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65세 이상 인구 12% 달해, 고령사회 진입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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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65세 이상 인구 12% 달해, 고령사회 진입 대비해야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5.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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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 지역에 어르신 인구 다수 거주 확인 / 구, 고령사회 대비위한 가이드라인 마련키로

<사진-1.양천구 65세 이상 인구현황

2.양천구 각 동별 65세 이상 인구현황(’18.4.)>

양천구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인구는 5만6천여 명에 이르고, 이는 양천구 전체 인구의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양천구청 홈페이지의 ‘양천구 연령별 인구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2018년 4월 기준), 양천구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총 46만8539명이고 성별로는 남자가 23만7482명, 여자가 23만10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천구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현황를 보면 총 5만6209명이고, 전체 인구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은 ‘고령화사회’이지만(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가 넘으면 고령화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머지않아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천구 각 동별로 65세 이상 인구현황을 보면 신정3동이 6,06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정4동, 신정7동, 신월7동 목5동, 목2동 순으로 나타나 양천구에서는 신정동 지역에 65세 이상 인구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월6동은 997명으로 양천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천구는 이와 같이 급속한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어르신과 더불어 다함께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근 ‘서울특별시 양천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구는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더불어 어르신 관련 시설 확충, 홀로 사는 어르신 지원,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여가 프로그램과 고용 촉진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해당 부서의 실무자 및 각 분야 시설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합동 TF를 설치 운영하여 체계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문화 ▲존중과 세대통합 ▲활발한 소통 ▲건강한 노후 ▲맞춤형 일자리 ▲안전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수단 ▲쾌적한 생활환경 등 8대 영역에 걸친 고령친화도시 연도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천구는 고령사회를 준비하는 국제적인 고령친화도시 양천으로 도약한다는 취지에 발맞추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에 가입하여 고령화시대를 준비하는 세계 여러 도시와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순덕 어르신장애인과장은 “구민들의 활력 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 어르신들의 건강, 참여, 안전 등을 최적화할 수 있는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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