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오목공원 ‘서울형 키즈카페’와 양천공원 ‘키지트’가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자연 놀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지붕이 있는 바깥 놀이터’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오목공원점’은 올해 2월에 문을 열었다. 공원형 키즈카페인 ‘오목공원점’은 연면적 225.72㎡(실내 126.72㎡)로 조성됐으며, 숲에 둘러싸인 공원의 자연 환경과 어울리는 목재를 건축자재로 사용했다.
건물 벽체를 탁 트인 개방감을 주는 통유리로 마감하고, 전면부에는 접이식 문을 설치해 실내 놀이터와 데크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실내외 놀이 공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키즈카페로도 각광받고 있다.
키즈카페 내부는 술래잡기 미로 등 유아기 신체활동 증진에 필요한 동적인 놀이 공간과 정서적 체험활동을 위한 창작놀이존, 아늑한 쿠션이 깔린 비밀 아지트존, 휴게 공간 등 입체적인 놀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키즈카페 외부에는 손끝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모래놀이존이 마련돼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양천구 오목공원점’은 서울에 거주하는 4~9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화~일요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아동(보호자 1인 포함) 1명 당 3천 원이며, 놀이 돌봄 서비스 이용 시 2천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용을 희망할 경우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단, 당일 예약 인원이 정원에 미달될 경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양천공원의 ‘키지트(KIGIT)’는 연면적 165.95㎡ 규모로 조성된 실내외 통합 놀이 공간이다. 공원 중앙무대 하부의 실내 놀이 공간과 상부의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를 연계해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사계절 실내외 놀이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내 놀이 공간에는 영유아 아지트, 중앙 놀이 공간, 다목적실, 수유실, 아동 전용 화장실 등이 설치돼 있어, 영유아 및 어린이와 보호자 등이 외출 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아동 놀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예·촉감놀이 등 다양한 테마형 놀이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야외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는 오감발달에 좋은 물·모래 놀이터와 뱃 놀이터, 대형 미끄럼틀 등 동적인 놀이시설로 구성돼 있다.
양천공원 ‘키지트’의 이용 대상은 0~8세(초등학교 2학년) 영유아 및 어린이로, 화~일요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할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