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가족정원 오는 20일부터, 한울근린공원 등 4곳 물놀이터 내달 1일부터
양천구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관내 주요 수경시설 18개소를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파리공원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양천구](/news/photo/202406/72976_83303_130.jpg)
이번에 가동되는 수경시설은 유형별로 바닥분수 5개소, 일반분수 3개소, 연못·계류 5개소, 물놀이터 5개소 등 총 18곳이다. 현재 파리공원 바닥분수, 학마을 분수광장, 양천공원 실개천 산책로 등 11곳은 조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천공원 실개천 산책로는 쿨링포그(Cooling-fog)를 상시 운영해 폭염 시간대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여기에 더해 6월부터 7개소를 추가 가동한다. 우선 6~9월까지 해누리분수광장, 썬앤문 분수광장의 바닥분수 2개소를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7~8월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한울근린공원, 백석어린이공원 등 4개소 물놀이터를 개장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선보인 1천㎡ 규모의 물놀이 시설 5개를 갖춘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은 안양천 대표 명소답게 다른 물놀이장보다 약 열흘 정도 앞당겨 오는 6월20일에 개방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를 위주로, 하루 2~6회, 회당 30~50분씩 가동한다. 단, 월요일은 미운영하며, 주요 행사 및 기상 여건과 이용 인원, 전력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마다 어린이들이 뛰놀며 더위를 해소하는 바닥분수 등에 대해서는 많은 어린이가 방문하는 만큼 정기 수질검사 및 시설검사를 실시해 위생과 안전을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여름철을 앞두고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잠깐이나마 무더위를 해소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수경시설 18곳을 가동한다”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수질과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