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 틀고 비녀 꽂고 “어엿한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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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 틀고 비녀 꽂고 “어엿한 성인”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5.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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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문화원, ‘전통 성년례’ 열리던 날

지난 18일 오전, 양천문화원 잔디마당에서는 올해 스무 살 성인이 된 청년 6명이 관혼상제(冠婚丧祭)’ 중 첫 관()에 해당하는 의식인 전통 성년례를 치렀다.

ⓒ양천문화원
ⓒ양천문화원

 

양천문화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천구에 거주하는 남녀 각 3명의 성년자를 비롯한 그들의 가족·친지, 구민들이 참석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식전 공연으로 천지풍물단의 축하 공연이 열렸고, 이지태 양천문화원장이 관빈, 강연아 한국무용단장이 계빈을 맡아 본격적인 성년례가 진행됐다.

경사스러운 일을 선현에게 알리는 고유례 의식을 시작으로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를 치렀다. 참가자들은 아이의 복장에서 어른의 의례 복장으로 한복 의상을 갈아입고, 관자·계자 대표가 성년선언문을 낭독했다. ‘() 증정식에 이어, 성인이 되기까지 정성을 다해 양육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절을 올리고 포옹을 나눴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구민들에게는 떡과 기념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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