가의 <곤충 채집2> 연작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금속의 기계적 배경에 놓인 곤충을 통해 “자연조차 사물화된” 현상을 지적하며 인간 중심적 사고에 경종을 울린다. 이어서 지구본 형상과 그 안의 무수한 거미줄을 표현한 <진화1,2>를 통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전달한다. 정정엽 작가의 5m 길이의 나방 걸개 작업은 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멀찍이 떨어진 시선에서 천장의 작품 감상은 관객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아울러 생태학자 장이권 교수의 곤충 소리와 최윤정 작가의 곤충삽화가 전시되며 공간에 더욱 생생한 자연의 소리와 양태를 더한다.전시의 두 번째 구간 ‘연결된 거미줄’은 거미를 모티프로 한 최낙준 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공간을 가로지르며 촘촘하게 설치된 거미줄은 모든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함께 전시되는 패브릭 소재 설치 작업은 이번 전시에 발표된 신작으로, 관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촉각적 경험을 통해 관람객은 자연, 곤충과 보다 친근한 유대를 쌓게 된다.세 번째 ‘마주한 너와 나’는 금속공예,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된 곤충의 시각적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곳에서 ‘미물’이라 여겨지던 곤충은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그려지는데, 존중의 범주에서 빗겨 난 생명들의 구조적 형태가 아름답게 구현되며 관람객이 그 존재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임종석 작가의 공예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자신만의 곤충을 상상하고 드로잉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어 정정엽 작가의 회화작업은 도시 속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곤충을 묘사하고, 멸종위기종을 주로 다뤄온 고민정 작가는 그만의 시선으로 아름다운 곤충을 제시한다.전시의 마지막 구간은 ‘뮤지움 비오톱’이다. ‘비오톱‘ 도심 속 인공적인 생태공간을 의미하는바, 헬로우뮤지움이 어린이와 작은 생명들을 위한 미술관이자 비오톱으로 거듭나는 공간이다. 뮤지움 비오톱은 도심 속 곤충과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생태환경과 이를 추구하는 헬로우뮤지움의 철학을 상징한다. 경희대 미술대학 조소과가 KHUS Collective 로 참여,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한 총 8개의 오토마타 작업을 선보인다. KHUS Collective는 애벌레, 장수풍뎅이, 지네 등의 곤충 및 생태계를 구현해 직접 움직여볼 수 있는 관객참여형 작품을 제작했다. 관람객은 이러한 작품을 놀이처럼 체험하며 채집자의 시선이 아닌, 친구의 시선으로 곤충과 바라보게 된다. 이어지는 작업은 전기숙 작가의 회화작업으로 작가는 곤충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했다. 이렇듯 인간중심의 시각을 극복하고 생태감수성의 회복을 촉구하면서 전시는 막이 내린다.전시는 12월 12일(화)부터 10시부터 18시까지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그림책도서관 LABO 입장 시 별도 입장료 일천 원). 관람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내 다양한 워크샵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가 오픈하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는 스페셜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트동동(헬로우뮤지움 전시연계 예술교육프로그램)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진행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8 10:30

이승민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유방암의 종류는 꽤 많다.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 바로 알고 대비하자.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과 소엽의 세포(특히 유관 세포)에서 기원하며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몸의 표면이나 내장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여성호르몬,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등이 있으며 특히 폐경 후에는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 호르몬과 관련해서는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위험하다. 즉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의 장기적인 호르몬 치료, 모유 수유를 하지 않거나 첫 출산 연령이 늦은 것 등을 들 수 있다.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 인자들의 상호 작용에 의해 유발되고, 5~10% 정도가 유전적 요인, 즉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관련있다. 자신의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둘 다 암이 없는 경우에 비해 언젠가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2~3배쯤 되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그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졌다.예방법으로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금연과 절주를 하고 적절히 운동하면서 영양 상태를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개별적인 유방암 위험 평가를 받아야 하며, 항호르몬 제제 복용 등의 예방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만 40세 이상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 및 의사의 임상 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 증상이 아니다.당사자가 암을 의심하게 되는 가장 흔한 계기는 유방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지는 경우다. 그 밖에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면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기도 한다.<수술과 약물요법, 방사선으로 치료>진단 방법은 자가검진과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생검) 등이 있다. 유방촬영술은 악성 미세석회화 관찰에 특히 용이하며, 초음파로 종괴를 평가해 조직검사 필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섬유낭성 질환, 섬유선종 따위의 양성 질환인 경우가 더 흔하다. 그러나 만져지는 종괴가 있는 경우 반드시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조직검사 후 유방암으로 진단이 되면 수술 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 단층촬영(CT), 뼈 스캔(Bone scan),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의 검사를 필요에 따라 시행한다.유방암 치료의 주축은 수술과 약물요법, 방사선치료다. 아주 초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에 항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 다 시행하는데, 어느 것까지 할지는 환자의 연령과 폐경 여부, 종양의 크기, 겨드랑이 림프절로의 전이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감안해 결정한다.재발과 전이되는 부위로는 뼈가 가장 많고, 이어서 폐, 간, 중추신경계의 순이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방법이 없듯이, 재발을 철저히 막을 방도도 없다. 따라서 암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국소 재발이나 전이 재발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가장 중요한 자가검진과 정기 검진>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암으로 5년 상대 생존율이 국한일 경우 98%, 국소일 경우에는 90%에 달한다. 과거에는 조기암 환자의 비중이 적었으나, 최근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수술에서도 가슴을 살릴 수 있는 유방보존적 절제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유방보존적 절제술은 치료 효과도 기존 유방절제술과 동일하므로 안전하고 권할 만한 치료법이지만, 적용 대상이 조기암에 제한된다.무엇보다 유방암은 자가검진 및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한 섬유조직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촬영술 후 치밀유방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6 10:28

김은경 작가김은경 작가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개인전모란과 연꽃이 살아 움직이듯 생동감이 느껴지며, 만개한 꽃 봉우리들은 인생의 절정처럼 행복으로 가득하다. 도자회화 김은경 작가는 모란과 연꽃이 가진 자연스러운 빛과 형태를 백자도판에 도자 안료로 그리고 유약을 바른 후 1230°C 이상의 고온에서 10시간이 넘는 소성의 시간을 거쳐 완성하는 과정을 즐기고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구현해 냈다.작가는 달항아리 속에 담긴 소담스런 꽃들로 한국적 정서 함축된 작품으로 2023년 11월 8일(수) ~ 11월 14일(화)까지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타이틀로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 한다.반짝이는 백자도판 위의 꽃들은 창가의 흐르는 빗물 배경에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이 극대화 되어 바라보는 시선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작품명 '창가와 연꽃'은 진흙에서도 곧게 자라 고운 자태를 뽐내고 그 주변까지도 중화시키는 아름다운 연꽃으로 만들었다.'창가와 백모란' 작품은 부귀, 영화, 존경, 애틋한 사랑 등 긍정의 의미가 있는 모란꽃의 매력을 담백하게 그렸다. 꽃이 화려하고 풍염하여 위엄과 품위가 있고, 모란꽃 위에 맑은 물방울이 맺혀 청초함까지 느끼게 한다. 또한 꽃 위는 날고 있는 작은 드론은 꿀벌과 나비의 역할을 대신하여 자유로운 삶의 연속과 열심히 일을 하는 꿀벌의 특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일상에서 만난 모란과 연꽃이 주제가 되어 빗방울과 물방울로 산뜻함을 주며 창문 밖과 안이 분리되어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였다. 물이 흐르듯 인생의 시간은 흐르며 누구도 거꾸로 거스를 수 없다. 끝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시간을 모란과 연꽃으로 행복한 휴식을 가지며 나만의 세상을 바라본다.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작가의 소망이 작품 속 이미지에 녹여 그림을 마주한 사람들이 의도에 따라 공감하며 축복받기를 염원했다.'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개인전을 실시하는 김은경 작가는 "전시를 계기로 자신을 알아가는 성찰의 시간이 되어 준비하는 시간들이 활력 넘쳤고, 모란과 연꽃이 주는 편안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관람객에게도 잘 전달되어 사랑하고 위로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세종대학교 도자회화 연구회 회원으로 도자기에 특색 있는 그림으로 도자화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김은경 작가 흐르는 대로 바라본다 개인전백모란 30x30cm painting on ceramic 백자도판 1235°c 산화소성 2023양평과 모란 40x30cm painting on ceramic 백자도판 1235°c 산화소성 2023창가와 백모란 40x40cm painting on ceramic 백자도판 1235°c 산화소성 2023창가와 연꽃 30x52cm painting on ceramic 백자도판 1235°c 산화소성 202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08 15:15

도자회화 김미경 작가담백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조선의 달항아리를 주제로 전통 예술의 장점과 다채로운 채색의 현대적 기법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도자회화 김미경 작가는 2023년 11월 1일(수) ~ 11월 7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달항아리에 삶을 담다"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한다.우아한 백색의 달항아리는 배경 이미지와 전체적 색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와 느낌으로 감상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자개, 골드, 청화안료 사용하여 작품을 완성해 도자회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많다.작품명 '달항아리와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그리고 산봉우리의 고전적 이미지에 온화한 배경색에 달항아리를 살포시 얹은 느낌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으로 시선을 끈다. 흙으로 도판을 만들고 그 도판 위에 울퉁불퉁한 질감을 주기위해 조각칼로 셀 수 없이 많은 양각, 음각을 하였으며 상감기법, 박지기법을 적용하여 조형성도 높였다.또한 전통적인 하회기법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한 후 1250도에서 구웠다. 다시 현대적인 상회기법으로 선명한 색감을 부여하고 800도에서 여러 번 굽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었다.그림 속 달항아리와 모란, 수련 등은 양각기법으로 이미지를 부각시켜 감상자에게 명확하게 속성을 전달할 수 있으며,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과 윤기는 감상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Gold, Lustre, 자개와의 융합, 새로운 난각기법을 통해 전통성과 화려함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달항아리가 주체가 되어 나라의 평안과 오복을 기원하는 일월오봉도로 휴식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연화도는 작품을 만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다.'달항아리에 삶을 담다'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김미경 작가는 "오랜 시간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멀리 뛰기 위해 한걸음 물러서는 것처럼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밑 걸음이 되었다. 전시 작품들은 더욱 양각에 중점을 두어 도자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울퉁불퉁한 질감을 강조 하였다."고 말했다. 작가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석사 출신으로 달항아리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현대인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전통 예술을 창조하고 있다. 달빛아래 달항아리달항아리와 모란꽃달항아리와 일월오봉도푸른 밤수련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03 13:33

사회적기업 스페셜아트의 소속작가 백지민의 첫 개인전 ‘91℃’가 10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복합문화공간 ‘아트노마드 후암’에서 열린다.‘91℃’는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업적 성장을 담은 첫 개인전으로, 작가가 2020년부터 3년간 축적한 회화 32점을 선보인다. 91년생 작가 백지민은 기억하고 싶은 곳의 사진을 찍거나, 가고 싶은 곳의 사진을 찾아 마음과 눈에 담은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번안한다. 정교한 묘사에 잠식되기보다는 세상 어디에 있는 세계 이상의 자신의 감응을 백지민化하여 회화에 담는다.이번 전시는 관객이 사시사철 흘러가는 계절감을 관통해서 느낄 수 있도록 작가의 회화들을 계절별로 계열화하여 전시한다. 이와 같은 전시의 큰 흐름 한편에는 작가가 찾은 세계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액자로 배치하여 작가의 시선이 어떻게 회화에서 자기화되었는가를 관객이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른 한 편에는 풍경으로 향하는 길에서 구도의 일환인 만다라 5점을 전시하여, 작가에게 만다라가 지니는 의미를 더불어 감상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사회적기업 스페셜아트의 첫 복합문화공간인 ‘아트노마드 후암’의 오픈 기념 기획전이다. 장애예술의 대중화와 지속가능을 지향하는 스페셜아트는 용산구 후암동에 새롭게 복합문화공간을 연다. ‘아트노마드 후암’은 스페셜아트의 문화 운동인 ‘아트노마드’의 기초가 될 상설 복합문화공간이다. ‘아트노마드’는 장애예술의 불모지를 찾아 옮겨 다니며,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꿔 나가는 자유롭고 창조적인 예술을 행위하는 문화운동으로 ‘아트노마드 후암’은 아트노마드의 기초 기지로서 장애예술인들의 작품과 콘텐츠를 갤러리, 편집샵, 카페의 구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기업 스페셜아트의 기획으로 개최된다. 전시를 기획한 스페셜아트는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그들을 주체적인 창작자로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스페셜아트는 11월 1일부터 인천, 하남, 서울 지역을 이동하며 장애인 미술 아트페어인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3-10-17 17:14

양수아 추상회화 (1)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지역 안의 예술 스토리’로 남아있는 한국 앵포르멜 추상회화의 대표작가 양수아의 작품을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PART 2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PART 2 갤러리 ‘양수아 초대전’ >은 ‘광주광역시 동구 미로센터’와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PART 2 갤러리’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국제예술교류 사업의 일환이며 지정학적 체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시대적 현상에 대한 내적 좌절과 저항으로 일관되는 양수아의 예술 사유와 태도, 예술가적 삶을 국외에 소개하는 첫 자리이다.양수아 추상회화 (2)<강강수월래(1957)>를 포함한 구상 드로잉(10점), 추상드로잉(8점), 구상회화(7점), 추상회화(10점), 자화상(5점), 총 40여점을 선보이며 앵포르멜이라는 새로운 예술 표현 양식으로 한국의 시대적 아픔을 대함에 있어 양수아만의 자의적이고 선별적인 교차지점이 최소의 지정학으로써 유럽과 미국의 추상회화와는 다른 전후 미술로써 위치를 확인하고 그의 삶을 국내·외에 재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올해로 양수아 탄신 103년이며 본 전시는 양수아의 아들(나인갤러리 양승찬 대표) 소유의 유작이 대부분이다.양수아 화백 시대적 불안과 위기감, 정신적 고독과 함께 술에 의지하고 기행으로 찬란하게 살다 간 양수아(梁秀雅, 1920-1972) 화백은 1920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양회식(梁會式), 일본어 이름은 마쓰다 조지(益田讓治)와 요시모토 데이야(良本禮世) 였다.삽화가를 꿈꾸던 소년 양수아는 일제 강점기 중농 집안 태생으로 소학교 시절부터 시모노세키에 유학하였으며 미술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40년대 징집 문제로 중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화가가 되고자 가와바타(端川肅學校) 동경의 미술학원에 다녔다. 만주 시절에는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해방 직후 목포에 정착했으나 1950년 전쟁을 지리산 빨치산으로 치렀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 아내 아베 에스코(安部促子)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제자 곽옥남과 재혼하여 4남 1녀를 두었다. 목포와 광주에서 화가로 활동하며 미술교육자이자 비평가로 활동했다.해방 직후 광주 미국문화원을 통해 앵포르멜이나 추상표현주의 같은 새로운 예술사조에 대한 정보를 접하였던 그는 20세기 한국 역사의 중심에서 서구의 새로운 미학적 형식을 매개로 자유롭고 새로운 조형 언어를 구사하며 질곡의 시대를 예술로 맞서 살아낸 시대가 나은 예술가였다.살아생전 24회의 개인전을 통해 6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 바 있으며 사실적 구상화와 격동기 한국 근현대사를 비정형 회화 양식을 통해 저항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이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와 프랑스의 앵포르멜 양식 모두와 연결되면서도 한국 격동기의 독자적인 추상미술 형식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양수아 추상회화 (3) 새로운 예술적 사고와 표현이 중앙주도적이었던 것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도 지금과 다르지 않으나 양수아의 앵포르멜 회화만큼은 한국 현대미술의 원년으로 회자 되는 1957년보다 한해 앞서 비정형을 시작한 선구적 위치에 있으며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수용된 앵포르멜의 본원적·시대적 가치에 근접할 수 있는 지점에서 활약하였다.특히, 1950년대 중반 이후 거침없는 색채 사용과 선들로 하여 강렬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앵포르멜 작업들을 선보였다.양수아 자신이 속한 한국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와 시대적 체제로부터 저항하고자 했던 예술적 태도는 자의적인 수용과정을 거처 미국 추상표현주의와 프랑스 앵포르멜의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되면서도 전근대적인 체제에 대한 개혁 의지와 함께 미술계 내부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저항적 표현으로 분출되어 한국 앵포르멜은 형식 자체의 순수함을 넘어 정치적 사회적 혁신을 열망하는 간절함이 담겨있다.“양수아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쓴 위증에 의하면 “양수아에게 있어 비정형 회화는 전 생애에 걸쳐 힘겹게 싸워온 한국 역사와 개인적 상흔을 직면함에 있어 작가 자신의 내면과 외부의 부조화 속에 자유의지로 새로움에 대한 열망으로 다가온다”고 표현했다.양수아라는 존재가 중앙화단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58년 현대작가초대전(조선일보 주관)에 참여하면서 부터로 추정되며 당시 현대작가로 인식되는 것에 비해 그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구상으로 표현되는 예술 존재 방식보다는 추상적 표현을 자신의 본격적 예술영역으로 받아들이며 단계적 변화가 아닌 같은 시기에 구상과 추상을 동시에 표현하였으며 특히 그리는 대상 자체가 아닌 추상적 사고를 내면에 유배시켜 구상회화에 표현 하였다. 내향적인 성향은 깊은 자의식으로서 많은 자화상을 남기고 있다.양수아에게 있어 예술창작은 술과 기행을 포함하여 1950~1960년대 남한의 파심즘 체제에서 오롯한 인생 자체이자 존재 이유였다. 양수아 자체와 그의 삶은 20세기 한국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태호 미술사가(명지대학교 명예교수)에 의하면 “많은 작품이 드러나 있지 않고, 예술적 완성을 이루지 못해 아쉬우나 짧은 인생에 비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앵포르멜 운동의 선구였고, 자유로운 내면과 예술세계가 다르지 않았던 양수아가 화가이자 미술교육자로 남긴 예술교육론과 비평적 안목에 관하여는 물론, 유작으로 남아있는 그의 작품들은 재평가 받아야 할 가치를 충분히 지닌다”고 언급했다.앵포르멜은 제1·2차 세계대전 후 유럽에서 시작된 미술운동이며 인간의 실존에 주목하면서 원시적 세계를 동경하며 등장했다. 한국에서 앵포르멜이 본격적으로 하나의 미술운동 차원에서 도입, 형성된 것은 1957~58년 무렵이며 6·25전쟁 후 국내의 사회적 상황이 전후 서구의 사회적 상황과 유사했다는 점에서 앵포르멜의 이념과 표현 방법이 쉽게 접목될 수 있었다.다만 서구의 예술가들이 개인의 예술 표현으로 받아들인 반면 한국에서는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에서 비롯된 집단적 태도로 드러났으며 서구에서 전개된 형식은 수용했지만 사유 방식은 미학적 동기 보다는 시대적 상황에 대한 표현방식으로 연계되면서 한국 앵포르멜만의 또 다른 해석으로 평가되고 있다.임택 동구청장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중요한 지점에 위치한 지역 대표 작가 양수아 화백을 국제적인 무대에서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안의 스토리로 남아있는 우리 지역의 예술가를 다시 한번 조명하여 국제적인 예술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양수아 초대전을 기획한 ‘PART 2 갤러리’는 독일 최대 광역도시권인 라인-루르 지방 중심 도시인 뒤셀도르프에 기반을 둔 개인이 운영하는 상업갤러리이며 ‘2022년 미로 레지던시 리턴작가 Part’에 참여한 정영창 작가를 비롯하여 20여 명 이상의 작가들이 현재 소속되어있다.

뉴스 | 최상미 객원기자 | 2023-10-13 16:24

나비작가 김홍년 작가의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포커스 런던 2023’ 포스터. 사진제공 : 코쿤디아트(KOCOON D’ART)코쿤디아트(대표 이 카타리나, KOCOON D’ART)는 10월 4일 오픈한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포커스 런던(FOCUS LONDON)‘에서 나비작가 김홍년의 작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5월 미국 뉴욕 첼시에서 개최된 ’포커스 뉴욕 2023‘에서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이 성공적으로 전시된 것에 이어 많은 아티스트들의 로망인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 김 작가의 나비작품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초대 전시되고 있다.나비작품 ‘Lovefly in UK 2023’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김홍년 작가 사진제공 : 코쿤디아트(K0COON D'ART)코쿤디아트 측는 “전시 오픈과 동시에 김 작가의 작품이 미주지역 대형전시 기획자로 부터 초청을 받았다”며 “일부 작품이 판매 등으로 미국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여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김 작가와의 협의로 올해 2월 서울 개인전에 이어 지난 5월 뉴욕전시 그리고 이번 런던 전시 등 글로벌 전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미주지역 전시를 요청받은 곳은 LA아트페어와 팜비치아트페어다.코쿤디아트 관계자는 “이들 기획자들이 공동으로 '뉴욕과 영국 전시에 나온 김 작가의 작품을 접하고 자신의 컬렉터들에게 소개했는데 '꼭 보고싶다'고 한다.”고 전했다.이밖에도 현재 김 작가의 전시는 스위스 등 유럽전시가 계획되어 있다.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포커스 런던 2023' 전시장 입구의 김홍년 작가 작품. 사진제공 : 코쿤디아트(KOCOON D'ART)코쿤디아트 이 카타리나 대표는 “런던 중심부에 자리잡은 사치갤러리는 수십년 동안 혁신적인 현대 예술을 보여주는 선구자였으며, 김홍년 작가의 뛰어난 작품을 수용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내면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자는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은 대한민국의 K-ART를 더욱 조명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코쿤디아트는 스위스와 서울에서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2015년 설립됐다. 영국, 스페인, 홍콩, 일본, 독일, 스위스 등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해온 이 대표는 김 작가의 ’나비작품‘전을 포함하여 국내외 다양한 미술전과 문화예술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 미디어아트 작가인 김홍년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350호 2점과 300호 1점 등 대형작품을 포함하여 김 작가가 그린 작품 속 꽃과 나비가 화려한 정원에서 유영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포함하여 20여 점이 선정됐다.김 작가의 작품은 사치갤러리 2층 전시장 부스를 포함하여 갤러리 3층 메인 행사장에도 김홍년 작가의 대형작품이 전시돼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이번 '포커스 런던’은 전통적인 예술과 디지털아트의 공존을 지향하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김홍년 작가의 나비 시리즈를 비롯하여 실제와 가상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작품전이다.김홍년 작가는 1996년부터 25년 가까이 꽃과 나비를 소재로 아름다움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나비작가다.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포커스 런던 2023'에 전시 중인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 사진제공 : 코쿤디아트(KOCOON D'ART)그는 나비형상에 다채롭고 화려한 수천 개의 꽃을 그려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나비의 날갯짓으로 ‘자유롭게 마음의 날개를 활짝 펼쳐 희망의 세계로 날아보자"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김 작가는 “나비처럼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자유는 우리에게 여유와 행복을 느끼게 하고, 서로 사랑하며 발전적이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해갈 수 있게 하기에 이런 기대를 담아 자유로운 나비의 활짝 편 날갯짓을 아름다운 꽃들로 작품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Lovefly in UK 2023’은 영국을 상징하는 4개의 꽃 무리(장미, 수선화, 엉겅퀴, 토끼풀)를 작가의 시그니처 꽃 나비에 통합시켜 꽃의 생명력을 통해 번영과 활기를 느끼게 한다.코쿤디아트 관계자는 “Lovefly in UK 작품은 국가들의 조화를 묘사하며 문화가 교차하고 얽혀들때 발생하는 아름다움을 창의적으로 보여준다”며 “이 작품은 조화와 통일의 잠재력을 상기시키며, 서로 다른 문화의 공존으로 인류의 가치를 예술로서 승화된 작품으로 소개될 것”이라고 했다.나비 모양은 예로부터 부와 행복, 아름다움, 장생 등 긍정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런 의미를 ‘희망’에 비유한 나비의 날개는 마치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꽃으로 가득 채워져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이 카타리나 대표는 “김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꽃과 나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힐링하는 작품”이라며 “감상자를 공격하는 듯이 그려진 어두운 작품은 21세기 스트레스에 지친 우리들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작가의 작품은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누구나 최고도의 힐링할 수 있는 치유의 기쁨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선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하여 좋다”고 했다.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은 여러 기업과 협업되고 정부종합청사(교육부, 세종시) 등지에도 소장 전시 중이다.2020년 삼성의 갤럭시20 폴더블폰 ‘플립Z’ 초기 출시 행사의 “Beauty in the Butterfly”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2022년 쥬얼리 브랜드 티르리르와의 콜라보 “Romantic Lovefly”프로젝트로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의 한국 최초 주얼리 콜라보로 나비 액세서리를 재탄생시켰다.김홍년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과 미국UCLA, 미국 클레어몬트(CGU)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최우수상과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 대상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해외공모전인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상인 우수상과 미국 I.A.C.국제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작가이다.미국의 Installation갤러리와 BFC갤러리, 한국의 현대아트갤러리, 가나아트갤러리, 한강 세빛섬 솔빛전시관 등 국내외에서 2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1987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전(과천), 1995년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한국 작가 50인전, 2017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꽁빠레죵 초대전 등 국내외에서 13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등에 초대되는 등 130여 회 그룹전에 참가했다. 화랑미술제와 키아프 서울(Kiaf Seoul)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초대위원장을 맡는 등 평면 회화와 설치 미디어아트영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10-10 01:13

서울자치신문 칼럼니스트, 장애인신문 논설위원, 서울시 강남자원회수시설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이병호 “삼성이 개를 길러 장애인들의 복지를 개선하거나 국민들의 마음을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이러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노력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우리 국민 전체의 의식이 한 수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3년 6월 삼성이 ‘신경영’을 선언하고 9월 ‘안내견학교’를 설립하며 발언한 내용이다. 지난 2023년 9월 19일 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의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시각장애인 파트너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도 함께 했다.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은 이건희회장이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로 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소개하며 삼성의 30년에 걸친 노력을 평가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안내견은 한 나라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체"라며 "삼성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무상지원 사업은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던 30년 전 국내 사회복지 현실을 뒤바꾸는 위대한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중 모범"이라고 평가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먼 훗날'을 내다보고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故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변화 등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건희 회장은 “안내견 사업의 목표는 직접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의 복지 수준을 끌어올려 독립된 삶의 의지와 자유를 가져다주는 것”이라며 “아직은 현실도 모르는 이상주의자라거나 바보라는 비난과 왜곡된 시선으로 볼 수 있지만 잔잔한 연못에 작은 돌멩이 하나를 던지는 심정으로,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안내견 분양 사업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인 모델이 되는 것이며 인식과 관습을 바꾸고 개척하는 문화적 업그레이드가 바로 사회복지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안내견학교 30주년 행사 사진고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안내견학교 설립에 대해 “삼성이 처음으로 안내견을 사육한다고 알려졌을 때 많은 이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면서 사람도 못 먹고 사는 힘든 판에 개가 다 뭐냐는 비난이 있었다며 “안내견 사업은 우리 사회의 복지 마인드를 한 수준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는 점이 분명하다”면서 “비록 시작은 작고 보잘것없지만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우리 사회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라면서 “진정한 복지 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같은 일원으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이건희 선대회장의 개에 대한 관심은 '88 서울올림픽' 무렵이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보신탕' 문제로 연일 시끄러웠다. 올림픽 이후에도 유럽 언론들은 한국을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으로 소개하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갔다. 영국 동물보호협회는 대규모 항의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은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한국 상품 불매운동으로 연결되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회장은 고민 끝에 세계 동물보호협회 회원들을 서울로 초청해 진돗개 등을 집에서 기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애완견 연구센터 등에 데리고 가 한국 '애견 문화'의 수준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영국 동물보호협회 등 세계 동물 단체에서의 시위는 취소됐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항의나 비난은 없었다.지난 30년 동안 삼성과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봉사자,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 각계각층의 사람과 기관들이 안내견 사업에 동참해 바람직한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온 셈이다. 안내견 자원봉사는 생후 약 2개월 된 강아지를 일반 가정에서 1년간 기르며 사회화 훈련까지 하는 퍼피워킹을 비롯해 안내견은 생후 훈련기간 약 2년과 활동기간 7~8년, 은퇴 뒤 노후 돌봄 등 1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안내견학교 견사 관리를 돕는 자원봉사 ▲은퇴 안내견의 노후를 돌보는 은퇴견 입양 봉사 ▲번식견을 기르며 우수한 안내견의 지속 탄생에 기여하는 번식견 입양 봉사 등이 있다. 현재까지 퍼피워킹과 은퇴‧번식견 봉사 가정은 누적 2000여가구이며, 견사 자원봉사자 역시 누계로 300여명에 이른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에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방문해 “당선되면 봉사를 마친 안내견을 분양받아 보살피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고 당선후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2월 24(토)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견명: 새롬이)을 분양받았다.국회에서는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에 탑승하거나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것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면 처벌받도록 법률도 개정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시각장애인과 동반 입출국하는 안내견에 대해 광견병 항체 검사의 예외 규정을 적용해 검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했다. 경기도,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서울특별시(동작구, 양천구, 성동구), 대구광역시(달성군), 인천광역시, 부천시 등도 장애인 보조견의 훈련‧보급과 보조견의 각종 시설 출입 편의를 지원하는 규정을 신설하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동참했다.기업이 안내견학교를 운영한 사례가 없어 세계안내견협회(IGDF)에서도 1999년 협회 정관을 고쳐야 했다.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기업 운영 유일 안내견 학교다. 윌리엄 손턴 세계안내견협회 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은 안내견 문화를 고취시키고, 세계적인 안내견 운동을 기업이 주도한다는 개념을 가능하게 했다 면서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은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난 30년간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훈련시켜 왔다”며 마음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10-05 13:58

나비작가 김홍년 작가의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포커스 런던 2023’ 포스터. 사진제공 : 코쿤디아트(K0COON D’ART) 코쿤디아트(대표 이 카타리나, KOCOON D’art)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포커스 런던(FOCUS LONDON)‘에 나비작가 김홍년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10월 1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뉴욕 첼시에서 개최된 ’포커스 뉴욕 2023‘에서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을 성공적으로 전시한 것에 이어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의 로망인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 김 작가의 나비작품을 초대 전시한다. 코쿤디아트 이 카타리나 대표는 “내면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자는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은 대한민국의 K-ART를 더욱 조명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코쿤디아트는 스위스와 서울에서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2015년 설립됐다. 영국, 스페인, 홍콩, 일본, 독일, 스위스 등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해온 이 대표는 김 작가의 ’나비작품‘전을 포함하여 국내외 다양한 미술전과 문화예술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 미디어아트 작가인 김홍년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350호 2점과 300호 1점 등 대형작품을 포함하여 김 작가가 그린 작품 속 꽃과 나비가 화려한 정원에서 유영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포함하여 20여 점이 선정되어 전시된다. 김 작가의 작품은 사치갤러리 2층 전시장 부스 No.6.1과 6.2를 포함하여 갤러리 3층 메인 행사장에도 김홍년 작가의 대형작품이 전시돼 관객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커스 런던’은 전통적인 예술과 디지털아트의 공존을 지향하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김홍년 작가의 나비 시리즈를 비롯하여 실제와 가상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 김홍년 작가는 1996년부터 25년 가까이 꽃과 나비를 소재로 아름다움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나비작가다. 그는 나비형상에 다채롭고 화려한 수천 개의 꽃을 그려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나비의 날갯짓으로 ‘자유롭게 마음의 날개를 활짝 펼쳐 희망의 세계로 날아보자"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 작가는 “나비처럼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자유는 우리에게 여유와 행복을 느끼게 하고, 서로 사랑하며 발전적이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해갈 수 있게 하기에 이런 기대를 담아 자유로운 나비의 활짝 편 날갯짓을 아름다운 꽃들로 작품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Lovefly in UK 2023’은 영국을 상징하는 장미와 수선화, 엉겅퀴과 토끼풀의 꽃 무리를 그려 꽃의 생명력을 통해 번영과 활기를 느끼게 한다. 나비 모양은 예로부터 부와 행복, 아름다움, 장생 등 긍정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런 의미를 ‘희망’에 비유한 나비의 날개는 마치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꽃으로 가득 채워져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이 카타리나 대표는 “김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꽃과 나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힐링하는 작품”이라며 “감상자를 공격하는 듯이 그려진 어두운 작품은 21세기 스트레스에 지친 우리들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작가의 작품은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누구나 최고도의 힐링할 수 있는 치유의 기쁨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선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하여 좋다”고 했다.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은 여러 기업과 협업되고 정부종합청사(교육부, 세종시) 등지에도 소장 전시 중이다. 2020년 삼성의 갤럭시20 폴더블폰 ‘플립Z’ 초기 출시 행사의 “Beauty in the Butterfly”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2022년 쥬얼리 브랜드 티르리르와의 콜라보 “Romantic Lovefly”프로젝트로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의 한국 최초 주얼리 콜라보로 나비 액세서리를 재탄생시켰다. 김홍년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과 미국UCLA, 미국 클레어몬트(CGU)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최우수상과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 대상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해외공모전인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상인 우수상과 미국 I.A.C.국제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작가이다. 미국의 Installation갤러리와 BFC갤러리, 한국의 현대아트갤러리, 가나아트갤러리, 한강 세빛섬 솔빛전시관 등 국내외에서 2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1987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전(과천), 1995년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한국 작가 50인전, 2017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꽁빠레죵 초대전 등 국내외에서 13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등에 초대되는 등 130여 회 그룹전에 참가했다. 화랑미술제와 키아프 서울(Kiaf Seoul)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초대위원장을 맡는 등 평면 회화와 설치 미디어아트영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10-03 21:40

제6회 마포아트페어 포스터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10월 23일까지 ‘2023 제6회 마포아트페어’에 참여할 미술작가 40명을 모집한다.새롭게 단장한 레드로드 거리의 예술․문화를 활성화하고 작품의 홍보와 판매 효과를 높이기 위해, 6회를 맞이하는 올해 마포아트페어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레드로드에서 야외전시로 진행하기로 했다.마포아트페어는 전시 미술품 현장 직거래로 판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구매자는 원하는 작품을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고 판매자는 판매수익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구는 참여 작가 40명의 미술작품을 개인당 3점까지 출품 받아 총 120점의 미술작품을 오는 11월 7일부터 6일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모집 대상자는 나이, 지역 제한 없이 모집공고일(2023.9.13.) 현재, 작품 활동 중인 미술작가이며, 응모분야는 ▲회화 ▲디자인(디지털아트) ▲설치미술 ▲융․복합(인터렉티브 아트, 인공지능 등)으로 나뉜다.서류․출품심사를 거쳐 선정된 참여 작가에게는 작품 전시와 판매 중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1인당 20만원의 전시지원비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구는 참여 작가 선정 시 개인전 개최 경력이 없는 신진작가와 미술 대학(원)생을 우대해 마포아트페어가 신진작가들의 성장과 작품홍보를 위한 교두보(橋頭堡)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청을 원하는 작가는 웹하드(http://only.webhard.co.kr)에 로그인(ID:MAPOART PW:8350)하여 신청서와 포트폴리오 등을 업로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마포구 문화예술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신진작가들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고 대중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며 “문화 예술의 중심, 홍대 레드로드가 그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재능 있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27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