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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문화원 갤러리는 수강생과 지역주민에게 무료 개방해 연중 우수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사랑받는 생활문화복합 공간으로 올해는 사진전, 공예, 시화, 콜라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매달 선보이고 있다.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광진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모녀 작가의 뉴스 콜라주”로 80대에 작가로 데뷔하는 박귀순 작가와 딸 홍종희, 모녀 작가의 2인전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예술적 여정을 시작한 80대 어머니와 그녀의 딸이 함께 만들어낸 신문 저널링을 통한 콜라주 작품 12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박귀순&홍종희 모녀작가 2인전: 뉴스 콜라주’는 매일 접하는 신문에서 발견한 소소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모녀 작가의 작업을 통해, 관람객 여러분에게 일상 속 영감의 발견,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이번 전시는 광진구민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관람객들에게 열려 있으며, 특히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광진구의 문화가 한층 더 풍부해지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광진문화원은 갤러리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갤러리 운영 외에 ▲지역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찾아가는 문화원 ▲우리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통해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진문화원(02-447-0244)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4-27 14:56

성동문화재단 장애예술인 특별기획전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은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기획전시와 세계 명화 ‘모네&클림트’ 레플리카 전시를 소월전시실, 갤러리허브, 성수아뜰리에에서 봄의 희망과 봄 향기 가득한 4월 한 달 동안 무료 전시를 선보인다.소월전시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로써 하나 되는 특별기획전2024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하여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 모임인 선사랑회와 함께하는 합동기획전을 소월아트홀 내 소월전시실에서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 25명의 단체전 <낮고 곧게 가는 목소리는 우리를 만나게 하지>는 4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그들의 목소리를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귀 기울여 소통하는 전시이다.장애예술인 김재호, 김경아, 이윤정 작가 3인 초대전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전시는 4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휠체어를 벗어나 붓으로, 발로,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의 시선 속 맞닿아 있는 일상의 시선과 다양성, 인식을 주제로 22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갤러리허브⋅성수아뜰리에, ‘모네&클림트’ <빛과 색채, 그 즉각적인 인상> 레플리카 전갤러리허브와 성수아뜰리에 전시실에서는 인상주의,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색채의 거장 ‘모네&클림트’ <빛과 색채, 그 즉각적인 인상> 레플리카 전을 선보인다.레플리카는 명화 복제화라는 의미로 원작의 색감과 질감,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제작되어 멀리 유럽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명화의 감동과 여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갤러리허브 전시실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 ‘해돋이’, ‘생 라자르 기차역’, ‘양산을 든 카미유’, ‘튤립 들판’ 등 16점이 전시되며, 성수아뜰리에 전시실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키스’, ‘팜가든’, ‘해바라기가 있는 시골 정원’ 등 8점이 전시된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가족, 친구와 나들이하기 좋은 4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한 성동문화재단 전시실 3곳에서 진행하는 장애예술인 기획전과 명화 전시 관람을 통해 감동과 여운의 시간을 더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소월전시실, 갤러리허브, 성수아뜰리에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 또는 전화(02.2204.7579, 7524) 문의 가능하다.장애예술인 특별기획전이 열리는 소월전시실장애예술인 특별기획전이 열리는 소월전시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11 09:16

- 한국의 젊은이들이 찾아와서 즐기던 성수동나는 성수동에 살고 있다. 성수동의 변화를 실감한다. 성수동에 대해서 얘기하려 한다. 먼저 성수동의 현재를 살펴보자. 성수동은 서울의 핫플레이스, 힙지다.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연무장길, 서울숲옆 아틀리에길에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궁궐이 있는 종로, 볼거리가 많은 중구, 번화가로 이름난 강남 같은 데서 볼 법한 사람들을 우리 동네에서 보고 있다.이제는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 연무장길이나 서울숲 아틀리에길에 평일에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외국인까지 찾아와서 즐기는 성수동으로유명 외국계 패션 팝업스토어는 인기가 많다. 입장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2019년까지만 해도 성수동을 찾는 사람은 주로 서울의 젊은 층이었다. 코로나로 사람들 모임을 제한하던 시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외국인이 간간이 있었다. 그들 역시 젊은이들이었다. 그러다 코로나가 해제된 지난해 2023년, 달라지기 시작했다. 성수동 어느 곳에서든 외국인과 마주치게 되었다.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식당에서 그것을 실감했다. 필자가 한 번씩 가는 감자탕집이 있다. 꽤 알려진 곳이다. 아내랑 밥을 먹으러 가곤 했다. 식당에 온 사람들을 보면 두세 명씩 같이 와서 감자탕을 먹는 젊은 여성들을 볼 수 있다. 중국어를 쓰는 이들이 있었다. 언젠가는 이런 일도 있었다. 반 시간 넘게 줄을 섰다가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주말이면 어쩔 수 없이 줄을 서야 감자탕을 맛볼 수 있다. 한쪽 테이블에는 부부 어르신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나중에 계산하는 데 일본어를 하는 것이었다. 아마 그들이 하는 말을 듣지 못했다면 우리 동네 어른으로 알았을 것이다. 이렇게 성수동은 바뀌고 있다. 이제는 동양인뿐만 아니라 서양인, 중동인들까지 찾아온다. - 외국인 관광 트렌드에 적합한 성수동K-뷰티를 체험하는 성수지역 관광객관광 트렌드가 바뀌었다. 코로나 이후로 단체 관광보다 개별 체험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중국인의 해외여행을 분석했다. 예전에는 인기 관광지를 둘러보고 쇼핑하는 관광이었다. 지금은 현지 생활과 문화, 음식을 즐기는 형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테마 체험형으로 바뀌었다.한국관광문화연구원 보고서도 분석이 비슷하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의 개별 관광이 2019년에는 82.5%에서 2023년에는 97.9%로 증가했다. 단체 관광이 없다고 보면 된다. 동반 인원도 5.1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한국광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10명중 6명이 2030 세대다. 특히 여성이 많았다고 한다. BC카드사가 외국인 입국자의 카드 사용 지역을 분석했다. 면세점들이 있는 소공동, 잠실, 장충동에서 매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에 성수동과 여의도는 크게 늘었다고 한다. 2019년에 비해 2024년 2월에는 성수동 매출 건수는 973% 증가했다고 한다.- 성동구는 성수관광안내소를 설치      2023년 11월에는 성동구에서 성수관광안내소를 설치했다. 장소는 성수역 구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문통역사가 매일 2~3명 관광안내소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된 성동구 지도까지 마련해 놨다. 금년 1, 2월의 경우, 관광안내소를 이용하는 사람은 하루평균 40명 이상이라고 한다. 겨울인데 이 정도면 적지 않다. 봄이 완연한 4월 이후가 되면 더 늘어날 것이다.어느 나라 관광객이 많을까. 올해에는 일본인 방문자가 많다고 한다. 이어서 중국인이다. 이것은 명동이나 종로도 마찬가지이지 싶다.인터뷰하는 김부수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관광팀장김부수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관광팀장에게 성수관광안내소를 설치한 목적을 물어봤다.“최근에 서울숲과 어울어진 성수동은 문화 예술 패션 산업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국내 젊은 층뿐만 아니라 외국인 광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체험형 관광으로 적합한 성수동성수동을 찾은 외국인들예전의 관광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형태였다. 이것이 체험 중심으로 바뀌면서 성수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을 위해 취재하면서 성수동을 둘러보았다. 확실하게 느꼈다. K-뷰티 체험장이 많다는 것을. 그곳에는 방문객들로 넘쳤다. 그리고 성수동에 젊은이들을 불러들이는 것은 팝업스토어다. 여기서도 방문자에게 k-뷰티를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팝업스토어는 예전에는 서울의 일부 지역에 편중해 있었다. 그러다 여의도와 성수동이 팝업스토어 중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팝업스토어를 얘기하자면 지면이 부족하다.어쨌든 성수동이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것에는 까닭이 있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비해서 건물 임대료가 낮았다. 준공업 지역의 공장과 낡은 건물, 초현대적인 도시시설의 혼재, 개성이 있는 카페, 무언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수동은 지속 가능한 광광지로 남을 수 있을까 나는 어느 방송에서 이렇게 마무리했었다. “소금빵을 파는 작은 가게에도 인산인해였습니다. 성수동을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는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지'로서 말입니다. 수익만 챙기고 훌쩍 떠나는 대기업이 없었으면 합니다.”지금의 성수동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방문하는 곳이니까. 그렇다면 성수동이 지금 모습은 계속될 수 있을까.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남을 수 있을까. 관광 트렌드는 바뀌게 마련이다. 한때 사람들로 넘쳐났던 경리단길, 가로수길처럼 될 수도 있다. 점포 임대료가 비싼데 찾는 사람이 없으면 그렇게 된다.현재 성수동이 관광지로 부상한 것은 체험형 카페, K-뷰티 체험장, 팝업스토어 등등이다. 이런 것은 성수동이 아니어도 서울 다른 곳에서 생겨날 수 있다. 그러면 성수동을 찾는 이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성수동의 매력을 찾는 스토리 텔링 사업 필요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성수동만의 매력을 발굴해야 한다. 성수동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점검해봐야 한다. 성수동은 어떤 지역인가. 어떻게 해서 오늘이 되었는가.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축적이다. 현재의 성수동을 돌아보자. 서울숲, 한강, 연무장길, 준공업지역, 뚝섬, 살곶이다리, 붉은벽돌집, 중랑천, 인근에 응봉산이 있다. 이런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성수동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만한 스토리가 필요하다. 스토리 텔링을 해야 한다. 이것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면 된다. 물론 매력적인 드라마로 제작해서 OTT채널을 통해서 세계인에게 어필하는 방법도 있다. 그건 쉽지 않다. 그러면 소박하게 시작하면 된다. 성수지역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 땅에 살았던 사람 이야기를 만들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면 된다. 성수동이 이렇게 핫플이 되기 전, 예술가들이 이곳에 와서 자리를 잡았다. 그들이 성수동의 매력을 찾아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수도시지재생 사업을 할 때 그들이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 성수동의 매력을 발굴하던 그들은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성수동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가려면 본보기가 있으면 좋다. 그곳처럼 따라가면 되니까. 롤모델로 삼을 만한 곳이 있을까. 있다. 홍대 지역이다. 홍대 지역은 그곳만의 문화를 만들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홍대 지역처럼 성수동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성수동에 와야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내서 발전시켜야 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생각하는 자발적 주민 모임지역의 스토리 텔링 사업 외에 성수동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남으려면 지역주민 단체가 있어야 한다.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소통하고 공론화하는 모임이 있어야 한다. 모임을 행정으로 만들 수도 있다. 문제는 자생력이다. 자생력 없는 단체는 지속되기 어렵다. 성수에서 단기간에 수익만 남기고 떠나려는 업체들을 이 주민 모임이 견제해야 한다. ◈서울의 성수동에서 한국의 성수동이 된 과정 돌아보기                              한국관광 100선, 성수동 포함 서울에 9곳이다.              

뉴스 | 서성원 기자 | 2024-04-05 11:30

(서울=연합뉴스) = 재벌그룹 자녀의 결혼과 이혼, 시한부 인생이라는 흔하면서도 검증된 소재를 색다르게 변주한 로맨틱 코미디 '눈물의 여왕'이 10%대 시청률에 진입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1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tvN이 방송한 '눈물의 여왕' 4회는 13.0%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9일 첫회 5.9%로 시작해 2회 8.7%, 3회 9.6% 등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tvN의 주말드라마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작년 3월 종영한 '일타 스캔들'(17.0%) 이후 1년 만이다. '일타 스캔들'은 방영 3주 차가 돼서야 1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물의 여왕'의 초반 시청률이 더 높다.화제성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189편에 대한 검색 2천242만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23만건이 '눈물의 여왕' 관련으로 가장 많았다.'눈물의 여왕'은 재벌가 3세인 홍해인(김지원 분)과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 백현우(김수현) 부부의 이야기다. 재벌, 시한부 인생이라는 익숙한 소재이지만, '아는 맛'을 새로운 방식으로 요리해 재미를 극대화했다.백현우는 재벌인 처가의 등쌀과 아내 홍해인의 고집 세고 일방적인 성격 때문에 고된 결혼생활을 이어가다가 3년 만에 이혼을 결심한다. 그런 백현우에게 홍해인은 자신이 병원에서 3개월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이어지는 대화에서 백현우는 은연중에 기쁜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다시 병원에 가서 진단받으라고 아내에게 권하면서 "확실하게 해야지, 오진이면 어떡해?"라고 말한다. 이날 밤 마음 편히 숙면을 취하고, 다음날엔 기쁜 마음에 무심코 콧노래를 부른다.이런 백현우의 모습은 일반적인 다른 드라마에서 가족들이 서로 다투다가도 누군가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으면 화해하는 것과 대비된다. 심각한 상황을 코미디의 소재로 삼아 크고 작은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대부분의 드라마가 재벌가 며느리의 고된 시집살이를 다루는 것과 달리 재벌가 사위의 처가살이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점도 재미 요소다.재벌그룹 사위끼리 모여서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하버드에서 화학을 전공한 사위가 전이 얼마나 잘 익었는지 살펴보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앞 대형 조형물도 세운 건축가 집안의 사위는 전을 높게 쌓는다.재벌가에 대한 풍자적인 묘사도 깨알같은 웃음을 준다. 세금 80억원을 실수로 더 냈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혼이 난 홍수철(곽동연)은 "80억 정도야 차이 날 수도 있지"라며 투덜대고, 엄마 김선화(나영희)는 "꼴랑 80억 때문에?"라는 반응을 보인다.과거 여러 로맨틱 코미디의 인기를 이끌었던 주연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연기도 볼거리다.김수현은 아내가 곧 죽는다는 말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다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점점 아내를 향한 마음이 애틋해지는 백현우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김지원은 자기중심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홍해인을 연기해 웃음을 줬다. 홍해인은 "너 없이는 못 산다"는 남편에게 웃음기 없는 얼굴로 "그러면 순장 당할래?"라고 묻는 인물이다.토·일요일 방송되는 '눈물의 여왕'은 지난 17일 일요일 비슷한 시간대 드라마들이 잇달아 종영해 시청률 경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박신혜와 박형식 주연의 JTBC '닥터슬럼프'는 마지막회 6.5%로 종전의 최고 시청률(8.2%)보다 낮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유이 주연의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자체 최고 기록(22.1%)과 비슷한 22.0%의 시청률로 종영했다.금·토요일 방영 중인 안보현과 박지현 주연의 형사물 SBS '재벌X형사'는 오는 23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3-18 11:13

어린이 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책엄책아)는 2001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문을 열었다. 지금은 서울숲-남산 둘레길 금호산 등성이에 위치해 있다. 이 작은 동네도서관은 매해 '나랑 같이 놀자' 책축제를 열고, 매해 엄마와 아이로 구성된 동아리도 조직해 왔다. 매해 7~8개 쯤의 공모사업과 마을문화카페 산책도 운영한다. 지난해는 23년간의 책엄책아 아카이빙 작업도 했다. 이 작업 중, 한 소년이 말이 여럿에게서 회자됐다. “나는 어린이도서관이 될래요!”라는 말. 이런 '기특한' 말을 했던 친구 한희수는 2024년 올해 중학생이 됐다. 그의 가족은 지난 2021년 책엄책아서 주는 '책 읽는 가족상'을 받았다. 희수가 아기 때, 동생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도서관과의 인연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도서관이 되고 싶었던 그 소년이 2023년 <SF소설 공모전>에 3만여 자의 소설을 공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 2월 4일 일요일 점심때쯤, 희수는 무학교회서 뛰어 <성동구립도서관>까지 내처 뛰어왔다. 볼빨간 이 사춘기의 소년과 인터뷰했다.한희수 군이 들고다니는 에코백은 성동구x작은도서관네트워크에서 만들었다. 책과 도서관은 사람을 작가로 만든다.◆도서관이 되고 싶었던 소년, 작가가 되다- 자신의 소개를 부탁해요.“저는 현재는 행당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이제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 한지수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주로 글쓰기나 아니면 멍 때리기 정도가 있고, 합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가지고 어떻게 보면 되게 멍청해 보일 수 있는 그런 주제로도 되게 얘기를 되게 많이 해요. 예를 들어 셔틀런을 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최근에 가장 바빴던 일 그리고 집중했던 일은 어떤 거였어요? “바쁜 건 뽑으면 이사하는 거. 집중했던 일은 공모전이라든지 소설 쓰기 같은 거를, 요즘에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몇 개 나와 가지고 하고 있어요.”- 지난해 책엄책아 아카이빙을 했어요. 초대 김소희 관장님부터 활동가분들, 이제는 청년이 된 옛 아이들까지 스물 세 팀을 했죠. 거기서 '도서관이 되고 싶어요!' 했다는 희수 이야기가 자주 나왔어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 하겠죠? '어린이들 집단 인터뷰'를 했을 때, 희수는 자신을 문학으로 이끌어 주었던 책이 《샬롯의 거미줄》이라고 했었죠?“그 책은 기승전결이 상당히 뚜렷하고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그 등장 인물들이 각각 되게 특색 있고 개성 있어가지고 되게 재밌게 읽었어요.”이 작품은 『스튜어트 리틀』의 작가이기도 한 엘윈 브룩스 화이트의 1954년 작품이다. 두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친구들이 본 작품. 희수는 이 작품을 책으로, 영어로도 읽었다. 영국작가 로알드 달로 이어진 희수의 책읽기는 프랑스 문학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로도 이어졌다. 베르베르는 희수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 이전의 작가들과 베르베르가 다른 점이 있었어요?“예전에도 애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쓰고 했는데 그때는 그냥 단순한 만화책? 소설이라고 하기도 그러니까 몇 장, 글 몇 장 정도로 그냥 아이들이 썼었어요. 근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을 딱 읽으니까 세계관을 만든다는 그 로망이 생겼어요.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도 좋아하고 하는데, 그때부터 그 한 세계관을 만드는 그거에 빠져가지고 되게 소설 쓰기에 훨씬 더 약간 디테일도 들어가게 되고 점점 더 나아지게 해줬던 것 같아요. 베르베르의 『개미』 나오는 에드몽 웰즈라는 사람은 『티나토 노트』에도 나오고 『천사들의 제국』에도 나오고 『신』에도 나오고, 아마 『고양이』에도 나올 거예요. 그런 부분이 되게 저한테 도움을 많이 줬어요.”◆동네도서관, 구립도서관에 자주 갔다. 친구들과 함께 했다- 그때 추천했던 작품 중에는 『있으려나 서점』도 있어요. 일본 문학도 좀 읽었어요?“도서관 책들을 그냥 살펴서 뽑아 보거든요. 일본문학은 잘 안 맞아요. 저는 깊숙히 들어갈 수 있는 걸 좋아해요. 어떻게 보면 덕질이 가능한 거? 예전에는 『해리 포터』 같은 소설에도 빠져가지고 거기서 몇 년 동안 있다가, 『스타워즈』도 좋아하게 되고. 『티나토 노트』 같은 경우에는 약간 종교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것 덕분에 되게 여러 신화들을 조사해 보게 됐고. 『기억』이라는 책하고 『꿀벌의 예언』은 전생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것 덕분에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조사를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진짜 볼 거라고 생각도 안 했던 이슬람이라든가 신도교라든가 불교라든가… 하는 책들도 보게 됐어요." - 그렇게 읽으려면 도서관을 자주 가야겠는데요? 희수의 도서관 생활은 어때요? “방학 때는 아침에 할 게 하나도 없으니까 성동구립도서관에 갔어요. 점심까지는 거기에 있다가 집으로 와가지고 학원을 갔고요. 책엄책아는 엄마가 어릴 적부터 저를 데리고 다니셨어요. 거기 영어 원서 그림책 있는 구석이 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거기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도서관엔 재미난 책들이 너무 많아요. 『혹성탈출』은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아빠하고 영화하고 책하고 비교해 보기도 하고 했어요. 아빠는 영화만 보고 저는 책만 봐가지고 그래서 막 서로 비교하고”- 희수도 최근에 SF소설 공모전에도 출품을 했다고 들었는데. “제목은 《네버엔드 유토피아》. 제목은 내용하고 완전 상반되게 지었는데, 약간 비꼬는 느낌으로 만들었고 세계관을 만드는 데 진짜 한 달이 걸렸어요. 지구하고 달이 있는데 지구에 있는 여러 단체들의 이름을 고르는 것부터 달의 도시를 만들었는데, 그 도시에서 수로하고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하고, 인물들 하고 그걸 일일이 다 만들어서 몇 층에는 뭐가 있고 막 그런 것까지 다 엄청 디테일하게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되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글을 같이 쓰는 친구들이 있다는 거죠? 어떻게 결성이 되고 유지되고 있는 친구들인가요?   “동아리 그냥 동아리인데 애들하고 그냥 책을 만드는 건데 구호는 딱히 있진 않지만 그냥 만나서 책 관련 얘기 나누고 책 쓰고 책 읽고 이러닝 활동을 주로 하는데 함께 공모전도 나갔어요. 우리들이 모여서 많이 이야기들도 나누는 데 '3년이나 했는데 성과가 없다' 해서 이번에 공모전 내보자고 했어요. 제가 주로 세계관 만들고 글을 썼고, 친구들이 수정하고 얘기하고 하는 분배역할을 했어요. 우주책(동아리 이름)에서는 큰 사건이었어요.”◆도서관도 자신의 경험도 모두 글쓰기의 자양분『15소년 표류기』에서나 『파리대왕』 등의 (어린이) 집단을 다룬 소설에서도 갈등과 배신과 이탈의 과정을 거친다. 처음엔 친구였던 구성원들이 점차 시간이 지나며 다른 목표를 지니게 되고, 주도권을 놓고 다투게도 된다. 이러한 과정은 삶의 일부이고, 이러한 과정은 실제의 소년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 변화가 우주책에도 있었다. 열 명쯤 넘던 우주책 친구들도  최근엔 수가 줄었다. 남은 아이들은 글 쓰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희수는 중학교를 일원동서 다니게 된다. 조용한 동네다.  - 이사를 가는 이유도 일부 그렇겠지만, 중학생이 되면 글쓰기를 할 시간이 없을 텐데요? 공부와 병행해야 할 거고. 요즘엔 어떻게 활동해요? “잠을 줄여야죠. 글쓰기는 계속 하고 싶어요. 저흰 2주에 한 번씩 다 만나 이야기를 나눠요. 랜덤 키워드 글쓰기 하고, 다음 모임까지 글 써 와요. 저는 초소립자 하고, 태극권 하고 별이 나와 가지고 지금 그걸로 소설을 쓰는 중인데. 그래도 저는 좀 나아요. 어떤 애는 별, 공주, 오토바이 나왔고 어떤 애는 젤리, 투명, 학교교복 이런 것도 나왔고. 우리끼리 상금도 걸어요. 가장 잘 쓴 사람한테 상금 주겠다. 알로에 화장품이나 필통을 주겠다,약간 이런 식으로….  다들 열심히 쓰고 있죠.”- 작가가 무슨 매력이 있대요? 글을 계속 쓰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그냥 딱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그냥 멋진 것 같아요. 예전에 옛날 책들 같은 거 볼 때 감정 표현하는 부분이 저는 되게 좋아요. 제 습관 중 하나가 그러니까 아이디어를 얻는 게 다 샤워할 때거든요. 《네버엔딩 유토피아》도 샤워하다가 올라온 거고. 그때 기본적으로 감정하고 그때 행동을 정리하고, 거기에서 세계관 확장시키는 느낌. 이런 식으로 저는 주로 써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 『있으려나 서점』은 무언가를 상상하는 데 되게 많이 도움을 줬어요. 도서관에 그림책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그림책들을 읽으면 즐거웠어요.”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 행당동 시절의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2. 2011년 두 살 때.  희수가 책엄책아의 사서이자 활동가 이소유 쌤의 품에 안겨있다. 3. 2021년, 희수네 가족은 책읽는 가족상을 받았다. 4. 희수 엄마 양미화 님도 책엄책아에서 그림책 수업을 듣고 책을 썼다.◆“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해요!”작가의 책을 읽다 작가가 되는 꿈희수는 독서를 다양한 방면으로 한다. 코딩책도 많이 봤고, 3D 모델링하는 방법, 게임엔진 다루는 거는 '살짝' 봤다. 글쓰기 책은 '되게' 많이 봤다. 그 책들이 일부 희수 글의 자양분이 됐다. 그리고 삶도. 폭압에 맞서서 일어난 반란군이 다시 독재자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번 소설 『네버엔딩 유토피아』도 개인의 경험이 밑바닥에는 깔린 것 같다고 희수는 말했다. 자신이 만들었던 출판사 우주책이 깨져갔던 경험. 그런 것들도 희수 글쓰기에 어느덧 스미고 있다. - 2022년에 엄마도 책엄책아에서 수업을 듣고, 그림책을 냈었죠. 희수 엄마의 엄마가 바빠서 매일 빈집에 들어갔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음식을 해놓고 기다린 일이 주제였어요. 『카레와 짜장』 완성된 엄마 책을 바라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책이 나오고 엄마랑 할머니랑 이모랑 엄청 울었대요. 듣는 바에 의하면 눈물바다가 됐다구요. 엄마가 이렇게 책을 만들 줄은 솔직히 몰랐는데 좀 놀랐어요. 그런데 되게 재밌었어요. 엄마 책 만드는 걸 도와주고 그랬는데, 엄마랑 뭘 같이 한다는 게 되게 좋은 거예요. 앞으로도 엄마가 계속 썼으면 좋겠어요. 혼자 하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 게 좋잖아요.”- 흔한 질문이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쓰고 있는데, 스팀펑크 소설을 좀 더 써보려고요. 아 스팀펑크요? 약간 공상과학이랑 비슷한 건데 증기기관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에요. 초기 내연기관 같은 엔진이 있고 약간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그 시기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해서 새로운 세계로 떠나고 하는 이야기들. 지브리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같은 것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사람들이 좀 함께 하면 좋겠어요. 공동체 활동 같은 거에 대해서 적극적이었으면 해요.”희수 작가의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했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 가면 자신을 환대해주는 사람들. 그 안에 참여하고, 함께 벌이는 많은 활동들. 자신의 책을 읽고, 우리의 책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관심들. 이로부터 이어지는 노력들. 원래의 도서관이 마땅히 가졌어야 하는 모습들. 지금도 도서관에 가면 벌어지는 풍경들. 작가들의 글을 읽다가 어느새 스스로 작가가 되는 일.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4-03-12 18:08

서울형 키즈카페 난곡동점 개관 축사 박준희 구청장최근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부모들의 수요가 크다. 계절에 상관없이 급증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을 마음 편히 야외에서 활동하도록 두기 어렵다. 또한, 민간이 운영하는 실내 키즈카페를 이용하려 해도 가격이 부담되어서 매번 이용하기 어려워 부모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관악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제1호 서울형 키즈카페 난곡동점을 개관했다.구는 지난해 1월 서울형 키즈카페 공간선정 심의 확정을 받고, 이후 1년여간 준비 끝에 올해 3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난곡동점은 난곡 재생활력소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약 150㎡ 규모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구성되어있다. 설치형 놀이기구 중심의 기존 키즈카페와 달리 ‘키즈카페 난곡동점’은 특색있는 드로잉 물감놀이 체험존, 촉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신개념 키즈카페이다. 키즈카페 이용대상은 0세에서 7세의 영유아와 보호자이며, 이용요금은 3천원(▲아동 2천원 ▲보호자 1천원)이다.키즈카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아이와 함께 키즈카페 내부를 둘러보는 박준희 구청장구는 계절에 상관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동의 놀이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외에도 구만의 특색있는 테마를 가진 키즈카페를 은천동과 행운동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실내에서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방문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2-28 17:11

 서대문구가 이달 26일부터 생활폐기물 배출·수거 공간인 ‘골목관리소 천연’(독립문로12길 34, 1층)을 개소 운영한다.‘골목관리소’란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의 ‘골목길 쓰레기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든 실내형 도시재생 거점시설이다.기존 ‘문밖 배출’에서 ‘거점 배출’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한다.이곳에는 일반 종량제 쓰레기 수거함 2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수거함) 2대,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1세트 등이 설치돼 있다.인근 217세대 주민들이 이용동의서를 작성한 뒤 출입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음식물 쓰레기는 골목관리소에서 판매(1리터용 100원, 2리터용 200원)되는 ‘생분해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운영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단,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에는 운영되지 않는다.‘골목관리소 천연’이 위치한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4개 층에 건축 총면적 293㎡ 규모로, 골목관리소 위층으로는 서대문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공부방 겸 주민 커뮤니티실 등이 들어선다.앞서 구는 2022년에 ‘골목관리소 영천’(독립문로3길 16, 1층)을, 지난해에는 ‘골목관리소 옥천’(독립문로 27, 1층)을 개소한 바 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골목관리소가 운영되면 거리가 깨끗하게 유지되고 악취가 사라져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많은 분이 이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도시관리과(02-330-4397) 또는 ‘골목관리소 천연’(02-362-62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2-23 10:26

서울시는 의료계 집단행동 기간 중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고, 경증이나 비응급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 73곳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를 시작한다고 21일(수) 밝혔다.23일(금)부터는 ‘동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추가로 업데이트해 시민들의 병의원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우선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 73곳의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과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확인가능하고, 120다산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도 문의할 수 있다. ‘동네 문 여는 병원’도 동일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병원별로 운영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와 긴밀히 공유해 응급상황 발생시 원활한 병원이송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들이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구 분 권역(7), 전문(3), 지역응급의료센터(24) 지역응급의료기관(18) 응급실 운영 병원 등(17)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서울대학교병원<권역, 소아전문> 서울적십자병원, 세란병원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용산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권역>   베스티안 병원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동대문구 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특별시동부병원   중랑구 서울의료원<권역> 동부제일병원, 녹색병원   성북구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권역>     강북구     강북으뜸병원, 현대병원, 대한병원 도봉구 한전의료재단한일병원     노원구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 을지대학교을지병원 원자력병원   은평구 카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 청구성심병원 은평연세병원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소아전문> (의)동신의료재단 동신병원   마포구     신촌연세병원 양천구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 부속목동병원<권역> 홍익병원, 서남병원   강서구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서울병원 부민병원 미즈메디병원, 우리들병원 구로구 고려대학교구로병원<권역> 구로성심병원   금천구   희명병원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성애의료재단성애병원 명지성모병원, 대림성모병원 씨엠병원, (의)영등포병원, 한강수병원, 한강성심병원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관악구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사랑의병원, 강남힐병원, 강남고려병원 서초구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소아전문> 국립경찰병원   강동구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중앙보훈병원,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권역>       연번 구분 자치구 기관명 대표전화 소아 야간진료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진료과목 1 의원 광진구 24시열린의원 02-455-2475 달빛어린이병원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가정의학과,내과,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피부과 2 의원 양천구 24시열린의원 02-2644-2475 달빛어린이병원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09:00~24:00 가정의학과,내과,병리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3 의원 마포구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2-21 17:22

중곡3동 주민센터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 마을문고와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일로 정해져 있다.이번 마을문고와 청소년 공부방 운영은 지역 주민들에게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공부하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동 주민 연령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또한, 어린이 방도 운영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어린이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마을문고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대여할 수 있어, 주민들이 책을 읽는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중곡3동 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중곡3동 주민센터마을문고 내부마을문고 내부 

뉴스 | 김기윤 기자 | 2024-02-15 16:00

성동구는 2024년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청소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설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거나 가족 간 방문을 통해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하며 음식물 등 명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별도의 청소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여 도시 청결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먼저 설 연휴 전에는 각 동 주민센터 직원, 주민단체 등을 주축으로 합동 대청소를 실시하여 동네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정비한다. 또한 청소행정과에서는 청소장비, 쓰레기 적환장 등 시설을 점검하여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연휴 기간에는 매일 청소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하여 긴급한 청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며, 연휴가 끝나면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고 마무리 청소까지 시행하여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2월 10일 토요일과 11일 일요일 저녁에는 생활쓰레기 수거가 중단된다. 자세한 배출일자 및 배출시간에 대해서는 성동구청 누리집(>열린성동>성동소식>새소식)을 통해 알 수 있다.성동구 관계자는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명절 연휴에도 구민들에게 청결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일 연휴 기간이라도 쓰레기 처리나 가로청소가 시급할 때는 성동구청 청소행정과(2286-5525~6)로 연락주시면 된다.“라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2-05 19:56

광진구청광진구가 ‘2024년 설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구민 모두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구는 7일부터 13일까지를 설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연휴 동안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 생활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이번 종합대책은 ▲ 교통 ▲ 제설·한파 ▲ 안전·화재 ▲ 생활불편 해소 ▲ 물가 안정 ▲ 의료·보건 ▲ 훈훈한 명절 보내기 ▲ 공직기강 확립 총 8개 분야와 1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이를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재난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 교통대책반 ▲ 제설대책반 ▲ 공원녹지대책반 ▲ 생활대책반 ▲ 의료대책반으로 편성해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먼저, 구민의 원활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관내 공용주차장 5곳을 무료로 개방하여 방문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승차거부 등 심야 택시 법규 위반 사항을 특별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을 계도·단속하는 등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또한 연휴 기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산불 등 화재 발생 즉시 유관기관과 협조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한다.한편, 구는 구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설 명절을 보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전통시장 내 명절 성수품 가격 조사 및 가격표시제 의무 대상 점포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청소상황반을 운영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청소 민원에 신속 대응한다.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 기간도 조정한다. 9일부터 10일까지 배출이 금지되며, 11일부터 정상 배출 가능하다.광진구보건소에서는 응급진료안내 상황실을 운영해 건국대학교병원과 혜민병원에서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도 지정 운영한다.이 밖에, 복지 대상 주민과 기관에 위문금 전달, 긴급 지원대책반 운영, 독거 어르신 돌봄 체계 강화 등 소외되는 이웃 없이 구민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2-03 19:33

성동구는 주택가 쓰레기 혼합 배출 감소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개선을 위한 자원순환사업인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이하 재활용정거장)을 올해 11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재활용정거장은 이동식 분리배출함으로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빌라나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되어 있다.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정거장마다 2명의 자원관리사가 상주하여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정거장에는 투명페트병, 플라스틱류, 비닐류, 캔‧고철류, 유리병류, 종이류, 종이팩류, 스티로폼류 등 8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함이 마련되어 있다.재활용정거장은 2020년 6개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1년 102개소, 2022년 112개소, 2023년 115개소로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올해는 117개소가 운영된다. 모든 정거장에는 자원관리사가 2인 1조로 배치되어 총 234명이 활동한다.재활용정거장에 방문하여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는 가정용 일반종량제봉투(10L) 또는 음식물용 종량제봉투(3L)를 지급한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주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자 스탬프 행사를 진행한다. 재활용정거장에서 10회 분리수거 참여 시 분리수거용 3단 가방을 받을 수 있다.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주민들이 야간에도 재활용정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커피박을 재활용하여 만든 태양광 안내등을 설치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접근이 편리해져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성동구는 재활용정거장 이외에도 생활폐기물 감량과 순환경제사업 육성 등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커피박 재활용 ▲IoT 종이팩·페트병 무인회수기 및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투명페트병 및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 운영 ▲커피박, 코르크 마개, 폐봉제원단을 활용한 재활용산업 등을 시행 중이다.재활용정거장 모습재활용정거장 안내등 설치 모습(야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1-29 11:43

성동구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는 모습성동구가 운영중인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이 겨울철 명소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성동구는 겨울철에는 운영되지 않는 행당동 소재 무지개 텃밭 자리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조성해 지난달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눈썰매장은 그동안 학업에 지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신나게 눈썰매를 타며 신체활동도 하고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는 겨울철 체험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이 높아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다.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생, 청소년들이 줄을 잇고, 주말에는 삼삼오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눈썰매장은 성인, 청소년에서부터 유아들까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대형·소형 눈썰매장, 눈놀이 동산, 회전썰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컬링 체험, 풍선 터트리기, 주말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점과 쉼터, 포토존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성동구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은 오는 2월 8일 목요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하여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휴식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일이며,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운영상황이 변동될 수 있어 휴장 시에는 성동구 누리집에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입장료는 성동구민은 무료, 타 구민은 1인당 4,000원이며, 컬링 체험을 제외한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구는 눈썰매장 운영 종료 후 무지개텃밭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부지를 원상복구할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1-2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