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장안동 관통 경전철 '면목선' 예비타당성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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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장안동 관통 경전철 '면목선' 예비타당성 통과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6.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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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낙후지역 서울 동북권 교통난 해소, 강남·북 교통 격차 줄여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서울 동부 경전철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위원회는 철도·도로 등 3개 사업의 예타·타재 통과를 의결했으며,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 건설사업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사업 대상지역에 도시철도를 건설해 도로 상시정체와 통근시간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예타를 통과했지만, 이날 함께 진행된 '강북횡단선'은 편익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9.147에 이르는 노선으로 12개 역사와 차량기지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814억 원이다. 면목선 완공 시 교통 낙후지역이었던 서울 동북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강남과 강북의 교통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2008 년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이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변경됐고, 민자사업 추진 실패로 사업 전체가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후 지난 2021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했으며, 지역균형 교통발전과 열악한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중심에 둔 정책적 필요성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유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번 예타 통과를 위해 시는 한 차례의 사업계획 변경을 포함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고 관계기관(기획재정부 등)과의 밀접한 협의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면목선 주변 지역 장래 개발 계획 현행화 및 차량 형식 변경(고무차량철제차량)을 통한 이용수요와 편익 향상 방안을 비롯해 열차 운행계획 및 정거장 공사비 최적화 등 총사업비 절감 전략 등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제시했다.

또한 전농·답십리·장안동 지역구 장경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2020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이번 면목선 예타 통과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면목선은 1·6·7·경의중앙·경춘·GTX B/C까지 7개 노선 연계해 사업 완료 시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면목선은 민생을 위한 주요 노선이자 강북권 대개조 강북전성시대의 핵심 시설인 만큼 도시철도 지축 완성과 지역발전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경태 의원은 "면목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전농동, 답십리동, 장안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2 대 국회에서도 서울시와의 더 긴밀한 협업과 민주당 차원의 전폭적 지지로 면목선이 조기 착공되어 더 빠르고 안전한 동대문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예산 확보, 설계용역 및 공사 등 전 과정에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복자·남궁역 시의원은 "면목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쁜 마음이며,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조속히 수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아있는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착공까지 남은 절차에 노력하겠"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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