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 눈물 나게 한 화곡본동 어르신의 편지 한 통
강서구 화곡본동 주민센터로 어르신의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전해졌다.
![ⓒ강서구](/news/photo/202406/73056_83427_5526.jpg)
지난달 29일, 신 모 어르신(86·화곡본동)은 화곡본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 앞으로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매번 정성껏 마련해 주신 밑반찬을 맛있게 먹고 있고, 황혼길에 접어든 나에게 관심 가져 주셔서 삶의 위로가 되고 활력소가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화곡본동 자원봉사캠프는 직접 찹쌀고추장과 밑반찬을 만들어 지역 내 홀몸 어르신 20가구에 전달하는 ‘매콤달달 찹쌀고추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고추장을 담그고, 개화동 텃밭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로 밑반찬을 만들었다.
이성애 캠프장은 “작은 봉사라고 생각하고 47년간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이 편지를 받고 눈물이 났다”며 “앞으로도 봉사자들과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순미 화곡본동장은 “이번 자원봉사캠프 행사를 통해 함께 사는 이웃의 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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