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성북구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성과공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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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성북구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성과공유회 성료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9.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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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9일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청년 생활실험실’ 성과공유회 개최
- 공정무역 게임 교구 및 공정무역과 다문화 접목시킨 10개 국어 동화책 등 수준 높은 결과물 탄생
-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정무역 활성화에 활용, 인식증진에 기여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 성과공유회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 성과공유회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9일 ‘2023 성북구 공정무역 청년생활실험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및 공정무역 관련 문제점과 잠재력을 진단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리빙랩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3 성북구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을 통해 지난 5월 9개 팀 40여 명의 청년혁신가 발대식을 시작으로, 7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거쳐 3개 팀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을 진행한 3개 팀이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상을 받은 ‘6X6’팀은 공정무역 가게와 공정무역을 쉽게 확인하고 학습할 수 있는 지도 기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에코드림’팀은 공정무역 게임 교구를 만들어 관내 초등학교 및 우리동네키움센터 6개소에서 130여 명의 학생에게 참여형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대상을 받은 ‘외성공’팀은 다양한 외국어가 가능한 팀원들의 장점을 살렸다. 전래동화를 공정무역과 통합교육이 가능한 형태로 각색해 영어와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등 10개국의 언어로 동화책 제작을 완료했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각국의 언어로 동화를 녹음하여 책 내 QR코드를 통해 청취할 수 있도록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그린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익살스러운 삽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참여한 청년들은 서로의 성과에 박수를 보내며 4개월간의 여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김영규 성북구공정무역센터장은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각 팀의 수준 높은 결과물에 놀랐다”라면서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공정무역 인식확산에 큰 역할을 해 주었다”라고 감탄했다.

구는 공정무역센터와 함께 ‘에코드림팀’의 교구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정무역 교육의 다양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외성공팀’이 제작한 10개 국어 전래동화책은 지역가족센터 등 다문화 교육이 필요한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공동체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과거의 시선에서 벗어나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공정무역 활성화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하는 성북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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