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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문학평론가⋅문학 강사⋅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 대표저서; 가위바위보⋅반딧불 반딧불이⋅스타 탄생의 예감⋅영화 쏙쏙 논술 술술⋅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카페 정담“또, 가려고요?”키르기스스탄을 가기 위해서 항공권 예매를 했다고 하니 집사람이 대뜸 한마디 한다. 예견된 일이라서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지만 ‘또 가려고요?’에 대한 대답은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히말라야에 자주 가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찾기 위함이다.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에서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능동적 심리 상태를 갖는 일이 필요해서다. 나는 시간, 공간 속에서 마음을 비우는 일이 진정한 자유에 이르는 길임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무언가를 찾아서 떠나는 일은 그 속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낯선 곳에서는 스쳐 지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대상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고민 없이 자유로워서 좋다.하지만 집사람의 생각은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얼마 전에 히말라야 체르고리봉에서 하산하다가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되어 카트만두 병원에 입원했던 일, 응급 상황으로 귀국하여 대학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았던 일이 먼저 떠올랐을 테니 부정적인 답변은 당연하리라 생각한다.문화센터 수강생 중에는 나이가 80이 넘은 분이 많다. 그들 중 상당수는 산업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자신을 살피지 못하고 바삐 살다가 인생 황혼이 되어서야 새로운 삶을 위해 찾아 왔다고 한다. 그간의 삶이 얼마나 아쉽고 안타까울지 동정이 간다.나 어릴 적, 동네 어르신의 기준은 환갑 나이로 구분했다. 환갑이 지나면 자연스레 노동에서 해방되고 마을 사람들에게는 멘토 역할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일상사 옳고 그름에 관해서 조언을 구하고 그의 충고는 곧 지침이 되어 따랐던 기억이 있다. 요즘 세상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과거나 현재의 시간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그때나 지금이나 시간의 길이는 똑같다. 다만 같은 시간을 내 중심으로 쓰느냐, 세상 중심에 쫓겨 쓰느냐의 차이일 뿐이다.요즈음 히말라야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나이가 60만 되더라도 지덕이 뛰어나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이가 꽤 있다. 그들은 생각이 유연하고 자기 분수를 제대로 안다. 그들은 철저하게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 많은 시간 묵언默言중에 소통하고 사색과 상상을 바탕으로 세상에 접근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생각이 깊어질 수밖에 없고 모든 것에 막히지 아니하니 잘 통할 수밖에 없다. 인생을 아주 천천히 살아가기 때문에 그들에게 반백半百의 삶은 문명사회에서 온백[白壽]을 사는 사람보다 지혜와 덕이 뛰어나 상대적인 만족감이 더 크게 나타난다.히말라야의 높은 산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그의 품에 안겨 있을 때 거기에서 오는 포근함은 지친 육신과 영혼을 편안케 한다. 물질문명이 고도화 된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기계 중심으로 타자他者의 계획에 철저하게 끌려 다니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니 백 살을 산다 해도 사유思惟의 이성 작용은 크게 높아질 수가 없다. 결국 문명화된 사회에서 사는 사람이 히말라야에 사는 사람보다 평균연령에서는 오래 산다고 볼 수 있겠으나 깨달음의 수명은 히말라야에 사는 사람이 훨씬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안나푸르나 트래킹 도중, 잠시 인연이 되었던 어느 노인의 모습이 자주 생각난다. 생면부지의 방문객을 향해 차를 권하던 평화로움과 떠나가는 관광객 뒤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여유는 나 자신을 겸허하게 했고 설레게 했다. 무엇보다도 가던 길 아쉬워 뒤돌아보았을 때, 관광객이 밟고 지나간 야생화를 손으로 받쳐 들고 웃음 짓던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자仁者의 대표 모습이었다.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자신감 없이 마음이 초조해질 때, 내 마음은 어느새 세계의 오지마을로 달음질친다. 안나푸르나 노인과의 인연을 더듬으며….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5 01:28

청담 쥬넥스 의원 성기수 원장천국도 아닌 지구에서 영생한다니, 얼마나 복을 많이 쌓았는지, 아니면 믿음이 하늘에 닿을 정도인지, 알수는 없으나, 참으로 부럽게도 바닷가재는 영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맛있는 줄만 알았는데 그런 재주까지 있다니, 신통방통이 아닐 수 없겠죠. 노화방지 특별 대책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당연할 것인데, 여기서 약간의 과학 이야기를 곁들어야 합니다.세포는 영원하게 살 수가 없어서, 수십번의 분열을 거친 후에는 스스로 사멸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신체도 늘 새로운 세포들이 분열을 통해 보충되면서 신체 활동을 잘 유지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세포의 분열과정에서 DNA가닥 끝부분에서 손상과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 있어서, 텔로미어(Telomere) 라는 단백질 비슷한 염기서열 구조물을 달아 두고 있는데, 세포가 분열을 거듭할 때마다 이 텔로미어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대략 60~70번 정도의 세포분열을 반복하면 다 닿아 소진되므로 세포가 사멸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다른 새로운 즉, 줄기세포가 다시 분열하여 이를 보충, 보완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텔로미어를 다시 보충해 주는 작용을 하는 효소가 있는데 이름하여 텔로머레이즈(Telomerase)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 텔로미어가 계속 보충되므로, 세포분열을 거듭해도 세포가 사멸에 이르지 않게 되어, 영생이 가능하다는 이론이 됩니다. 바닷가재는 이 텔로머레이즈가 있기에 이론적으로 영생이 가능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잡아 먹히거나, 딱딱한 껍질을 갈아 벗게 될 때 지나치게 탈진해서 죽지 않는다면, 이론적으로는 영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인간에게도 이런 효소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는, 역설적으로 인간 세포에 이런 효소가 있다면, 이는 곧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단의 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론적으로 랍스터처럼 영생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거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위에서 살짝 이야기가 나와서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면 대략 짐작하실 것 같습니다만,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이런 세포의 활동을 보충, 보완 혹은 재생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신체 장기나 피부가 늘 그대로 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각 장기들마다 고유한 기능을 유지하는데는 늘 새로운 세포들이 일정 부분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기 때문에, 보기에는 늘 그 자리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 일부 새로운 세포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보충 혹은 보완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거나 보상한계를 넘어서서 손상이 오게 되면, 회복력이 따라 주지를 못하게 되어, 기능이 떨어지거나 상실하는 신체의 불편함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실 상 조금씩 이런 변화가 늘 나타나고 진행되고 있으므로 노화가 진행된다고 보는 것이고, 하루 이틀의 시간으로 눈에 띄지는 않을지라도, 수년의 세월이 지나면 피부가 쳐지고 무릎이 아프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하루에도 수억 개의 세포가 운명을 달리한다고 하니,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우리 신체는 이미 많은 세포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포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는 과정 중에 삶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 중에 신선한 줄기세포,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를 보충해 주는 방법이 나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랍스터처럼 영생은 어렵겠지만, 오늘은 맛있는 랍스터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5 01:25

시조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강남문학회이사. 저서로 산문집 『피아노 치는 시인』 등 3권. 시조집 『얼레와 어금니』 등 3권. 양천문학상, 『현대시조』좋은 작품상 등 수상나는 어느 글에서 직장을 그만 둔 60세 이상을 ‘꼰대’라고 부른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꼰대’, 즉 기성세대냐 아니냐는 갈림도 이 정년퇴직 전후로 가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 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나 공기업직원만 정년이 60세 전후이지 사실은 50세만 되면 직장을 그만 두는 게 현재의 산업사회구조입니다. 사회에는 45세가 정년이라는 사오정이라는 말까지 유행합니다. 그렇다고 퇴직한 50세 이상을 모두 ‘꼰대’라고 부르기에는 국민정서상 허락될 수 없다고 봅니다.내가 왜 이런 말을 서두로 인용했느냐 하면 복장만 보고도 기성세대, 곧 ‘꼰대’ 여부를 금방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50세쯤 되는, 막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까지 복장만으로 기성세대에 포함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의 복장은 근무 당시의 유행에 따라 사 입었을 테니 지금의 젊은 세대 복장과 별 차이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모르긴 해도 60세 이상 기성세대가 입고 다니는 신사복은 몸에 여유가 있게 좀 헐렁한 게 대부분입니다. 젊은이들처럼 타이트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턱 보면 금방 압니다. .그러나 풍성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자세히 살펴보면 힘이 없고 나약해 보이고 활기마저 없어 보입니다. 어깨가 축 처져서 몹시 지쳐 보이기까지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양 어깨에는 한 시대를 살아온 경륜과 자부심이 꺼지지 않는 마지막 불꽃으로 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길을 가다가 통 넓은 바지를 입은 사람에게서는 구수한 누룽지 냄새가 납니다. 거부할 수 없는 위엄을 느낍니다. 움직이는 도서관의 뒷모습을 봅니다.물론 요즈음은 노인들도 대부분 캐주얼 복장을 입기 때문에 통 넓은 바지를 입은 사람을 보기는 가뭄에 콩 나듯 합니다. 헐렁한 바지를 자주 보게 되는 장소는 주로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아니면 공공행사가 진행되는 장소입니다.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얼굴에는 주름살이 많고 언행에 활력이 없어 보입니다. 기성세대라고 얼굴에 씌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몸치장에 전혀 무관심한 세대처럼 보입니다. 그 노인들이 낡은 세대라고 손가락질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새 옷을 사 입지 않는 이유는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서 그렇습니다. 그게 살아 움직이는 지혜요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실물경제학입니다. 옷장에 깨끗한 옷을 놔두고 구태여 몇 십 만원씩 들여서 새로 기성복을 사 입는 것은 낭비일 뿐만 아니라 새 옷을 입었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헐렁한 바지는 재정능력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복장으로 넘치고 부족함, 즉 분수를 아는 노인들의 또 다른 자화상입니다.반면 60세 이전 사람들은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습니다. 굴곡이 들어날 만큼 팽팽합니다. 겉모습만 보아서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하고 마음의 여유까지도 없어 보입니다.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는 축소지향의 젊은이 상을 보는 거 같아 답답합니다. 각박한 사회상과 전투적 삶의 현장을 보는 듯싶어 측은한 생각마저 듭니다. 빨리빨리의 축소판입니다. 그게 자신감을 들어내는 상징이라면 좋을 텐데 무의식적 반항의 표출이라면 위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남녀를 불문하고 옷은 수많은 변천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래야 장사가 되는 상술의 하나라고 보지만 없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옷만큼 신경이 쓰이는 일도 없습니다. 길이는 길었다 짧았다, 통은 넓었다 좁았다 하니 그 장단에 맞추자면 엄청 많은 돈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기성세대들은 춘하추동 네 벌의 신사복을 갖추기도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문상 갈 때 입을 검정색 옷을 보태면 다섯 벌의 신사복이 필요하니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내게는 지금 거의 새 옷이다 싶은 신사복이 세 벌 있습니다. 1998년에 120만원을 주고 충무로에서 맞춘 옷이니 당시로서는 최고의 양복점에서 큰 맘 먹고 준비한 옷입니다. 그 중 아이들 결혼식 때문에 새로 맞춘 옷이 두 벌이니 그리 멋을 낸 편은 아닙니다. 헌데 문제는 비싼 옷이라고 아끼고 아끼다 보니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몇 번을 입지 않아 새 옷이나 마찬가지고 그나마 퇴직 후 살까지 쪄서 품을 두 번씩이나 늘리고도 이제는 캐주얼이 편해 그냥 장롱 속에 장식품으로 진열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엊그제 중요 모임이 있어서 신사복을 꺼내 입어 봤더니 또 뱃살이 늘었는지 품이 맞지 않아서 그냥 캐주얼 복장으로 나갔습니다. 둘러보니 신사복 반, 캐주얼 반이었습니다. 신사복은 척 보기에도 10여년은 실히 넘었을 쿨렁쿨렁한 윗도리에 아랫단이 넓은 헐렁바지였습니다. 모두가 직장생활 때 입던 옷인 듯싶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염색하고 나왔어도 기성세대라는 딱지를 벗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헐렁한 신사복에서 풍기는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사철을 푸르른 대나무 숲을 보는 듯 장엄했습니다.작년 가을에 며늘애가 기성신사복 한 벌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며 배달되면 입어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며칠 후 신사복이 도착하였습니다. 번쩍번쩍 하는 모습이 요즘 거리에서 자주 보아온 유행하는 꽤 비싼 옷이었습니다. 언젠가 나도 저 옷 좀 입어야겠다고 탐을 내던 바로 그 구미가 당기던 옷입니다. 허지만 옷을 입어보자마자 금방 벗어버렸습니다. 온 몸이 꽉 낌은 물론이고 촛대 같은 바지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기 때문입니다. 멋 보다는 편안함이 그리운 노인이기 때문인 듯 듯싶습니다. 한마디로 낯이 선 것입니다. 형식은 내용을 초월할 수 없습니다. 곧 바로 반품을 하였음은 물론입니다. 며느리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그 후의 일이었습니다.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기도 제가 놀던 물이 좋다고 했습니다. 옷도 내 몸의 안경입니다. 아무래도 두 번 품을 늘려서 입은 신사복이지만 다시 한 번 더 품을 늘려서 입어야 할 거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허리부분을 천을 대고 늘렸는데 그 천을 다시 한 번 더 늘려야 할 듯싶습니다. 그래야 몸도 마음도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옷에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몸에 옷을 맞추는 역발상입니다. 까마귀 몸에 흰색을 칠한다고 백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성세대는 늘 전조등이 되기를 자원합니다. 앞에서 뒤에 오는 세대들을 위해 한 줄기 빛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그걸 보람이며 사명이라고 몸에 익히고 실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비록 젊은 세대들이 ‘껍데기는 가라’고 외쳐도 나는 내 자존심과 체취가 밴 헐렁바지를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내 가치를 존중하며 내 자리를 지키는 것도 역사의 한 몫임을 자부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성세대들은 비록 손가락질을 당할지라도 가치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아름답게 퇴장하는 헐렁 바지이고 싶습니다. 해와 낙엽은 질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입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5 01:23

<편집자주>지난 9일 오전 10시에 민선8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가 공식 출범했다. 강석호 민선8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민선8기 강남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Green Smart city Gangnam’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강석호 민선8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장 강석호 민선8기 강남구청장직 인수위원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에서 16기 수석부회장, 19기 강남구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은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한테 건의하고 자문하는 일을 하는 기관이다. 민주평통의 구성원을 본다면 대체적으로 각 지역의 리더들과 지도층 인사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강남구협의회는 인원이 제일 많고 규모가 크다. 강석호 위원장은 민주평통강남구협의회 회장시절, ‘강남평통100인포럼’을 만들어 현직자문위원 50명, 전직자문위원 50명을 초청해 매월 한 달에 한 번씩 포럼을 개최했고 돌아가신 박원순 시장, 100세가 넘으신 김형석 교수가 강사로 참석하기도 했다. 포럼 외에도 직접 몸으로 분단의 현실을 체험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DMZ 평화지대 평화대행진' 행사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자문위원들이 버스로 강원도 고성까지 가서 철책도 확인하고 민통선 안에 주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6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시절부터 ‘북한 이탈 우수 학생 멘토링 활동 사업’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시켜 이 사회에서 잘 정착하고 리더쉽을 갖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우며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현재 국제직업능력개발교류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강남의 6500개 기업과 서초의 4500개 기업을 청년들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청년들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수위원장 제안은 어떻게 받으셨어요? 민주평통 강남협의회 회장을 할 때 조성명 강남구청장 당선인이 수석 부회장을 하며 2년간 저을 많이 도와 주셨다. 지난 3월 말에 구청장 출마를 하겠다고 하셔서 이제 제가 도와드릴 차례라고 생각해 지난 4월 1일부터 캠프를 꾸리고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다. 당선된 후 제가 나이도 많아 물러나려 했는데 민선8기 출범까지 도와달라고 하셔서 끝까지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선거 때 구민들에게 “강남 주민들한테 좋은 구청장 뽑아주시면 잘 하겠습니다”라고 악속하고 무책임하게 도망가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위원장직을 수락했다.현재 역량있는 인수위원들과 함께 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녹여 민선8기 강남구정의 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수위원회의 설치 목적(비전과 목표 포함)을 말씀해주신다면?인수위원회는 강남구청의 효율적 운영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당선인의 공약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강남의 재도약과 그린 스마트시티 강남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 ▶인수위원회 구성과 위원선발 기준을 얘기해주신다면?사회적 명망가나 학문적으로 유명한 교수나 학자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수행하고 경험한 실무형 인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취약한 부분은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전문가·교수·학자들로 구성·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테일한 공약 중 두 분(조성명 강남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이 특별히 관심을 갖는 이슈가 있을까요? 특별하게 관심을 갖는 이슈가 있다면, 현재 우리 인수위원회의 방향은 ‘강남을 그리다’이다. 여기서 ‘그리다’라는 표현은 영어로 ‘miss:그리워하다’는 뜻과 ‘draw:그림을 그리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우리의 목표는 그리운 강남, 기억하고 싶어하는 강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Green Smart City Gangnam'이다.지금 제일 심각한 게 기후변화인데 산업혁명 당시로부터 지구의 평균 기온이 1.1도가 올라갔다. 100년 후에 1도가 올라 2도가 되면 부산이 다 잠기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데 제일 기여를 많이 한 사람들이 선진국이고 부자들이라는거다.대한민국에서 의미를 좁혀보면 강남구에 잘 사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배기량 큰 좋은 차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일 많이 배출하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으로 강남구민들도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에 Green을 기본으로 하는 정책은 작게는 나무 젓가락, 일회용 컵 안 쓰기부터 시작해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비중을 높여 산소를 배출하는 나무를 덜 베고 CO2와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확장된다.그렇게 되면 아파트 재건축도 Green Smart를 기본 개념으로 깔고 시작하게 될 것이다. Green Smart는 인간의 생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파, 이념, 연고 이런 걸 다 떠나서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들은 조성명 강남구청장 당선인의 공약인 ‘스마트 도시의 생활화’와 일맥상통하며 인수위원회도 이런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다.인수위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공약이 실천되도록 로드맵을 만들어가겠다. 또한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행정에서 괴리가 있던 부분의 접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민선8기 강남구정에 녹여내겠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5 01:16

<편집자주>유경준 의원(국민의힘 강남병)은 지난 6.1총선에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강남의 미래를 위해 청년정치인을 공천해 30세의 김동욱 서울시의원 당선인, 22세의 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이 탄생했다. 최연소 당선인인 강남자선거구의 우종혁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강남구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합쳐 '최연소 후보'가 됐다. 당선소감은?먼저, 어깨가 무겁다. 20대 젊은 기초의원의 탄생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우려와 걱정을 표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흔히 젊음에 가지는 선입견이 있다. ‘젊은 탓에 경륜이 부족하다’는 말이 무색할만큼 것이 젊고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으로 인정받겠다. 당에서 짧지 않은 시간 활동하며 지방자치의 개선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의회로의 변화는 필연적일 것이다. 젊기에 잘할 수 있는 것들에 주목해 주신다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정치에 관심을 가진 시기가 언제인지 그리고 출마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궁금하다.남들보다 조금 더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 빼고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몸은 학교에 있었지만 학교 밖 세상이야기가 참 궁금했고 시끄러운 세상과 혼탁한 정치권에 물음표를 던지고 싶었다. 한창 '만18세 (피)선거권 연령 하향 의제'가 뜨거운 감자였던 시기가 있었다. 마침 18세였던 제게, 처음으로 사회문제에 대해 목소리 낼 기회가 생겼다. 평소 영국과 미국의 젊은 보수당에 관심이 많았어서 우리나라도 이들 정치선진국처럼 청년정치풀과 인재양성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치개혁운동'에 참여했다.그러던 중 모 정당의 대선공약이었던 '만18세 (피)선거권 연령하향'의 후속 실천 차원으로 보수정당으로는 최초로 당 명예당원에 위촉됐고 그 후 대학생활과 병행하며 정당활동을 이어나갔다. 당에서 청년대변인을 맡아 '인국공사태', '조국사태'와 같은 사회적 현안에 적극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청소년위원장, 대학생위원장과 같은 중앙당직을 맡아서 당 내 '청년인재양성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우종혁 구의원 당선인 1▶구의원이 되려면 '200만 원'의 기탁금이 필요하고,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돈'이 많이 든다. 어린 나이에 비교적 큰 돈인데, 어떻게 마련했는지?사실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동안 모았던 용돈과 적금, 그리고 군 복무 기간 동안 모았던 급여를 이번 선거자금으로 활용했다. 청년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부터 선거기탁금 50%감면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기탁금은 100만원이 되어 금전적인 부담이 크게 줄었다. 만약 제가 무투표당선이 아니었다면 ‘최소경비’로 이색 선거운동을 하고자했다. 유세차보다는 경차, 전기자전거 등을 활용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선거를 치룰 계획이었다. ▶강남구의회 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꼭 해야될 일과 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이 직접 나서서 민원이나 생활불편을 제기하기엔 생각보다 정치권의 문턱이 너무나 높다. 안타까운 일을 당했더라도 가장 먼저 '정치인'을 찾는 경우가 흔치 않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참 많다.지역에서 조손가정 혹은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학업지원과 상담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학교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더러 있더라도 강남에 대한 보편적 인식 탓에 관련 정보 접근성이 낮고 신청도 어렵다고 한다. 행정력이 충분히 닿지 않는 것이다.그런데 기초의원은 다르다. '지역밀착형 정치인'인 만큼 충분히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일꾼으로서 '지역주민대신, 지역 주민처럼' 일해야한다. 지금도 어디선가 울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발로 뛰어야할 사람인 것이다.흔히들 강남이라는 고유명사에 가지는 선입견이 있다. 화려한 외관과 즐비한 높은 건물, 강남의 표면적 이미지는 '강남스타일' 그 자체다. 하지만 강남에도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한다. 기존의 구정의 방점이 성장과 개발에 방점이 찍혀있었다면 이제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이 보다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 ▶선출직 공인이 됐다. 개인의 삶에서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사실 아직까지는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그런데 의회에 등원하고나서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저는 주민의 심부름꾼일 뿐이다. 주민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지역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그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한다. 불필요한 의전과 예우는 가당치않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가까이 주민들과 함께하겠다. ▶구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존경하는 강남구민여러분, 그리고 삼성1,2동 대치2동 주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의원 당선인 우종혁입니다. 무투표 당선으로 인해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임기 내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경청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젊은 의원의 탄생에 느끼시는 기대와 우려,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기대는 반드시 충족시키고, 우려는 안심으로 바꾸어내겠습니다.제게 느끼시는 물음표를, 확신의 느낌표로 바꾸어내는 가능성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나아가 강남이 키운 우종혁, 이제는 강남을 키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5 01:08

서울시 친환경 병물 아리수 사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 마개와 고리는 분리해서 버려야 할까? 그냥 버려도 될까? 같은 플라스틱 같아도 페트병의 몸체(PET)와 마개(HDPE)는 재질이 달라 원칙상 분리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인 분리배출‧수거 여건상 “내용물을 비우고 압축 후 마개를 닫아서 버리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배출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면 고품질의 원료로 재활용이 어렵고, 유실된 마개와 플라스틱 고리는 해양오염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 지난달 해외 유명 음료회사 영국지사는 페트병과 마개가 일체형으로 분리되지 않는 제품을 출시했다. 분리수거 과정에서 마개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막고, 페트병 내부가 오염되지 않도록 마개를 닫아 배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업체는 2024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일체형 마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가 단수나 재난지역 지원을 위해 비축․공급하는 ‘병물 아리수’의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체형 마개’와 ‘레이저 마킹’ 방식을 도입한 ‘친환경 병물 아리수’를 새롭게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한 ‘친환경 병물 아리수’는 ‘일체형 마개’를 사용해 마개와 함께 분리배출 할 수 있고, 필요 시 페트병과 마개․고리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분리 배출한 플라스틱이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조일자 등의 마킹에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레이저 마킹’ 방식을 사용했으며, 마개에도 염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2020년 5월 ‘무(無)라벨 병물 아리수’를 출시한 지 약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환경에 대한 생산자의 책임을 높이고 페트병의 재활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었다. 6월 이후부터 생산되는 병물 아리수 전량에 도입된다. 앞서 시는 병물 아리수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018년 페트병 중량을 19그램에서 14그램으로 26.3% 경량화하고,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열수축 비접착식 라벨 도입했으며 ▴2020년에는 라벨 자체를 없애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쉽도록 개선한 바 있다. 새로운 병물 아리수에 적용된 ‘일체형 마개’는 개봉한 후에도 마개가 페트병에 부착되어있어 분실의 염려가 없고 반복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개를 위쪽으로 세게 잡아당기면 절취부를 따라 분리돼 마개와 고리 모두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트병을 분리배출․수거하는 과정에서 마개가 일반쓰레기로 버려질 우려가 없고, 압착하여 뚜껑을 닫아 버리면 페트병이 이물질로 오염되는 것을 막아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트병(PET,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과 마개․고리(HDPE, 고밀도폴리에틸렌)는 서로 재질이 다르지만, 선별 후 분쇄 및 세척하는 과정에서 비중분리를 통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재질별로 배출하고 재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인 분리수거 여건상 고품질의 재생원료를 얻기 위해서는 이물질 오염 방지를 위해 마개를 닫아서 배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분리배출 방법이다. 또한 페트병에서 마개를 제거할 때 페트병과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 고리가 병목에 남기지 않아, 향후 투명 페트병의 분리․선별 과정이 개선됐을 때 페트․마개․고리를 모두 분리하여 배출하기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이유로 일체형 마개는 이미 유럽연합(EU)에서 사용이 권장되고 있으며, 지난 5월 해외 유명 음료회사는 일체형 마개를 도입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4년 7월부터 일회용 페트병을 개봉한 뒤에도 마개가 용기에서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마개(tethered caps)’를 사용하는 지침이 발효될 예정이다. 분리된 마개가 바다로 유입돼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존 핑크색 플라스틱 마개에 흰색 잉크로 아리수 로고를 인쇄했던 것도 별도의 안료 첨가 없는 원료 색상 그대로로 개선하여 마개 부분의 재활용률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트병 몸체에 잉크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인쇄하던 방식은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레이저 마킹 방식으로 개선됐다. 제조 과정부터 페트병에 조금의 이물질(잉크)도 남지 않게 해,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레이저 마킹기는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열에너지로 제품의 표면을 태워 제조일자 등을 표기하는 것으로 가죽‧아크릴‧종이‧고무‧목재‧유리‧플라스틱 등 비금속 재료의 마킹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존 잉크젯 마킹기에 비해 레이저 마킹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잉크 카트리지 등 소모품이 발생하지 않고, 잉크 헤드 오염에 따른 불량품 등을 줄일 수 있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병물 아리수의 올바른 배출 방법으로 일반 투명 페트병의 분리수거법과 동일하게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압착하여 뚜껑을 닫아 별도로 분리배출 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투명 페트병의 몸체와 뚜껑을 분리하여 수거하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뚜껑을 잡아당겨 페트병의 고리까지 한번에 분리해 편리하게 분리수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부터 생산량을 크게 감축해 온 병물 아리수는 2019년부터 단수 및 재난지역에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는 2017년 생산량 602만 병의 1/12 수준인 50만 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6월 현재까지 26만 병을 공급했으며, 전량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등 20개소, 울진․삼척 산불 피해지역 등에 지원하였다. 병입(甁入) 수돗물 ‘병물 아리수’는 수돗물 홍보를 위해 2001년 강북정수장에서 최초 생산했으며, 2010년 10월부터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로 시설을 이전해 현재까지 5천5백만 병을 공급해왔다. 서울시는 정부의 일회용품 감량 정책에 따라 2017년 연간 602만 병이었던 병물 아리수의 생산량을 ▴2018년 240만 병 ▴2019년 102만 병 ▴2020년 72만 병으로 크게 감축해왔다.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치료센터 공급으로 127만 병으로 다소 증가하였으나, 2022년 현재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라 공급량은 점차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캔 등을 분리 배출하면 1인당 연간 88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무 13.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에 도입된 병물 아리수에 대한 변화로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6:11

제13회 국제지하철영화제 공모 포스터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영화와 지하철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제13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부제: ‘신한카드와 함께하는’)」출품작을 공개 모집한다. 총 상금은 1,100만원으로 공모기간은 6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이며, 국제․국내경쟁 및 ESG특별경쟁 부문의 작품들을 모집한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이사장 서명수)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며, 이번에는 신한카드가 스폰서십으로서 참가했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차를 맞는 지하철 대표 문화행사다. ‘바르셀로나 Subtravelling 영화제’ 및 ‘코펜하겐 60Seconds 영화제’와도 협력하고 있다. 올해 모집 분야에는 기존의 국제․국내경쟁 부문 외에도 ESG 특별경쟁 부문이 추가된 것이 주목된다. 시민을 위해 일하는 서울교통공사 기업경영 철학과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신한카드의 지향점이 영화제를 통해 만났다. 공사는 지난 5월 30일, ‘ESG 경영혁신을 통한 지속가능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신한카드 역시 ‘에코존’ 조성, 기부전용 포털인 ‘아름인’ 운영 등 ESG 경영에 힘써왔다. 국제·국내경쟁 부문은 주제의 제한 없이(90초 이내) 자유로이 출품할 수 있다. 이번에 스폰서십을 통해 추가된 ESG 특별 부문은 환경을 근저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작품(180초 이내)을 공모한다. 출품작은 지하철 내 상영을 위해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어야 한다. 온라인 출품사이트 페스트홈(http://www.festhome.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E-CUT’(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도 재개한다. 공사는 6월 중 신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서울 지하철’을 주제로 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공개 모집하고, 선정된 감독은 재정적 지원을 받아 5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 영화제 참가나 시나리오 접수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6월 중순 이후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www.sm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출품을 위해 공사 관할 지하철 시설물 내에서 작품 촬영을 진행할 시 사전(실제 촬영일로부터 최소 4일 전)에 공사 담당자에게 촬영신청을 해야 한다. 촬영을 위해 역사․전동차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차량기지 및 평일 출퇴근 시간대(07~09시․18~20시) 촬영은 불가하다. 또한 촬영을 위해 운임 지역 출입 시 전원이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공사는 영화제 프로그래머・영화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작 45편(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ESG특별 10편)을 선정해 8월 25일(목) 영화제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9월 2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동안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와 역사 내 상영 모니터, 영화제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 6편은 영화제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 등으로 결정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1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와 덴마크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일상의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지하철 시민문화행사 중 하나”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보다 더 내실 있는 기획으로 구성된 올해 영화제에 많은 기대 및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6:07

서울시청의 모습.공공건축 사업의 전문성과 건축물 디자인 수준을 높여줄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선발한다. 올해 선발된 공공건축가는 '24년 7월까지 2년 간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건축 분야 자문, 설계, 심사 참여할 '제11기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6.14(화)~6.27(월)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7월 중 심사를 거쳐 위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공공건축가를 도입해 제도를 운영하는 10년 간 공공건축가가 참여한 건축물이 국내․외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는 등 객관적인 성과를 선보이면서 서울시의 우수 정책으로 자리매김, 전국적으로 확산․운영되고 있다. 특히 주요 시책사업의 공간 조성에 참여하여 소규모 공공건축물 개선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 국내 60여 곳에서 서울시의 공공건축가 제도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되면 서울 시내에서 이뤄지는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기획․설계․자문․심사에 참여할 뿐 아니라 ▴정비계획 수립 자문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기획․설계 자문 등 공공건축 분야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검토 및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건축사,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또는 학교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재직 중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서울특별시 건축상 등 수상자는 심사 시 우대한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젊은 건축가상 등 수상자, 국제현상공모 당선 등 주요 수상실적, 서울시 주요 사업(공공주택․설계․자문, 키움센터․공간개선사업 등) 참여자도 우대하므로 해당자는 지원 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publicarchitect@seoul.go.kr)로 접수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서울시 주택정책실 도시공간기획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김동구 도시공간기획과장은 "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10년을 맞아 지난 운영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공공건축․공간환경 분야에 역량을 발휘하여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공공건축가 공모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6:04

행사 포스터 및 리플렛이번 주말 라탄, 목공, 뜨개, 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공예품부터 버려진 섬유로 만들어진 캠핑용품 등 80여 개 수공예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예마켓에 들러보자. 평소 관심 있었던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서울시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은 6월 18일(토) 노원구 공릉동에서 공예창작자마켓 ‘픽 앤 피크닉(Pick&Picnic)’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연다. 이번 공예창작자마켓은 ‘취향을 찾는 공예 소풍’을 주제로, 예비여성공예창업가와 공예브랜드 80여 개소가 참여해 도시락 가방, 캠핑 도구, 그릇, 먹거리 등 소풍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또, 서울여성공예센터 2~4층 창업실에서는 입주기업의 수준 높은 수공예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야외부스에서는 실력 있는 공예가들뿐 아니라 공예 창업을 꿈꾸는 청년 동아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공예품도 만나볼 수 있다. 버려진 섬유로 캠핑용품을 제작하고 있는 입주기업 ‘진쉼’은 창작한 캠핑 제품으로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을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캠핑 의자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마크라메 가랜드 만들기(참여기업: 매듭기록소), 풍경 만들기(참여기업: 비아크래프트, 소을) 등 더욱 많은 시민이 공예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예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다. 1층 공예마당에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거점1호(노원·도봉)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3D펜 키링만들기’,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공릉꿈마을협동조합의 특별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도 제공한다.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마법에 걸린 거인’(17시), 체험형 마술공연(18시), 실력 있는 시민 공연팀의 버스킹 무대(15시 30분, 19시)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공예품을 선보이는 부스에서는 묘재, 얼씨 등 9개소의 입주기업이 마음을 모아 ‘착한손 공예상자’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착한손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공예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공예마켓에 소풍오듯 놀러와 다양한 수공예품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여성공예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공예로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5:49

황인구 시의원, ‘2021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35일 동안 ‘2021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활동했던 서울특별시의회 황인구 의원(강동5, 더불어민주당)이 6월 10일 오후 3시 30분 의원회관 제2대회실에서 개최된 「2021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의 좌장으로 선정되어 본 행사를 이끌었다. 금번 토론회는 2021회계연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결산(45조 3,337억 원, 교육청 11조 4,450억 원)에 관한 서울시의회 결산 심사 전 집행실태를 짚어보면서, 예산 운용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향후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토론회는 김인호 의장, 이재석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대표, 김호평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3)의 축사를 시작으로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대표위원인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5)이 좌장을 맡아 약 2시간 동안 각 참가자의 의제를 이끄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의회 조도형 예산정책담당관과 나라살림연구소 김상철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하고, 박기재 서울시의원, 임지선 변호사, 서울시민연대 전상봉 대표, 좋은예산센터 최승우 팀장, 서울시 권순기 재무과장, 서울시교육청 조성래 교육재정과장, 서울시 시민숙의예산과 홍승기 숙의예산총괄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황인구 의원은 토론에 앞서 “방대한 분량의 서울시 결산업무 추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박기재, 송아량 의원님을 비롯하여 여러 결산검사 위원 및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분들께 노고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내실 있는 결산의 방점을 찍는 본 토론회를 준비하고 참석하신 내빈객들께도 감사의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 의원은 “결산검사는 편성된 예산의 집행결과에 대하여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작성한 결산서를 시민과 회계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사함으로써 그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지난 예산 집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차기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함으로써 재정건전성 충실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결산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황인구 의원은 토론회 과정에서 참여자들의 다양한 문제 제기 및 지적사항에 많은 공감을 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토론자의 발언을 잘 추려내어 설명함으로써 청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좌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토론회를 마치며 황인구 의원은 “오늘의 자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집행에 관한 각계각층의 소중한 목소리를 확인하는 자리로써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정례회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합리적인 결산심사를 이끌어 제10대 의회의 마지막 결산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5:37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기 정상화, 서울시 반대로 무산조합원 2/3 동의 시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3일(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되었다. 개정안을 발의한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서울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비조합의 시공자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로 규정하여 시공자 선정 지연으로 인한 사업 추진과정의 비효율성과 정비조합의 초기 사업비 조달 어려움 등의 문제가 누적되어왔다”고 지적하며, 주택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정비사업 활성화가 시급해진 만큼 획일적인 규제에서 탈피하여 조합 상황에 맞는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현 시점에서 시공자 선정 시기를 앞당기면 공공지원제도가 없던 10년 전 문제들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므로, 공청회 등을 통해 보완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조례 개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조합의 상황과 관계없이 시공자 선정 시기를 일률적으로 규정한 10년 전 정책을 고수하기보다는 급격한 공사비 인상 시 공공에서 공사비 인상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서울시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는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보류처리 되었다. 김종무 의원은 “제10대 의원 임기만료로 시공자 선정 시기 조정 조례 개정안은 자동폐기될 예정이지만, 이후에도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5:36

웹포스터‘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강남구만의 온라인 평생교육 플랫폼 ‘강남열린대학’에 6월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강좌당 30명씩 모집한다. 강남열린대학은 높아지는 비대면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강남구가 개설한 온라인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명사 특강, 주민연사 강연회 등 10차례의 교양강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생활경제, 인문학 등 교양과정에 직업과 진로에 도움을 주는 전공과정을 추가했다. 6월 개강하는 전공과정 강좌는 이달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열린다. 8월 30일까지 10회 수업으로 이뤄진 ‘데이터 분석 기초(파이썬)’ 과정을 통해 코딩․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기초과정을 익힐 수 있다. 직장인이나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또 8월 9일까지 7회로 구성된 ‘쉽게 배우는 코딩’ 과정은 부모 세대가 코딩을 직접 배우고 관련 자격증 취득까지 목표로 할 수 있는 수업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27일까지로, 데이터 분석과 코딩에 관심 있는 학습자라면 누구나 강남평생학습(www.longlearn.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1시간당 3000원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청 교육지원과(02-3423-5284)로 문의하면 된다. 주명애 교육지원과장은 “강남구는 전 세대가 누리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강남열린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며, “강좌는 강남구민뿐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있으니, 6월 개강하는 전공과정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발전적인 삶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4 11:40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사진출처=뉴스1우리나라 370곳(부설기관 포함)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곳이 69%(256곳)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8일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의하면 기관장 임기가 만료됐거나 6개월 미만으로 남은 곳은 53곳으로 집계됐다. 이것은 새 정부가 올 연말까지 임명할 수 있는 공공기관장이 전체의 14.3%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척점에 서서 퇴임않고 버티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여야(與野)가 해법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정치 편향성’이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2018년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공동대표로 취임한 이후,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비판 기사 등을 ‘나쁜 보도’로 선정하고 친(親)정부·좌파 성향 매체를 ‘좋은 보도’로 선정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도 공정성 논란을 빚었다. 전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국민권익위원회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이용구 전 법무차관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변호를 맡다가 법무부 고위직으로 직행(直行)하거나, 박범계 의원이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신분으로 법무장관 업무 수행을 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결론 내렸다.국민의힘은 “공공기관장이 새 정부의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자진 사퇴하는 게 맞는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임기는 원칙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 모두 대통령 임기에 맞춰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괄 조정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엔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때에 공공기관장의 임기 또한 만료된 것으로 간주하고, 기관장의 임기 및 연임 기간을 각각 2년 6개월로 해 대통령의 임기인 5년과 일치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 공공기관장 임기 또한 끝나게 돼 차기 대통령은 새 기관장들을 모두 임명할 수 있게 된다. 또 기관장 임기를 2년 6개월로 통일시켜 연임해도 대통령 임기와 같은 5년만 채우도록 조정했다. 정 의원은 “공공기관의 임기 불일치 문제는 정권 교체기마다 현실과 법 간의 괴리가 발생하고, 정부 정책과 실행기관인 공공기관 사이의 정책 미스 매칭을 야기하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했다.민주당에서도 이러한 법 개정에 반대하지는 않고 있다. 민주당도 지난 문재인 정부 초반 대통령의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를 연동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다만 법안의 시행은 문재인 정부가 아닌 차기 정부 이후로 넘겼다.이에 대해 새 정부의 입장은 기관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은 곳부터 인선하면서 그 외의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엄정한 경영실적 평가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할 수가 있다. 앞서 감사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성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 평가와 감독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22:19

서울시의회국민의힘 제11대 서울시의회 당선자 76명은 13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서울시의회 민주당의 임기 말 인사전횡을 강력 규탄하고 저지하기로 결의했다.당선인 대표들은 총회직후 김인호 현 서울시의회 의장을 항의 방문, 정책지원관(6급) 27명 채용을 잠정 중단하고, 정책협력요원(5급) 2명 채용은 백지화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현 서울시의회 절대다수당인 민주당은 지난 1일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도 그 직후인 3일 정책협력요원이라는 이름으로 5급 2명의 채용공고를 냈다. 임기 만료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고 국회 등과의 대외협력 업무를 맡을 간부를 임기제로 뽑겠다는 것이다.게다가 현 의회는 통상 2개월 걸리는 임기제 임용절차와 달리 1달 이내인, 즉 오는 6월30일 임기만료 전에 채용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짓겠다고 공고에서 밝혀 이미 내정을 해두고 '알박기성' 인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자초하고 있다.민주당 시의회는 또한 지난달 11일에는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한다는 명목으로 정책지원관 27명 채용공고를 내고, 13일 143명의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오는 7월 출범할 제11대 의회와 손발을 맞춰가며 일할 사람을 임기 종료 20여일 앞둔 의회가 채용하겠다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 시민들은 대규모 신규채용이 공정하게 진행될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공동선언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시의회 정책지원관은 국회의원 보좌진과 같이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인력이다. 새로 들어오는 의원들의 보좌인력을, 떠나기 직전 의원들이 선임해 놓고 가는 일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제11대 서울시의회 당선인들은 민주당 현 서울시의회가 신규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 민주당이 이를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이는 협치의회, 상생의회를 스스로 외면한 것으로 보고 상응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당선자 76명은 시민들의 소중한 선택에 대해 항상 겸손하고, 늘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응답할 것이다.조속히 원 구성을 마쳐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견제와 협력이라는 의회의 본분에 충실해 가며,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보다 나은 서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며 약자들도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나갈 것임을 약속한다.2022년 6월 13일서울시의회 제11대 국민의힘 당선인 일동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22:04

태영호 의원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갑)은 13일 “북한인권법이 제정된지 6년이나 됐지만, 북한인권재단 설립은 단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서라도 재단 출범을 더이상 늦춰선 안 된다”고 밝혔다.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 제언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북한인권재산 설립과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석기 의원 등 당내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이준석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이미 도덕성과 정당성을 상실한지 오래”라면서 “인권 문제야말로 하나의 지렛대로서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항상 피해 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내로남불에 가까웠다”며 “국민의힘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놓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당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결의안에 찬성하면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것처럼 국민을 속여왔다”며 “우리 헌법상 북한 주민도 우리 국민이다. 북한인권재단이 발족을 해서 북한 인권 개선과 증진에 대해 논의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회 좌장은 태영호 의원이, 발제는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명예회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김수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광성 월간조선 기사, 정재진 통일부 북한인권과장이 나섰다.이들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둘러싼 여야 갈등과 함께 이사를 통일부 장관과 여야 교섭단체가 추천하는 현행 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재단을 통일부 산하가 아닌 국가인권위원회나 총리부 산하로 옮기거나, 통일부 산하의 북한인권기록센터와 법무부 산하의 북한인권기록보존소와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 외에도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보다 더 강한 의지와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태영호 의원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접근법에서 보수와 진보가 상반되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정치환경에서 볼 때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재단 설립 과정에서 여야 정당에 이사 추천권을 준다는 것은 시작부터 충돌과 대립을 전제한 것”이라며 “재단설립을 민법에 준한다고 하면서 설립에 필요한 이사 추천을 정당에 맡기고 정당들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단이 출범할수 없게 만든 구조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법은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자는 법이라기보다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서방세계에서 북한인권법을 만드니 대한민국도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면피성 목적에서 만들지 않았느나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며 “북한인권법의 구조는 사실상 북한 인권 재단의 출범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북한인권재단은 통일부 장관과 국회 추천을 통해 12명 이내 이사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추천 몫은 통일부 장관이 2명, 여야 교섭단체가 각 5명씩이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법이 제정된 이래로 현재까지도 이사 추천 등 여야 갈등으로 재단 출범이 지연돼왔다. 김태훈 명예회장은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 역대 통일부 장관들은 재단 이사 추천을 하지 않고,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사 5인에 대해서도 국회의장(민주당 소속)이 통일부 장관에게 추천하지 않는 등 재단 설립을 방해한 것은 모두 위법”이라며 “인권 문제는 비정치적이고 인류 보편적 가치인 만큼, 국가인권위원회가 맡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윤여상 센터장은 “지금 국회의장이 민주당인 만큼 민주당의 협력 없이는 재단 이사진 구성이 어렵다”며 “정치적 어려움이 있어도 여야가 합의를 이뤄 이사진을 추천해야 실효성이 있다”라며 정치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안찬일 이사장은 “재단이 설립되면 여야 교섭단체가 각 5명씩 추천하는데, 탈북민을 과반수로 임명해줬으면 한다”며 “탈북민들이야말로 북한 정권으로부터 가장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당사자로 이들에게 일을 맡긴다면 목숨 걸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완 선임연구위원은 “현재까지는 야당(민주당)이 재단 이사 추천에 협조하지 않아 재단 출범이 미뤄졌다는 지적에 그친 점도 있다”며 “정부여당이 여론을 조성하거나 민주당과 협상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재단 출범에 대한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광성 기자는 “통일부는 남북 대화의 창구로 보통 사용되는데, 북한 정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권 문제를 맡게 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며 “북한인권재단을 통일부가 아니라 총리실과 같은 부처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정재진 통일부 북한인권과 과장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국회의원들과 보좌진을 찾아가며 이사 추천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드리고 있다”며 “21대 후반기 국회가 구성되면 다시 국회에 공식적으로 재단 이사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영호 의원실은 이날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법률 개정과 행정조치, 민주당과의 협상 등 조속한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21:51

서울지방병무청 ·인천재능고등학교와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활성화 업무협약서울지방병무청(청장 임재하)은 13일(월) 인천재능고(학교장 백기용)와 병역진로설계 상담 등 맞춤식 병역이행 정보를 제공하는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이번 협약은 서울지방병무청 및 인천병무지청과 인천재능고등학교 다자간 업무협약으로 병역이행자들의 군 복무가 학업과 경력의 단절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고 안정적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추진되었다.주요 내용은- 서울지방병무청은 병역진로설계 1:1 심층 상담 등 맞춤식 병역이행 정보를 제공한다.- 인천병무지청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등 현역 모집병 관련 제도에 대해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홍보를 실시한다.- 인천재능고등학교는 병역진로센터를 진로체험기관 등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병무행정 홍보·상담을 협력한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지방병무청은 인천재능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적성과 전공 등을 고려한 전문상담관의 1:1 맞춤 병역진로설계와 군 복무 중 자기계발을 위한 군 생활 정보 및 군 적응 체험 프로그램 상시 제공하고,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등 병역이행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지방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역의무자들에게 개인의 적성과 전공 등을 고려한 맞춤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병역이행자들의 군 복무가 미래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고 안정적인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21:47

양재천돗자리자원봉사축제‘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양재천 영동3교 밑에서 자원봉사자와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재천 돗자리 자원봉사축제’를 열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2013년부터 주최해온 본 행사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3년 만에 8회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강남구가 추진하는 ‘R.G.(Reduce, Reuse, Recycling to Go Green Gangnam)프로젝트’의 일환인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11개 부스를 운영했다.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금의 50%를 기부하는 ‘아름다운장터, 아장아장’ ▲‘노플라스틱’ 실천 서명 캠페인 ▲우리 동네 멸종위기 생물 사진전 ▲올바른 분리배출 상식 퀴즈 ▲친환경 화분에 꽃 심기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태양열 RC카 체험 ▲공정무역커피 나눔 ▲캘리그라피‧삼베수세미․헌옷 노즈워크․공기정화식물 제작 등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달 19일 역삼동 강남비즈니스센터로 이전한 강남구자원봉사센터는 센터 9층에 자원봉사자를 위한 소모임실을 조성해 더욱 활발한 지역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7월에는 도곡1동 주민센터 2층에 제로웨이스트 문화 거점이 될 ‘R.G.공감(가칭)’이 준공될 예정이며, 센터는 이 공간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제로웨이스트 전시․체험․교육․봉사활동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과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강남구자원봉사센터(02-3445-5152)로 문의하거나 1365자원봉사나눔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21:45

여름철 폭염, 풍수해 인명피해최소화 관련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폭염 및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화) 밝혔다. 올 여름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온열 응급환자 이송, 취약계층 보호 등을 추진하고 풍수해 긴급대응체계 가동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온열 응급환자 긴급이송체계 가동 ▸재난취약계층 맞춤형 소방안전서비스 ▸풍수해 비상대응체계 운영 ▸정전사고 인명 구조대책 등이다. 우선 온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의료 처치 및 이송을 위해 119구급대 163개대를 집중 투입하고 구급대 출동 공백에 대비하여 소방펌프차를 활용한 펌뷸런스를 예비 출동대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또한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온열 질환자 발생시 의료 상담 및 응급처치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주의보에는 ‘취약현장 순회 119구급대’ 및 ‘119안전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고 폭염경보 시에는 서울시내 12개 지역의 쪽방촌에 ‘폭염 119안전캠프’를 운영한다. 전력 사용량 급증 등에 따른 정전사고 발생 시에는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대규모 정전시 예상되는 동시다발적 승강기 갇힘사고에는 119구조대 뿐만 아니라 사전지정된 출동대가 추가 투입된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는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10월까지 풍수해 긴급구조 대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습 침수지대 등 풍수해 취약 대상지를 이미 선정하였고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순찰 및 구조 대책 마련과 함께 수난구조 등 풍수해 상황에 필요한 훈련도 실시한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소방재난본부 및 25개 소방서의 풍수해 상황실은 비상상황근무체계로 전환되고 서울종합방재센터는 119신고 폭주에 대비하여 신고접수대를 최대 80대까지 가동한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 등으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여 신속하게 인명구조를 실시한다. 또한 인명구조 등 긴급대응이 마무리되면 침수 피해 지역의 경우 배수․급수, 비상전력 지원 등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폭염, 풍수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대응체계 가동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구조․구급대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15:07

교통사고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 포스터서울시와 (재)티머니복지재단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서울시민의 사회복귀를 돕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전동휠체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지가 서울시인 장애인 중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① 교통사고 증빙서류 제출, ② 직장, 학업, 직업교육 등의 사유로 정기적인 이동 필요 여부, ③ 보행 장애 정도 ④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00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서 6.14(화)부터 7.29(금) 18:00시 까지 접수받는다.  보행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누리집(www.gyotong.org)을 통해 제공된다. 전동휠체어 종류,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누리집에 게시되며, 추가적인 문의는 협회에 연락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8월중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경우에는 사업 참여업체의 전동휠체어(한국교통장애인협회 누리집 게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필요 시 편의에 맞춰 옵션도 추가할 수 있다. 인수 시 지원금은 최대 275만원이다. 선정된 장애인이 사업 참여업체의 휠체어 모델을 선택, 필요시 본인 장애 정도에 맞게 편의 옵션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전동휠체어 구입비 총액이 1인 지원 한도 금액인 275만원 이상일 경우, 초과된 만큼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전동휠체어 지원사업은 서울시의 계획에 따라 티머니복지재단의 기금을 활용하여 진행되며,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서 실무를 담당한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 재활 분야,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전동휠체어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원 신청자에 대한 서류평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티머니복지재단은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 기금을 출연하였고,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국토교통부 허가)는 교통사고 당사자들이 설립한 비영리 시민단체로 이번 사업에서 신청서류접수, 납품확인, 비용지출 등 실무를 담당한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시 주도로는 처음 시행돼 의미를 더한다. 이는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다. 6월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약자 동행” 교통사업의 두 번째 사업인만큼, 향후 단계별로 시민 체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가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전동휠체어 지원사업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분들의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돕는 것으로 서울시의 시정 방향인「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교통 안전을 강화해 나갈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이동 편의와 섬세한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15:03

2022년 1기분 자동차세 자치구별 부과 현황서울시는 등록 자동차 318만대 중 178만대를 대상으로 2022년 1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납세자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 자동차세 납부고지서는 6월 14일부터 납세자의 주소지로 송달되며, 전자고지를 신청한 납세자에게는 6월 13일부터 이메일, 앱고지 등 납세자가 신청한 방식으로 송달된다. 과세기간(1. 1. ~ 6. 30.) 중에 자동차를 신규 · 이전 등록 및 폐차 말소 등을 한 납세자에게는 소유기간 만큼 일할계산된 세액으로 부과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을 미리 납부(1월, 3월, 6월)한 납세자에게는 자동차세(1기분, 2기분)가 과세되지 않는다. 이번 1기분 자동차세는 1월 연세액 일시납부 신청 증가*로 ’21년 동기 대비 2만 대 감소한 178만 대, 2,006억 원이 부과되었다.’22년 1월 연납현황: 127만대 (’21년 대비 48,655대, 4% 증가)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1. 및 12. 1.) 현재 소유자에게 1기분(6월)과 2기분(12월)으로 나뉘어 부과되는데, 이번에 부과된 1기분 자동차세의 납부기한은 6월 30일까지이다.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납세자가 납부기한 내에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납부 편의 시책을 제공하고 있다. 종이고지서는 1회만 발송되기 되기 때문에 깜빡하다 납부기한을 놓칠 수 있는데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납부기한이 임박한 시점에 다시 한번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어 납세자에게 유용하다. 또한 전자고지 신청 시 알림톡을 함께 신청하면 전자고지와 별도로 문자알림을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 및 시력저하자는 고지서에 표시된 음성변환 코드를 음성변환 전용기기 및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고지 정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를 모르거나 서툰 외국인 납세자들은 고지서와 동봉된 번역 안내문으로 고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다양한 납부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서울시 ETAX, etax.seoul.go.kr) 납부, 모바일 앱(서울시 STAX) 납부,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신한페이판) 납부, QR바코드 납부, 전용계좌 납부,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또는 무인공과금기 납부 방법이 있다. 또한 인터넷,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어려울 경우 ARS를 이용해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고, ETAX, STAX 납부와 관련된 상담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자동차세 납부기한 이후에는 3%의 가산금과 체납에 따른 압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다양한 납부 편의시책을 잘 활용하여 납부기한 내 납부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1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