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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채식은 소수가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됐지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채식 인구가 늘어나며 관련 산업도 호황을 맞았다. 최근에는 식습관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비건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UN은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육류 생산 비율을 줄이고 채식을 실천해 재앙적인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육류 생산과 채식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온실가스는 지구의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며, 축산업은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실제로 소 한 마리가 하루에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소형차 한 대가 1년간 내뿜는 온실가스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단순히 소 사육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소를 키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아마존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의 산림이 불태워진다. 또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3분의 1이 축산용 사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지구온난화를 늦출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흔히 채식이라 하면 육류를 절대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채식은 여러 종류로 나뉜다. 오직 식물성식품만 섭취하는 ‘비건’부터 유제품까지 섭취하는 '락토 베지테리언', 유제품에 달걀까지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등 섭취하는 음식의 범위에 따라 다양하다. 부담감 때문에 채식을 시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으로 채식에 도전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산업 전반에 퍼지는 비건 트렌드우유를 대체하는 식물성 음료도 다양해졌다. 대체 우유는 콩, 귀리, 아몬드 등 곡물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추출해 우유와 비슷하게 만든 음료다. 주로 채식주의자들이 소비했지만 최근에는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탈이 나는 유당불내증 환자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부터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하게 했던 스타벅스는 귀리우유 옵션을 새로 선보였다. 또 식물성 원료 베이스의 음료를 출시하는 등 비건 트렌드를 반영했다.‘비거노믹스(vegan+economics,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 및 산업)’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이미 8조 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여전히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 대체육 시장도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약 212억 원이었고, 2025년엔 이보다 약 30% 커진 275억 원으로 예상된다. 비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비건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은 두부면, 두부텐더, 만두 등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을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채식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돼지고기 대신 대체육을 넣은 100% 식물성 만두 5종을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도 김밥, 삼각김밥 등 주력 상품에 대체육을 사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비건식물성식품만 섭취하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단어 ‘비건’이 최근 식습관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동물보호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신념을 뜻하는 ‘비거니즘(veganism)’은 영국의 비건운동단체 비건소사이어티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모든 형태의 동물 착취를 지양하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비거니즘은 이제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뷰티업계는 동물성원료를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뷰티를 추구하고, 패션업계는 동물성 가죽 사용을 지양하기 시작했다. 악어가 죽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식물성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샤넬과 구찌 등 많은 명품 브랜드가 모피 사용을 중단했다.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며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된 비건. 순간의 유행이 아닌 진정한 가치소비로 이어지려면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22년 05월호’>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8 12:03

주병훈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과 각본을 맡고 1976년에 개봉한 영화 『록키』는 1970년대 미국에서 살아가는 복서 록키의 삶을 다룬다. 그는 아마추어 복싱선수로서 세계 챔피언이 되리라는 꿈을 마음 한편에 품고 살지만, 현실은 사채업자의 수금 노릇을 하는 건달에 불과하다. 그러나 수금은 단순히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일 뿐, 록키는 건달임에도 남에게 절대로 해를 가하지 않고 인간미 넘치는 순수한 청년이다. 그러던 그가 미국 독립기념일 200주년을 맞는 의미로 개최하는 복싱 헤비급 챔피언과의 이벤트성 경기에 우연한 계기로 지목된다.시합 전날까지 록키는 순위에도 못 오르는 본인이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등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15라운드를 버티겠다는 자신의 목표에 다가가고자 챔피언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의 경쟁으로 치환시키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한다. 이후 챔피언과의 대결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본인 인생에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이뤄냈다는 성취감에 매우 만족해하며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경기 이후 록키의 얼굴을 보면 살이 찢기고 코뼈가 부러져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 TV나 유튜브 같은 매체를 통해 한 번쯤은 격투기나 복싱 같은 과격한 스포츠를 접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째서 그들은 피나는 고통에도 격투기를 그만두지 않는 걸까. 그것은 단순한 싸움이 아닌 그들의 순수한 꿈을 향한 과정이자 도전이기 때문이다.영화의 주인공 록키는 우리나라 UFC 선수인 정찬성을 연상시킨다. 2022년 4월 10일에 치렀던 UFC 페더급 타이틀전 경기에서 정찬성은 상대 선수에게 계속해서 유효타를 허용했고 록키처럼 심하게 다친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이후에 다른 선수라면 이미 경기가 끝났을 것이라고 해설위원이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4라운드 시작 전 휴식 때 코치와 정찬성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면, 코치는 계속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정찬성은 ‘하겠다.’ 가 아닌 ‘해야죠.’라고 답하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줬다.정찬성이 그토록 버티고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수많은 인터뷰를 보면 답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항상 챔피언이 꿈이라고 했고 이를 위해 15년간 싸워왔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타이틀전 경기 패배 이후에도 격투기를 그만두기엔 이를 너무 많이 사랑한다며 자신의 꿈을 내려놓지 않았다.이처럼 결과에 상관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록키와 정찬성의 모습을 보고 많은 청년은 공감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꿈은 승패를 가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세상이 가르는 결과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청년은 자신이 정한 꿈을 향해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 그 자체가 비로소 꿈을 위한 길이고 이는 결과보다 값진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목표를 잡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 록키와 경기를 향한 자신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정찬성. 그들은 꿈에 대한 열망만을 가지고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즉, 끝없는 노력을 통해 나아가는 모습,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 없는 노력을 다하는 게 진정 꿈을 이루는 것이다. 끊임없는 노력을 한 그들처럼 우리 청년도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존재가 되어보면 어떨까. 

뉴스 | 성광일보 | 2022-05-17 14:56

행안부 착수워크숍 단체사진광진구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주민참여형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공감e가득)’에 선정되어 국비 1억1천만원을 확보했다.광진담쟁이협동조합(이사장 류미선)이 주관기관으로 광진구청,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와우커뮤니케이션이 참여기관으로 신청한 ‘음식물쓰레기 감량-탄소중립을 위한 광진구 음쓰제로 플랫폼 구축’ 사업이 2022년 행정안전부 ‘주민참여형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공감e가득)’에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광진구를 포함해 10곳이 선정되었다. ‘주민참여형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공감e가득)’은 지역문제 발굴에서부터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민간기업과 자치단체가 협력하는 사업이다. 광진구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지역내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탄소중립을 위한 광진구 음쓰제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광진담쟁이협동조합과 광진구청은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와우커뮤니케이션과 협업하여 가정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비교 분석할 수 있고 대상별 맞춤형 음식물쓰레기 상담 챗봇 기능 등을 탑재한 어플리케이션‘광진음쓰제로봇’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행안부 착수워크숍 발표그리고, 아파트에 비해 보급이 저조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를 저층 주거지에 보급하며 주민 스스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광진구 음식물쓰레기 스스로해결단’ 및 ‘광진구 탄소중립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이번 행안부 공모 선정에 대해 광진담쟁이협동조합 류미선 이사장은 “아파트에 비해 저층 주거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진구의 특성상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는 모든 주민들의 애로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번 행안부 공모에 선정되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이 제안되는 요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사업에 광진구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10:18

비만을 진단하는 지표에는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이 수치가 25.0~29.9이면 1단계 비만, 30.0~34.9이면 2단계 비만, 35이상이면 3단계 비만(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허리둘레는 남자 90cm(36인치), 여자 85cm(34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체질량지수가 전체 비만도를 측정하는 것이라면 허리둘레는 복부의 내장지방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수치는 비례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체질량지수는 정상범위이지만 유독 배가 볼록 나와 허리둘레 수치로는 비만인 경우다. '마른 비만'으로도 불리는데 특히 중년층에서부터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체질량지수보다 허리둘레 수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한다.내장지방은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질, 공복혈당, 인슐린 감수성 등에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당뇨병은 전체 지방량, 피하지방량과는 관련이 적으나, 내장지방량이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커진다.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흡연, 식습관 등과 함께 복부비만도 심근경색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뱃살을 빼는 것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이 외에도 복부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골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등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의 증가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기계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허리둘레 측정법복부비만을 가늠하기 위해 허리둘레를 잴 때는 양발을 25~30㎝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하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줄자는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 중간부위를 지나야만 정확한 허리둘레를 잴 수 있다. 바지 허리띠가 지나는 부위보다 조금 위쪽인 셈이다. 또 피하지방이 많아 허리가 겹칠 때는 똑바로 선 상태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린 다음 측정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따른 동반질환 위험도         *비만 전단계는 과체중 또는 위험 체중으로, 3단계 비만은 고도비만으로 부를 수 있다< 참고 : 국가건강정보포털 / 감수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장 나은희 ><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22년 05월호’>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10:12

성동종합사회복지관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이달 성동종합사회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지정하는 치매극복선도단체 협약식 및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치매극복선도단체는 치매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관의 종사자들이 치매예방활동 실천을 위해 협력하고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지하고 이해하는 동반자 역할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으로, 치매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성동종합사회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은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선정되어 구성원 모두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치매극복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성동노인종합복지관특히 치매안심마을 관련 홍보, 치매 인식 개선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역 내 치매 환자 발견 시 대처, 치매 관련 서비스 및 프로그램 협조,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공동참여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 허재혁 센터장은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된 복지관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돌봄 문화 확산과 치매로부터 안전한 성동구 만들기에 협력 기반이 마련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이후로도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치매파트너 모집 등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09:51

성동구 행당제2동(동장 강종식)은 지난 12일 행당파출소와 합동으로 민원실 내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의 특이 민원 발생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악성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담당공무원을 보호하고, 주변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훈련에서는 비상상황 대비 비상대응반(비상연락반, 대피반, 상황대응반, 구호반)을 편성하여, 상황별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폭언 등 언어폭력 시 녹음 ▲‘112 안심 비상벨’호출 ▲피해공무원과 일반 방문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제압 순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해 대응효과를 높였다.특히, 비상벨 위치와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비상벨 작동 시 경찰의 신속한 출동 공조체계를 강화해 비상상황에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강종식 행당제2동장은 “방문 민원인과 민원담당 직원 모두가 안전한 민원실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담당 공무원의 비상상황 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09:49

달맞이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성동구가 송정제방길과 달맞이공원에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 산과 하천 곳곳마다 어린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이달 어린이날을 맞아 개장한 ‘송정제방길 어린이상상마당’은 송정동 73-457번지에 630㎡의 규모로 조성되었다. 활용도가 낮은 송정제방 경사면 지형을 십분 활용하여 놀이공간을 설치, 신나게 탈 수 있는 둥지모양 미끄럼틀과 오르내릴 수 있는 네트놀이, 줄잡고 오르는 모험시설, 징검다리가 만들어졌다.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놀이터와 함께 파고라, 벤치, 앉음벽 등을 설치하고 다목적 CCTV와 공원등(燈)으로 안전까지 더했다. 놀이터 주변은 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은행나무를 보존하고 산철쭉, 조팝나무 등 꽃나무를 식재해 자연과 놀이터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 중랑천 제방 산책로와 연계되어 접근성이 뛰어나 송정동 뿐만 아니라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달맞이 공원 내 놀이터 또한 새로 단장을 마쳤다. 어린이 모험심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경사(mounding, 구릉)를 활용해 미끄럼틀을 만들고, 신나게 뛸 수 있는 트램플린, 재미 만점의 그네, 조합놀이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됐다.인근에는 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및 운동시설물 등을 정비해 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했다.달맞이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에서 신나게 미끄럼틀 타는 어린이앞서 구는 2020년 아이들 꿈과 상상력 엮어 만든 놀이 공간 ‘행당동 어린이 꿈공원’에 이어 지난해 응봉동에 ‘응삼어린이공원’, 구청사 인근에는 ‘도담도담 꿈 놀이터’를 조성하며 곳곳마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했다.이달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은 구는 청계천, 중랑천, 한강에 이어 매봉산, 응봉산, 서울숲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곳곳마다 명소가 가득한 만큼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위해 이들을 위한 명소를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옥수동에 사는 김 모씨는 “요즘은 아이들과 놀 곳을 찾기 위해 더 이상 먼 곳을 가지 않는다”며 “서울숲, 한강에 이어 가까운 달맞이공원을 찾아 등산도 하고 한강 조망도 보며 이제는 여느 놀이터 부럽지 않은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유를 즐긴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09:47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교육 현장광진구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한다.비대면 시대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디지털 기술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어디나 지원단’이 강사로 활약해 더욱 뜻깊다.‘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인 어디나 지원단은 2019년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이 실시해온 디지털 교육 사업으로,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만 55세 이상 고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어디나 지원단의 교육은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노(老老)케어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1:1 밀착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교육 참여 대상은 어르신일자리 사업 참여자 및 만 50세 이상 광진구민이다. 참여자는 스마트폰 기본 설정부터 카카오톡, 지도앱, 기차표 예매, 서울페이, 키오스크 등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의 활용 방법을 배우게 된다.교육 프로그램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교육 방법은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와 ‘디지털 헬프데스크’로 구성되어 있다.‘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는 광진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은퇴자협회, 안정교육협회,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 1회 2시간씩 운영되며, 참여자는 유선으로 교육 접수 후 기관에 방문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디지털 헬프데스크’는 교육 접수 후 매주 수요일 14시부터 17시 사이에 광진구청 내 광진50+ 상담센터에 방문해 디지털 기기 사용법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익히는 방법으로 진행된다.참여 희망자는 광진50+상담센터(☎02-450-1487)로 전화하면 교육 일정 및 방법을 조율하고 교육을 접수할 수 있다.광진구는 이번 사업이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사회의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09:45

용장려금 및 고용유지지원금 접수 모습광진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 폐업 후 재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 업체의 안정적인 고용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고용장려금’ 지원 대상은 2020년 코로나 이후 신청일까지 폐업 후 재창업한 기업체 중 올해 신규 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 기업이다. 채용 3개월 이후 신청이 가능하고, 3개월 간 고용보험 유지내역을 확인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단, 불건전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융자지원 제한업종,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고용장려금 및 공공기관 소상공인 지원금 중복수령(신청 후 3개월까지) 등은 제외된다.이와 함께 50인 미만 기업체 근로자의 실업예방을 위해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고용유지지원금’도 지원한다.‘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은 50인 미만 기업체 근로자 중 2021년 4월 1일에서 2022년 6월 30일 기간 중 월 7일 이상 무급 휴직한 근로자이면서 2022년 7월 31일까지 고용보험을 유지한 자이다.소상공인 및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우선 지원대상이며, 비영리단체, 1인 자영업자, 불건전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고용장려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은 근무 및 휴직기간에 따라 1인당 5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된다.‘고용장려금’은 5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받고, ‘고용유지지원금’은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1, 2차로 나눠서 신청받는다. 신청방법은 구비서류를 갖춰 광진구청 안전관리동 지하1층 광진가족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 팩스, 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용장려금’은 5월에 신청했을 경우 7월말까지 고용보험 유지 시 8월에 지원금이 지급되며,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1차 신청자는 6월초, 2차 신청자는 7월초에 지급될 예정이다.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이 빠른 활력 회복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09:43

‘환경정비’ 공공근로사업광진구가 2022년 하반기에 운영하는 공공근로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7월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운영되는 ‘2022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은 ▲그린환경 ▲공공서비스 지원 ▲안전관리 사업 ▲ 디지털일자리 등 4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으며, 34개 부서와 관련해 49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모집인원은 268명으로, 만 18세 이상이 참여하는 일반사업에서는 202명을, 만 65세 이상이 참여하는 고령자사업에서는 66명을 모집한다.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 광진구민 ▲실업자 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가족 재산 보유액 합이 4억 원 이하인 자 ▲공공일자리 참여 기간 제한에 저촉되지 않는 자(2년간 2회 이상 참여 불가) 등이다.또한, 현재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수급권자, 실업급여자 수급자이거나 1세대 2인 참여자인 경우에는 선정에서 배제되며, 사업별 자격 우대 조건과 가점대상, 사업별 고려요소 외에도 세대주 여부, 부양가족수 등에 따라 자격요건이 충족되더라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20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후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및 정보제공동의서 등 필수제출 서류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선정자는 1일 3시간 근무 시 28,000원, 4시간 근무 시 37,000원(식비 5,000원 별도)의 임금을 받게 되며, ▲주 5일 ▲1일 3~4시간 ▲주‧연차수당 지급 ▲4대보험 가입의 근로조건으로 근무하게 된다. 선정자 발표는 7월 6일에 사업부서에서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일자리정책과(☎02-450-7056)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구는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구민에게는 기본적인 생계 보장과 고용 안정을 제공하여 ‘윈윈’ 효과를 얻고자 상반기보다 20명 추가해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특히 구는 이번 참여자 모집에서 신청자격에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를 추가하고, 신청자격의 가족 재산 보유액 합을 기존 3억에서 4억으로 변경하는 등 더 많은 구민의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09:41

‘성취감 뿜뿜 요리교실’ 운영(구의3동)꿈을 만들어요~ ‘성취감 뿜뿜 요리교실’ 운영 [구의3동]광진구 구의3동 주민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지난 1일, 저소득가구 어린이들과 함께 ‘성취감 뿜뿜 요리교실’을 진행했다.저소득가구 어린이 10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4명과 함께 고구마찰빵과 카네이션을 만들고 일부를 저소득가구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의3동은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꿈과 성취감을 쌓고, 동시에 나눔의 즐거움까지 배울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요리교실을 준비했다.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은 가정의 달 첫 날을 훈훈하게 맞이했다.제철음식으로 건강 챙기세요! 열무김치 나눔 [광장동]광진구 광장동 주민센터는 지난 9일, 자원봉사캠프 주관으로 내곁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열무김치 나눔’을 진행했다.자원봉사캠프 회원 10명은 평소 홀몸어르신과 중장년층 1인가구가 직접 만들기 어려운 열무김치를 정성껏 담가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광장동은 다가오는 여름에 취약계층의 식사 공백을 막고 건강을 기원하고자 제철음식인 열무김치를 나누는 행사를 추진했다.한편, 광장동은 지난 4월부터 ▲안부 전화 드리기 ▲밑반찬 나눔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내곁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겪는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아름다운 동행 선물 전달식’ 개최(자양4동)함께 가요, ‘아름다운 동행 선물 전달식’ 개최 [자양4동]광진구 자양4동 주민센터는 지난 3일, 새날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 선물 전달식’을 개최했다.자양4동은 새날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쓰고 만든 손편지와 카네이션과 함께 각종 과자, 김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홀몸어르신 100명에게 전달했다.이번 나눔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홀몸어르신들의 적적함을 달래드리고, 지역사회 내 어르신 공경의식을 높이고자 준비됐다.새날지역아동센터는 해마다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선물꾸러미 전달 외에도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하며 뜻깊은 행보를 펼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6 14:36

이채현영화 <트루먼 쇼>는 우리의 삶과 비슷한 영화이다. 주인공 트루먼은 하루 24시간 생방송 되는 TV 쇼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삶이 방영되고 있지만 자신은 모르고 있다. 트루먼 주변의 가족, 부모님, 직장 동료, 심지어 길거리 사람들 모두 감독(크리스토퍼)이 정해준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배우다. 그런 트루먼이 세상을 점점 의심하기 시작하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틀에 갇힌 작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트루먼 쇼 시청자들은 트루먼의 사생활을 탐닉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는 모순된 사람들이다. 트루먼에게 남은 것은 통제와 감시뿐이다.우리는 트루먼과 비슷하다. 우리의 일상은 많은 CCTV를 통해 감시당하고 있다. 길거리, 마트, 지하철, 집 앞까지 CCTV가 없는 곳이 없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감시당하고 있음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불편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CCTV가 없는 곳에는 치안이 안 좋은 곳으로 생각하고 두려움을 느낀다. 행정 안전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0년 CCTV 개수가 130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2020년 KBS 뉴스 기사를 보면 감시 사회 세태를 회피할 수 없는 시류로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무인 감시카메라(CCTV)에 찍히는 횟수가 83.1회이다. 차량 블랙박스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이다. 정부나 기업에서는 우리도 모르게 수많은 개인정보를 수집 활용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파놉티콘(Panopticon) 안에 살아가고 있으며 프라이버시를 기대할 수 없다. 즉, SNS, 인터넷, 정부 기관에 의해 알게 모르게 트루먼 쇼가 벌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이처럼 본인이 어쩔 수 없이 감시를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가 트루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누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유튜브에는 ‘대학생 일상 브이로그’, ‘자취 브이로그’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브이로그 중간에 뜬금없이 일상생활 용품 광고를 넣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일상생활을 공유하면서 옷과 화장품 광고를 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밥 먹는 모습, 공부하는 모습 심지어 이동하는 순간순간을 유튜브나 SNS를 통해 생중계하는 모습과 광고하는 제품을 노출 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려는 모습이 트루먼 쇼와 다를 바 없다.수익을 얻기 위해 트루먼을 자처하는 인플루언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트루먼이길 자처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필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맛집이나 ‘갬성 카페’를 찾아간 후 사진을 찍어 올리는데 반복이 되다 보니 나중에는 습관처럼 어디를 가든 사진부터 찍는 자신을 발견했다. 스스로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올리는 것이 트루먼 쇼에 들어가 자신의 프라이버시와 팔로워를 교환하여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하나의 트루먼이 되는 길임을 알게 되었다.현재의 감시는 우리에게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카메라와 소셜 미디어의 기술 발전이 계속되는 한 감시 사회에서 자유롭기는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모순된 점은 영화에서 트루먼은 쇼에서 나오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쇼 안으로 들어가서 스타가 되고 싶어 한다. 트루먼을 자처하는 한 언트루먼이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뉴스 | 성광일보 | 2022-05-16 14:32

송란교날 것들이 파닥파닥 반란을 꿈꾸는 모둠회 한 접시, 갖은 재료를 지지고 볶고 다져서 기름에 튀겨낸 모둠전 한 상, 한 종류의 생선이나 한가지 재료의 전(煎)이 아니다. 여러 종류가 섞인 것이다. 그 속에는 내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전도 있고, 손도 대기 싫은 횟감도 있을 수 있다. 흔히 천사와 악마는 동거하고, 천국과 지옥도 한 길로 통하고, 행복과 불행도 연리지처럼 붙어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착한 사람들만 모여서 살 수 없고 다양한 사람이 이웃이 되어 모듬살이나 더불어 살이를 하는 곳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한 데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한 동네에서 같은 목적이나 취지를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과는 더 자주 만나 어울리기 마련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벗의 관계가 이루어진다. ‘벗을 삼다’, ‘벗하다’, ‘벗을 트다’라는 말은 사람들의 만남에서 서로 허물없이 친하게 사귀고, 정답게 지내는 사이를 일컫는다. 한자인 ‘友’는 왼손을 나타내는 ‘手’자와 오른손을 나타내는 ‘又’자를 어우른 글자로, 손을 마주 잡고 서로 도우며 더불어 친하게 지낸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벗의 관계를 맺은 사람들도 공동체를 이루며 모듬살이와 더불어 살이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원광(圓光)의 ‘세속오계’ 중에는 ‘믿음으로써 벗을 사귀어야 한다(交友以信)’라는 조항이 있고, ‘삼강오륜’ 중에는 ‘벗의 도리는 믿음에 있다(朋友有信)’라는 구절도 있다. 믿음이 벗을 사귐에 있어 첫 번째 덕목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 ‘서로가 책선(責善)을 다하는 것’, ‘정의(情誼)가 도타워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덕목을 이룬다. 이이(李珥)는 『격몽요결(擊蒙要訣)』의 접인장(接人章)에서 ‘무릇 사람을 대하는 데는 마땅히 화평하고 공경하기를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웃을 사귐에도 마땅히 그러해야 할 것이다.『논어』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 유익한 벗 익자삼우(益者三友)로 정직한 사람(友直), 성실한 사람(友諒), 견문이 많은 사람(友多聞)을 들었고, 해가 되는 벗 손자삼우(損者三友)로 편벽된 사람(友便侫), 남의 비위만을 맞추어 주는 사람(友善柔), 말만 잘 둘러대고 실속이 없는 사람(友便羨)이라 하였다. 세상을 살면서 오로지 득이 되는 친구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끼치는 친구도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그것은 소금일 수 없고, 그저 모래알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이 인품을 잃으면 사람이라 할 수 없다. 그러면 금수(禽獸)만도 못하게 된다. 친구라는 사람이 그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 벗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주식형제천개유 급난지붕일개무(酒食兄弟千個有 急難之朋一個無 : 술 사주고 밥 사줄 때는 친하다는 사람이 천 명이 넘는데, 위급하고 어려움에 빠지면 친하다는 사람이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다)(명심보감)’는 경구도 있다. 어려울 때 돕지 않는다면 그들은 참 벗이 아니다.『공과격 功過格』에서는 벗 사이에 공이 되는 일과 허물이 되는 일을 예로 들었다. 공이 되는 일에는 ‘어진 벗을 친근히 하면 하루에 일공이요, 벗의 허물을 보고 충성된 말로 고하고 착한 일로 인도하면 십공이요, 빈천(貧賤)하였을 때의 벗을 잊어버리지 않으면 삼십공이요, 벗이 그 아내나 아들이 부탁한 것을 저버리지 않으면 오십공’이라 하였다. 허물이 되는 일로는 ‘벗이 그 아내와 아들이 부탁한 것을 저버리면 오십과요, 죽은 벗과 비천하였을 때의 벗을 저버리면 오십과요, 벗과 실없는 말로 시시덕거리며 부모 처자를 들먹이면 삼과’라 하였다. 매일의 공과(功過)를 계산하여 공이 많으면 복이 있을 것이고, 과가 많으면 재앙이 있을 거라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의 개념이 강하지만 한 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무명씨의 시조에 ‘마음이 지척이면 천 리라도 지척이오/마음이 천 리오면 지척도 천 리로다/우리는 각재천리(各在千里)오나 지척인가 하노라’는 구절이 있다. 또한 ‘득우(得友)면 난득주(難得酒)요 득주(得酒)면 난득우(難得友)라/금석하석(今夕何夕)고 유주유우(有酒有友)로다’라는 싯구도 보인다. 보고 싶은 벗이 있다면 즐거운 일이다. 그리워지는 벗이 있다면 행복한 일이다.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도 생각이 나고 아롱거리는 벗이 있다면 아직은 잘살고 있다는 것이다. 득주득우(得酒得友)하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5-16 11:17

성동구가 2022년도 혁신교육 사업에 참여할 마을강사와 마을교육기관을 수시모집한다.마을강사는 지난 2016년 성동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서 ‘온 마을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개념으로 문예체 등 다양한 개인역량을 가진 지역주민이 선생님이 되어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주민 강사단이다.모집분야는 문화예술, 체육, 진로적성 등, 학교 및 마을에서 아동 청소년 대상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모든 분야이며, 지원 자격은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성동구 소재 교육 기관 및 단체에 소속된 자로 관련분야 전공 혹은 자격증 소지자이다. 국,영,수 등 단순 교과과목이나 학원 및 교습소 운영자는 제외된다.마을강사들의 정보는 혁신교육 온라인 플랫폼에 등재하여 학교로 제공되고, 학교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상으로 강사에게 수업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성동온마을방과후학교 운영, 마을교육자원박람회 추진 등에도 모집된 마을강사를 활용 할 예정이다성동구 관계자는 “마을강사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핵심인 마을과 학교의 교육공동체에 핵심에 있는 사람으로서 아이들이 마을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강사 역량강화교육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6 11:16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인근 노인보호구역성동구가 지역 내 어린이와 어르신이 자주 다니는 주요 도로 2곳을 어린이 등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에 따라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차량통행속도 30Km/h 이내 제한 및 불법 주정차 전면금지 등이 이루어진다.지정된 장소는 금북초등학교(행당로1길 13) 주변 논골사거리 일부와 성동구치매안심센터(왕십리로5길 30) 인근 기존 노인보호구역 구간이다.이번에 확대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은 금호 벽산아파트에서 금북초등학교 간 주요 통학로로 어린이 통행이 잦은 지역이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고 평소 사고위험이 높아 지속적인 보호구역 확대 요구가 있었던 곳이다.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주변 또한, 데이케어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시설 등 어르신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설이 밀집한 곳이다. 어르신들의 통행이 잦은 지역이지만, 주변 상가로 인해 차량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았다.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함께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 148m, 행당로43부터 행당로79까지의 약 73m와 행당로5길2에서 난계로36까지 약 75m 구간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이달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금북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성동구치매안심센터 주변 또한 왕십리로5길10에서 왕십리로5길3까지 약 58m구간을 노인보호구역으로 확대하며 차량의 속도를 전반적으로 제한하도록 했다.보호구역 지정에 따라 해당 구역에는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판, 속도제한 노면표시, 미끄럼방지 포장 등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됐다. 노인보호구역에는 어르신들의 보행특성을 고려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도로교통법에 따라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시설 주변도로의 일정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은 현재 성동구에 50곳이, 노인시설이 밀집된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하는 노인보호구역은 5곳이 지정되어 있다.그 동안 구는 교통취약계층의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태양광 LED 표지판 교체, 안전펜스 정비 등 보호구역 여건에 맞게 맞춤형 시설물을 개선해왔다.워킹스쿨버스, 교통안전지킴이 운영 등 통학로 안전을 위한 선도적인 사업 추진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횡단보도와 안심승하차 구역, 옐로 카펫 설치 확대 등 교통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6 11:15

전농천 공사 완료 후 이용 예시서울 성동구가 용답동 192번지 일대의 전농천 제방도로를 ‘걷고 싶은 보행로’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도로에는 향기 가득한 봄꽃들이 식재된 화분을 배치하고 거니는 곳곳마다 벤치를 설치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쾌적하게 조성된 보도데크를 따라 흐르는 하천 경관을 여유있게 바라보고 산책할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가 되었다.공사 시행 전 제방도로는 전농천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주민들의 이용없이 방치된 곳으로, 자연수 유입없이 생활하수만 흘러들어 여름철엔 극심한 악취와 벌레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기피했던 장소였다.3단계 공사 완료 예상 조감도이에 구는 ‘전농천 악취저감 및 주민친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악취저감으로 잃었던 전농천의 하천기능을 다시 살리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에 나섰다.이를 위해 2019년부터 해당 지역의 현장답사 및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함께 전농천 기본계획를 수립하고 102억의 예산 규모의 시비를 확보, 지난해 3월 연장 600m, 폭 42m 규모로 ‘전농천 악취저감 및 주민친화공간 조성사업’을 착공했다.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은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산책로, 주민편익시설, 생활체육시설, 실개천 등 친수경관 조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며, 지난해 8월 당초 36면이었던 제방도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28면을 추가한 총 64면의 주차장 조성에 이어 올해 3월 오수 노출 면적을 줄이기 위해 초기우수박스를 설치, 악취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전농천 사업 위치도 이번 제방도로의 보행로 공사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단계를 추진하고 있는 구는 전농천에 환한 꽃과 나무들로 어우러지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용답동 인근에 부족했던 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연 친수공간으로 조성되는 실개천 등 인근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정비하여 다음 달 말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악취로 기피되었던 전농천이 꽃향기 가득하고 쾌적한 곳으로 탈바꿈되었다“며 ”주민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6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